KSP국어문제연구소

  • 마당 깊은 집(김원일. 밥도둑)-46문제(2차. 서술형 포함. 2025 수특 대비용) (밥 도둑 중심, 다른 부분 2지문 추가) 어느 날, 저녁 끼니로 보리죽 한 그릇을 먹고도 나는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밤중에 위채 부엌으로 몰래 찾아든 적이 있었다. 속이 쓰려 한밤중에 눈을 뜬 나는 주인집 부엌의 남은 밥을 뒤져 먹기로 작정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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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 산문 5) 조웅전(작자 미상)-대비 32문제(2025학년도 수능특강 기출) [I410-113-24-02-088609907] (조웅, 칼과 말을 얻다) “그대 이름이 웅이냐?” 대 왈, “웅이옵거니와 존공은 어찌 소자의 이름을 아시나니이까?” 노옹 왈, “자연 알거니와, 하늘이 보검을 주시매 임자를 찾아 전코자 하여 사해 팔방을 두루 다니더니, 수개월 전에 장성(將星)*이 강호에 비치거늘, 찾아와 수개월을 기다리되 종시 만나지 못하매, 극히 괴이하여 밤마다 천기를 보니 강호에 떠나지 아니하고, 그대의 행색이 짝 없이 곤박하매 분명 유리걸식하는 줄 짐작하였거니와, 찾을 길이 없어 방을 써 붙이고 만나기를 기다렸나니, 그대 만남이 어찌 이리 늦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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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당 깊은 집(김원일)-문제 모음 22제(1차)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6·25 전쟁 직후의 세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당 깊은 집’은 주인집을 포함해서 6·25 전쟁으로 인해 피란해 온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공간으로 당시 우리 사회를 축소해 놓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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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가고안(이달)-문제 모음 8제(1차) 만리장성에 오랑캐 된서리 온 뒤에야 ⓓ남녘땅 온기 찾아 홀로 물 넘고 구름 넘다가 그만 그물에 떨어졌다네. 먹고 마시기도 남의 뜻에 따르니 놀며 지내다 뒤쳐져 길 막힘을 한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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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세비태록(작자 미상)-문제 모음 27제(1차) 모든 신하가 화신의 뜻을 짐작하고 안대후를 추천하거늘 임금 왈, “안대후는 짐의 수족이니 멀리 보내고자 아니 하노라.” 화신이 나아가 왈, “신이 비록 지인지감 없사오나 안경은 이름난 선비라, 그런 그가 일찍이 아들들을 벼슬에 추천한 바 있으니, 자식을 아는 데 그 아비만 한 사람이 없다 하였으니, 어찌 잘못 천거하였겠사옵니까? 이극은 흉악한 도적이라, 위세와 명망 없는 사람을 보내지 못하리니 안대후 외에 적당한 자 없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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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을 보여 드립니다(이청준)-문제 모음 19제(1차) 그는 돌아와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사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녀석에게는 학위를 가져오지 못한 한국적인 약점을 보충해 줄 지면*도 없었고, 지면을 만들 만한 주변머리도 없었다. 유학 지망생 몇 명을 모아다가 회화를 가르치는 것으로 하숙비를 충당해 갔다. 녀석이 밤으로 그 노릇을 한다는 것도 훨씬 뒤에야 알려진 일이었다. 시골에는 처음부터 내려가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사이 ‘외롭다’는 말의 치사한 뉘앙스를 잊어버린 듯 주머니에 손을 구겨 넣고, 걸핏하면 외로운데 외로운데 소리를 함부로 내뱉으며 거리를 지쳐 쏘다니기도 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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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백운루기(이인상)-문제 모음 19제(1차) 나는 천성이 구름 보기를 좋아하지만, 그게 왜 즐거운지는 스스로 설명하기 어렵다. 구담의 군옥봉 중에 ㉢서루(書樓)를 짓고 ‘다백운(多白雲)’이라는 편액을 걸고는 혼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구담에 항상 머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좋은 구름도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이게 걱정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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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어부가구곡(이중경)-문제 모음 17제(1차) 일곡(一曲) 승계산에 생애를 부쳐 두고 어부와 나무꾼을 내 일로 삼아 백 년을 보내리라 어즈버 무이구곡*이 여기도 그곳인가 하노라 <제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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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활가(정훈)-문제 모음 18제(2차. 202403, 고3 기출 변형) 이 몸 생겨남이 금수와 다르므로 애친경형*과 충군제장*을 내 분수 안의 일로만 여겼더니 ⓐ하나도 못 이루고 세월이 늦어지니 평생 우활은 날 따라 길어간다 아침이 부족한들 저녁을 근심하며 ㉠일간모옥(一間茅屋)이 비 새는 줄 알던가. 누더기 옷이 부끄러움 어이 알며 어리석고 미친 말이 남의 미움받을 줄 알던가. 우활도 우활할샤 그토록 우활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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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수수밭(천양희)-문제 모음 25제(1차) 마음이 또 수수밭을 지난다. 머윗잎 몇 장 더 얹어 뒤란으로 간다. 저녁만큼 저문 것이 여기 또 있다. 개밥바라기 별이 내 눈보다 먼저 땅을 들여다본다 세상을 내려놓고는 길 한쪽도 볼 수 없다 논둑길 너머 길 끝에는 보리밭이 있고 보릿고개를 넘은 세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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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풍속(김기림)-문제 모음 20제(1차) 태양아 다만 한 번이라도 좋다. 너를 부르기 위하여 나는 두루미의 목통을 비러오마. 나의 마음의 무너진 터를 닦고 나는 그 위에 너를 위한 작은 궁전을 세우련다. 그러면 너는 그 속에 와서 살아라. 나는 너를 나의 어머니 나의 고향 나의 사랑 나의 희망이라고 부르마. 그리고 너의 사나운 풍속을 쫓아서 이 어둠을 깨물어 죽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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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또는 수갑(윤흥길)-문제 모음 34제(1차) 회사의 제복 제정에 대해 민도식과 우기환은 반대의 입장을 드러낸다. 