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작자 미상)-문제 모음 27제(1차)
[I410-113-24-02-088184549] ‘동동’에서는 대부분의 연들이 ‘임의 부재로 인한 고독과 한의 정서’를 드러내는 데에 비해, 1연은 송도(頌禱)의 의미가 두드러져서 정서의 흐름이 이질적이다. 또한, 다른 연에서는 첫 구절 다음에 감탄사가 나타나지만 1연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형식적 이질성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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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법(강은교)-문제 모음 15제(1차)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이생규장전(김시습)-문제 모음 20제(3차)
이경(二更)쯤 되어 달빛이 희미한 빛을 토하며 들보를 비추었다. 그런데 회랑 끝에서 웬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멀리서부터 들려오더니 차츰 가까워졌다. 발걸음 소리가 이생 앞에 이르렀을 때 보니 바로 최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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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별곡(정철)-48문제(3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186749] 서사에는 강원도 관찰사로 임명되어 부임하는 과정이 나타나 있다. 여기에는 임금에 대한 감사와 임금을 그리워하고 걱정하는 마음, 선정에 대한 포부가 함께 나타난다. 또한 옛 궁궐 터에서 무상감을 느끼고 있음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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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복숭아나무 곁으로(나희덕)-문제 모음 23제(1차)
이 작품은 타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화자가 대상을 진실하게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드러내고 있는 시이다. 복숭아나무의 화려함에 거리감을 느꼈던 화자는 시간이 흐른 뒤에 복숭아나무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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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계사(작자 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일조(一朝) 낭군 이별 후에 소식조차 돈절하야* 자네 일정(一定) 못 오던가 무슨 일로 아니 오더냐 이 아해야 말 듣소 황혼 저문 날에 개가 짖어 못 오는가 이 아해야 말 듣소 춘수(春水)가 만사택(滿四澤)하니* 물이 깊어 못 오던가 이 아해야 말 듣소 하운(夏雲)이 다기봉(多奇峰)하니* 산이 높아 못 오던가 이 아해야 말 듣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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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가(작자 미상)-42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185331] <구지가>는 주술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주술이란 초자연적인 존재나 신비적인 힘을 빌려 길흉을 점치고 화복(禍福)을 비는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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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죽지랑가(득오)-문제 모음 21제(1차)
이 작품은 『삼국유사』에 수록된 신라 시대 8구체의 향가로, 화랑 죽지랑의 낭도였던 득오가 죽지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것이다. 작품의 창작 시기가 죽지랑 생존 시기인지, 사후인지에 대해 이견이 있으나, 일연은 이 작품을 기록하여 죽지랑의 고귀한 인품을 드러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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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이형기)-43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09309] 이 시는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순환을 인간의 ‘사랑’과 ‘이별’이라는 삶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꽃이 지는 모습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사랑이 끝났을 때 미련 없이 떠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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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거십팔곡(권호문)-문제 모음 20제(1차)
벼슬길에 나가 임금을 섬기는 삶과 은거하여 자연을 즐기는 삶 사이의 고민을 드러낸 뒤, 강호를 즐기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한 사대부의 심회를 술회하는 총 19수의 연시조 작품이다.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문제 모음 24문제(1차)
시는 상한 갈대,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를 통해 시련과 고통에 직면하여 이겨 내고자 하는 의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화자는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맞서면 어떠한 고통이라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고통을 배제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포용과 동반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면서 희망의 '마주 잡을 손'과 함께 고통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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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이용악)-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1-24-02-088582498] 삽살개 개 짖는 소리 눈보라에 얼어붙은 섣달 그믐 밤이 얄궂은 손을 하도 곱게 흔들길래 ⓐ술을 마시어 불타는 소원이 이 부두로 왔다. 걸어온 길가에 찔레 한 송이 없었대도 나의 아롱범은 자옥 자옥을 뉘우칠 줄 모른다. 어깨에 쌓여도 하얀 눈이 무겁지 않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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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경(이태준)-문제 모음 22제(1차)
[앞부분의 줄거리] 한 아이가 경성에 있는 화신 백화점 진열창 앞에서 그 안을 기웃거리다가 쫓겨난다. ‘저건 뭘까?’ 아이의 눈은 또 쌍꺼풀이 졌다. ‘과자! 과자 곽들!’ 아이의 상큼한 턱 아래에서는 아직 여물지도 않은 거랭이 뼈가 몇 번이나 오르락내리락하였다. ‘뭐! 사 원 이십 전! 저것 한 곽에!’ 아이는 멍청하니 서서 지전 넉 장하고 십 전짜리 두 닢을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 돈을 생각해 보는 마음은 이내 꿈속 같이 생기를 잃은 머리에서 지저분스러운 여러 가지 추억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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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박성우)-문제 모음 10제(1차)
아버지는 두 마리의 두꺼비를 키우셨다 해가 말끔하게 떨어진 후에야 퇴근하셨던 아버지는 두꺼비부터 씻겨 주고 늦은 식사를 했다 동물 애호가도 아닌 아버지가 녀석에게 만 관심을 갖는 것 같아 나는 녀석을 시샘했었다 한번은 아버지가 녀석을 껴안고 주무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기회는 이때다 싶어 살짝 만져 보았다 그런데 녀석이 독을 뿜어대는 통에 내 양 눈이 한동안 충혈되어야 했다 아버지, 저는 두꺼비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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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육사)-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016555) 내 골방의 커—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黃昏)을 맞아들이노니 바다의 흰 갈매기들같이도 인간(人間)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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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문정희)-28문제(내신 대비)
(I410-113-24-02-088016984) 이 시는 달덩이를 낳고 곡식을 수확하게 하는 등 생명을 잉태하는 ‘흙’의 모성성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생명의 태반’이라는 구절에서 직접적으로 ‘흙’이 모성성을 의미함을 확인할 수 있다.
고공답주인가(이원익)-문제 모음 18제(1차)
'게으르고 헤아림 없는 종'은 나라일에 태만한 신하, 곧 허전이 <고공가>에서 비난한 바 있는 그런 부류의 신하들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고, '마누라'는 선조를, '어른 종'은 작자 자신을 포함한 당대의 고관들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즉, 조선의 백성이 천하에 으뜸인데, '드난 종' 곧 벼슬을 하기도 하고 물러나기도 하는 신하들이 텃밭을 묵혀 놓은 채, 밥만 먹고 정자 아래서 낮잠만 자느냐고 하면서 그들의 태만을 꾸짖는다. 그 다음, '소 먹이는 아이들' 곧 지방 관청의 이속들이 '마름' 곧 지방 관청의 수령들을 능욕하니, 한 집 곧 나라의 숱한 일들을 할 자가 없음을 탄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