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나와 남(장영희)-24문제(1차. 서술형 포함) [I410-111-24-02-088581517] 아주 옛날,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빚으면서, 각자의 목에 두 개의 보따리를 매달아 놓았다고 한다. 보따리 하나는 다른 사람의 결점으로 가득 채워 앞쪽에, 또 다른 보따리는 자신들의 결점으로 가득 채워 등 뒤에 달아 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앞에 매달린 다른 사람의 결점들은 잘도 보고 시시콜콜 이리 뒤지고 저리 꼬투리 잡지만, 뒤에 매달린 보따리 속의 자기 결점은 전혀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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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봄(김유정, 오태석)-25문제(1차. 2015 금성 고등 국어 기출, 변형) 이때 봉필이가 바람결 모양 썩 들어선다. 훑어보다가 정자에 누워 있는 기석에게 눈이 멎는다. 긴 침묵. 봉필: 저기 자빠져 있는 건 뭐여. 기석: (벌떡 몸을 일으켰다가 오만상 찡그리고 배를 잡고 비명을 내지른다.) 아이구 배야. 봉필: 그 배는 어디 보자. 어찌 나만 보면 소리를 내지른다냐. 기석: 아아 배야. 봉필이 정자로 올라서면서, 들고 있던 대지팡이로 후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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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오병훈)-25문제(1차. 2015 금성 고등 국어 기출, 변형) [I410-113-24-02-088184638] 가장 깊은 곳에 얌전히 숨어 있다. 언제나 주인의 심장 소리를 자장가처럼 들으며 잠이 든다. 딱히 무슨 거룩한 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할 일이 있다. 소중한 것들을 보듬고 지낸다. 주인의 얼굴이 찍힌 주민증이며, 전자 카드, 사진 한 장, 그리고 이름을 적은 몇 장의 종잇조각 따위를 품고 다닌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찮은 것이겠지만 주인이 끔찍이도 아끼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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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교술 갈래(아, 참 좋은 울음터로구나_박지원)-67문제(지갑_오병훈. 눈물은 왜 짠가_함민복. 2015 금성 고등 국어 대비) [I410-113-24-02-088184629] 7월 8일 갑신일(甲申日) 맑음. 정사와 가마를 함께 타고 삼류하를 건넜다. 냉정(冷井)에서 아침을 먹었다. 10리 남짓 가서 산모롱이로 접어들었을 때였다. 태복이가 갑자기 몸을 조아리며 말 앞으로 달려 나오더니, 땅에 엎드려 큰 소리로 아뢴다. “백탑(白塔)이 현신함을 아뢰옵니다.” 태복은 정 진사의 마두다. 산모롱이에 가려 백탑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재빨리 말을 채찍질했다. 수십 걸음도 못 가서 모롱이를 막 벗어나자 눈앞이 어른어른하면서 갑자기 한 무더기의 검은 공들이 오르락내리락한다. 나는 오늘에야 알았다. 인생이란 본시 어디에도 의탁할 곳 없이 다만 하늘을 이고 땅을 밟은 채 떠도는 존재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을 세우고 사방을 돌아보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손을 들어 이마에 얹고 이렇게 외쳤다. “훌륭한 울음터로다! 크게 한번 통곡할 만한 곳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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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3). 화법과 작문의 맥락-29문제(2015 개정 지학사 화법과 작문 대비) I410-113-24-02-088183882] 맥락은 목적, 시간과 공간, 발신자와 수신자의 관계 등에 따라 결정된다. 화법과 작문 모두 구체적인 상황과 사회 · 문화적 배경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바르게 표현하고 이해할 수 없다. 상황 맥락은 화법과 작문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시 · 공간적, 의사소통적 변인을 말한다. 예컨대 같은 친구 사이의 대화라 할지라도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공적인 대화와 방과 후의 사적인 대화는 그 내용과 형식이 다르고,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변화에 따라서 태도와 표현법이 바뀐다. 사전 정보 없이 회의에 참여한 경우, 회의의 목적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도 의사소통의 상황 맥락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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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황소격문(최치원)-28문제(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183873] 고대의 당․우(唐․虞 : 요순으로 대표되는 상고 시대)로부터 헤아려 보건대 성인인 순(舜) 임금을 배반한 묘(苗)․호(扈)와 같이 양심과 체면, 의리와 충성을 팽개쳐 버린 무리가 어느 때이고 없지는 않았었다. 