우기환은 사표를 내는 것으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민도식은 회사 창업 기념일에 사복을 입고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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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탄 한 장(안도현)-40문제(1차. 서술형 포함)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을 오르는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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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지가(이서)-문제 모음 18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4162] 여파(餘波)에 정을 품고 그 근원을 생각해 보니 연못의 잔 물결은 맑고 깨끗이 흘러가고 오래된 우물에 그친 물은 담연(淡然)히 고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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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가(충담사)-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1-24-02-088581768] 군(君)은 어비여 신(臣)은 다자샬 어지여. 민(民)은 얼린 아해고 하샬디 민(民)이 다잘 알고다 구믈ㅅ다히 살손 물생(物生) 이흘 머기 다사라 이 따흘 바리곡 어듸 갈뎌 있디 나라악 디니디 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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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선기(작자 미상)-문제 모음 21제(1차) 조그마한 천첩들이 하늘이 내신 대군자를 기망하올 때에 무슨 꾀를 아니 쓰리잇고? ‘성천이나 안주에 간다’ 하고 지척에 있은들 서방님 눈에 띄지 않으면 어찌 알으시며, 자고로 소인과 천인은 얕은꾀가 많사와 군자를 모함할 때 도리를 벗어난 악한 짓을 갖가지로 하는 법이옵고, 군자는 정직한 심장과 정대한 행세가 평생 거짓된 일과 사곡(邪曲)한 꾀는 아주 모르시니 어찌 요량하시리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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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목(박성룡)-문제 모음 25제(1차) [I410-113-24-02-088609327] 과목(果木)에 과물(果物)들이 무르익어 있는 사태처럼 나를 경악케 하는 것은 없다. 뿌리는 박질 붉은 황토에 가지는 한낱 비바람들 속에 뻗어 줄렁거렸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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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을선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28제(2차) (2025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포함) 하루는 기운이 쇠진하여 죽기에 임하였더니 문득 해산하니 여러 날 굶은 산모가 어찌 살기를 바라리오. 정신을 수습하여 태어난 아이를 보니 이 곧 남자이거늘 일희일비하여 탄식하고 한탄하기를, “박명한 죄로 금섬이 죽고 월매 또한 죽기에 이르렀으니 어찌 참혹하지 아니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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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을선전(미상)-문제 모음 22제(1차) 이 글은 계모인 노씨에 의해 전실 자식인 추연이 모해를 받아 죽음에 이르는 과정 및 노씨에 대한 징치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계모에 의해 부정한 여인으로 모함을 받은 추연이 자결 후, 유모에게 남긴 적삼으로 인해 승상이 딸의 무고함을 알게 되고 범인을 찾으려 하자 추연의 원혼이 나타나자신의 누명을 자연히 알 것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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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고재종)-문제 모음 21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14262)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번 피우려고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 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 난분분* 난분분 춤추었겠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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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에(김광섭)-40문제(1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09443]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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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주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18제(1차) (문제가 더 필요하시면 서동지전을 참고하세요) 저는 본시 대대로 부유하여 이와 같은 흉년에 한 홉조차 다른 것들한테 꾸지 않아도 되는데, 빌어먹는 놈의 밤을 훔쳤다는 것이 어찌 옳겠습니까? 이놈의 평상시 소행을 제가 하나하나 다 아뢰겠나이다. 매년 봄여름이 되면 농사 잘 짓는 자들을 널리 구하여 밤낮으로 가을걷이를 한 후에는, 그들 중에서 절름발이, 도둑놈, 귀머거리, 맹인, 쓸모없는 늙은 할미는 쫓아내어 흩어지게 하였는데, 또 봄여름이면 이와 같이 그대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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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암육가(김약련)-문제 모음 17제(1차) 어져 내 일이야 무슨 일 하다 하고 굳은 이 다 빠지고 검던 털이 희었네 어우와 소장불노력하고 노대에 도상비로다 <제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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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이 세상을 덮는다(김기택)-문제 모음 23제(1차) 잠깐 초록을 본 마음이 돌아가지 않는다. 초록에 붙잡힌 마음이 초록에 붙어 바람에 세차게 흔들리는 마음이 종일 떨어지지 않는다 여리고 연하지만 불길처럼 이글이글 휘어지는 초록 땅에 박힌 심지에서 끝없이 솟구치는 초록 나무들이 온몸의 진액을 다 쏟아내는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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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향전(작자 미상. 춘향 수청 거부, 곤장 맞기 위주)-43문제(3차. 서술형 포함) (2025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위주) 사또가 수노를 불러 묻는 말이, “기생 점고* 다 되어도 춘향은 안 부르니 퇴기냐?” 수노 여쭈오되, “춘향 어미는 기생이되 춘향은 기생이 아닙니다.” 사또 묻기를, “춘향이가 기생이 아니면 어찌 규중에 있는 아이 이름이 그리 유명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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