멀리는 진(晉)의 왕실을 엿보아 반란을 일으킨 유요〔劉曜:전조(前趙)의 임금〕와 왕돈(王敦) 등이 있고, 가까이는 당(唐)의 황실을 배반한 안록산〔安祿山:양귀비와 내통하여 연(燕)을 세움.〕과 주자〔朱眦:대진국(大秦國)을 세움.〕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수하(手下)에 많은 군대를 거느리거나, 또는 높은 벼슬을 차지하고 있어서 한번 큰소리로 호령하면 수많은 사람이 벼락을 피하여 도망가듯 사라지고, 은근한 소리로 속삭이면 권력에 아부하는 무리가 마치 연기가 바람을 따라 몰려오듯 온통 그의 주위를 감싸며 몰려들었다. 그리하여 잠시나마 그들의 역모는 성공을 거두는 듯했지만 마침내는 모두 무참히 섬멸당하고 말지 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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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흉터(이청준)-문제 모음 30제(내신, 모의고사) (I410-113-24-02-088004519) 초등학교 1학년 때 첫 소풍을 가기 전날 오후 마음이 들뜨다 못해 토방 아래에 엎드려 있는 누렁이 놈의 목을 졸라 대다 졸지에 숨이 막힌 녀석이 내 왼손을 덥석 물어뜯어 생긴 세 개의 개 이빨 자국 세트가 하나. 역시 초등학교 5학년 때쯤 남의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가 조급한 도둑 톱질 끝에 내 쪽으로 쓰러져 오는 나무둥치를 피하려다 마른 가지 끝에 손등을 찍혀 생긴 기다란 상처 자국이 그 둘,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방학이 되면 고향 집으로 내려가 논밭 걷이와 푸나무를 하러 다니며 낫질을 실수할 때마다 왼손 검지와 장지 손가락 겉쪽에 하나씩 더해진 낫 상처 자국이 나중엔 이리저리 이어지고 뒤얽히며 풀려 흐트러진 실타래의 형국을 이루고 있는 것이 그 세 번째 흉터의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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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별봄맞이꽃(넬슨 만델라)-30문제(2015 지학사 독서 대비) (I410-ECN-0102-2023-000-002077896) 지하 생활의 핵심은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드러내려고 방 안에서 거니는 방법이 있듯이 자신을 숨기면서 움직이고 행동하는 방식이 있게 마련이다. 지도자들은 대개 남의 눈에 띄기를 갈망한다. 그러나 범법자는 정반대를 원한다. 지하에 있을 때 나는 똑바로 서 있거나 허리를 세우고 걷지 않았다. 나는 명료함과 차별성이 떨어지더라도 가능한 한 부드럽게 표현했다. 또한 조금 수동적이고 더욱 신중하게 행동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기를 요구하는 대신에 그들이 내게 부탁하도록 했다. 면도도 이발도 생략했다. 내가 가장 자주 변장했던 사람은 운전사, 요리사 그리고 정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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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록 예찬(이양하)-문제 모음 19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24311) 나는 오늘도 나의 문법이 끝나자 큰 무거운 짐이나 벗어 놓은 듯 이 옷을 훨훨 털며 본관 서쪽 숲 사이에 있는 나의 자리를 찾아 올라간다. 나의 자리래야 솔밭 사이에 있는, 겨우 걸터앉을 만한 조그마한 소나무 그루터기에 지나지 못하지마는 오고 가는 여러 동료가 나의 자리라고 명명(命名)하여 주고 또 나 자신이 소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솔잎 사이로 흐느끼는 하늘을 우러러볼 때 하루 동안에도 가장 기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므로 시간의 여유 있는 때마다 나는 한 큰 특권이나 차지하는 듯이 이 자리를 찾아 올라와 하염없이 앉아 있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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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필이면(장영희)-31문제(내신 대비용) 그래서 ‘하필이면’이라는 말은 내게 한심하고 슬픈 말이다. 그런데 어제저녁 초등학교 2학년짜리 조카 아름이가 내게 던진 ‘하필이면’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귀여운 팬더 곰 인형을 하나 사서 아름이에게 갖다 주자 아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런데 이모, 이걸 왜 하필이면 내게 주는데?” 하는 것이었다. 다른 형제나 사촌들도 많고, 암만 생각해도 특별히 자기가 받을 자격도 없는 듯한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는 아름이 나름의 고마움의 표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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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꿈을 키운 한 권의 책(배한성)-22문제(내신용) 지금의 내가 성우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된 것, 내 열정적 공상과 상상에 결정적인 불꽃을 피워 준 것이 바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Don Quixote)’였다. 중학생 때였던가. 내 꿈은 영화배우였다. 그래서 어려운 형편에도 책보다 주로 영화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넉넉하지 못한 형편 탓에 매번 보고 싶은 영화를 다 볼 수는 없었다. ‘돈키호테’도 그런 영화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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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꾸로 보기(법정)-28문제(내신 대비 모음) (I410-ECN-0102-2023-000-001622539) 지난 3월 서울에 갔을 때, 수행자의 인도로 어떤 수도원을 찾아간 일이 있다. 수도원이라고 하면 번듯한 건물에 담장이 높고 으레 수위실이 있을 것을 연상한다. 그러나 우리가 찾아간 그 수도원은 동네 끝 야산 아래 있는 조그만 초가집이었다. 학생들 가슴에 다는 명패만 한 크기의 문패. ‘예수의 작은 자매회’라고 빛이 바랜 나무쪽에 씌어 있었다. 그 문패처럼 이 세상에서 아마도 가장 작은 수도원일 것이다. 마을 집을 사서 들어왔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여느 민가나 다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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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는 왜 숲 속의 이슬을 떨었을까(이순원)-30문제(중등 내신 기출) 아들아. 이제야 너에게 하는 얘기지만, 어릴 때 나는 학교 다니기 참 싫었단다. 그러니까 꼭 너만 했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구나. 사람들은 아빠가 지금은 소설을 쓰는 사람이니까 저 사람은 어릴 때 참 착실하게 공부를 했겠구나,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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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선(천승세)-44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1-24-02-088582952] 어부 B: 하다하다 못 하겄어서 우리도 곰치를 따라갔지 뭔가? 쌍돛단배하고 우리 배하고 같어? 따라가다 못 하겄어서 우리는 그냥 되돌아와서 바람 안 타는 동구섬 앞에다 그물 놓고 주저앉었제! 저녁나절까지 그물 담궜등가?…… (기가 맥히다는 듯) 아, 그러다가 봉께는 믄 배 한 척이 팔랑개비같이 놈시러 떠밀리는 것이 멀리 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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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는 왜 숲속의 이슬을 떨었을까(이순원)-24문제 초등학교 때부터 아빠는 가끔씩 학교를 빼먹었단다. 집에서 학교까지 5리쯤 산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학교를 가다 말고 그냥 산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온 날도 있었단다. 그러다 중학교에 다니면서부터는 정말 학교 다니기가 싫었단다. 학교엔 전화가 있어도 집에는 전화가 없던 시절이니까 내가 학교를 빼먹어도 집안 식구들은 아무도 그걸 몰랐단다. 학교로 가는 길 중간에 산에 올라가 아무 산소가에나 가방을 놓고 앉아 멀리 대관령을 바라보다가 점심때가 되면 그곳에서 혼자 청승맞게 도시락을 까먹기도 했단다. 어떤 날은 혼자서 그러고, 또 어떤 날은 같은 마을의 친구를 꾀어서 같이 그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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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판에서(이강백)-기출 26문제(2015 중등 국어) 측량 기사, 퇴장한다.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면서 비가 쏟아진다. 형과 아우, 비를 맞으며 벽을 지킨다. 긴장한 모습으로 경계하면서 벽 앞을 오고 간다. 그러다 차츰차츰 걸음이 느려지더니, 벽을 사이에 두고 멈추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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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판에서(이강백)-기출 24문제(2015 중등 국어) 측량 기사: (먼저, 형에게 다가가서 묻는다.) 측량을 끝냈으니 다음엔 무슨 일을 할까요? 형: 그걸 왜 나에게 묻죠? 측량 기사: 일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죠. 처음 약속대로 말뚝과 밧줄을 치워 드릴까요? 형: 아니, 그냥 둬요. 측량 기사: (동생에게 넘어가서 묻는다.) 어떻게 할까요? 당신 형님은 말뚝과 밧줄을 그냥 두라는데요? 아우: 밧줄은 약해요. 더 튼튼한 건 없어요? 측량 기사: 더 튼튼한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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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해(박완서)-기출 28문제(2015 개정 고등 국어 천재 박) 오랜 장마가 갠 어느 날 오후였다. 마침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뒷문 밖에는 꽤 넓은 툇마루가 있는데 거기 우리 집 단골 얼룩 고양이가 꼭 저 닮은 새끼를 다섯 마리나 거느리고 나란히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어미는 산후라 그런지 털이 꺼칠했지만 새끼들은 털이 반지르르 윤이 흐르는 게 정말이지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어떤 인간의 가족도 그렇게 아름다운 가족은 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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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옥설(이규보)-기출 27문제(2015 중등 국어 천재 박영목) 행랑채가 퇴락하여 지탱할 수 없게끔 된 것이 세 칸이었다. 나는 마지못하여 이를 모두 수리하였다. 그런데 그중의 두 칸은 비가 샌 지 오래되었으나,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다가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이고, 나머지 한 칸은 처음 비가 샐 때 서둘러 기와를 갈았던 것이다. 이번에 수리하려고 보니 비가 샌 지 오래된 것은 그 서까래, 추녀, 기둥, 들보가 모두 썩어서 못 쓰게 된 까닭으로 수리비가 엄청나게 들었고, 한 번밖에 비가 새 지 않았던 한 칸의 재목들은 온전하여 다시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비용이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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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눈물(장영희)-기출 30문제(2015 개정 중등 국어) 내가 유학 간 사이에 이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어머니가 내가 쓰던 물건들을 정리해 놓아둔 상자였다. 고등학교 때나 대학 때 친구들과 주고받았던 편지, 공책, 시험지 등 태곳적 물건들 가운데 아주 낡은 와이셔츠 갑 하나가 끼여 있었다. 열어 보니 신기하게도 초등학생 때의 물건들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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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의 풍금(하근찬. 이영재)-내신 기출 19문제(2015 중등 국어 천재 노) 들쭉날쭉한 나이만큼이나 발육 상태나 체구가 크게 차이가 나는 아이들로 진풍경인 교실. 목발을 책상 옆으로 뉜 소아마비 아동도 몇몇 눈에 들어온다.[중략] 이번에는 뒷문이 열리며 동생 홍구를 등에 업은 홍연이 고개를 푹 수그린 채 얼른 인사하고 숨듯이 자기 자리로 가 앉는다. 왁자하게 웃어 대는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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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보다 큰 아홉(이문구)-내신 기출 28문제(2015 중등 국어 미래엔) 오늘은 아홉과 열이라는 수가 지니고 있는 뜻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잘 아시다시피 열은 십·백·천·만·억 등의 십진급수(十進級數)에서 제일 먼저 꽉 찬 수입니다. 그러므로 이 열에 얼마를 더 보태거나 빼거나 한다면 그것은 이미 열이 아닌 다른 수가 됩니다. 무엇을 하기에 그 이상 좋을 수가 없이 알맞은 때에 ‘십상 좋다.’라고 말하는 십상도, 열 십(十) 자와 이룰 성(成) 자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만큼 열이란 수는 이미 이룰 것을 이룩한 완전한 수이며, 성공을 한 수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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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보다 큰 아홉(이문구)-내신 기출 20문제(2015 중등 국어 미래엔) 동양에서는,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열보다 아홉을 더 사랑했습니다. <중략> 우리 조상들이 열보다 아홉을 더 사랑한 것은 무슨 까닭이었을까요. 간단히 말해서 모든 일에 완벽함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었을까요? 다시 말하면,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우리의 선조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익히 알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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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식한 놈(이익섭)-26문제(내신 대비용) 안도현의 시에 ‘무식한 놈’이라는, 제목부터 재미있는 시가 있습니다. 특별히 이 시를 지목하여 읽어 보라며 어떤 분이 이 시인의 시집을 제게 선물했는데 재미있게 읽히는 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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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유(법정)-42문제(내신 기출과 대비) 나는 지난해 여름까지 이름 있는 난초 두 분(盆)을 정성스레, 정말 정성을 다해 길렀었다. 3년 전 거처를 지금의 다래헌(茶來軒)으로 옮겨 왔을 때 어떤 스님이 우리 방으로 보내 준 것이다. 혼자 사는 거처라 살아 있는 생물이라고는 나하고 그 애들뿐이었다. 그 애들을 위해 관계 서적을 구해다 읽었고, 그 애들의 건강을 위해 하이포넥스인가 하는 비료를 구해 오기도 했었다. 여름철이면 서늘한 그늘을 찾아 자리를 옮겨 주어야 했고, 겨울에는 그 애들을 위해 실내 온도를 높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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