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사씨남정기(김만중)-52문제(유소사 청혼, 교씨 계교) [I410-113-24-02-088184496] 유 소사(劉少師)가 생각기에, 사 급사(謝給事) 댁에는 남자가 없으니 의당 매파를 보내어 혼인을 의논해야 되겠다고 하여, 매파 주 씨를 보내 혼인할 뜻을 전했다. ~ 이때 유 한림이 서원에서 잔치를 파하고 백자당에 이르러 술이 취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난간에 비겨 원근을 바라보니, 달빛은 낮 같고 꽃향기는 무르녹으니 취흥이 일어나는지라,
    찜 0 구매 1 10,000원
  • 삼포 가는 길(황석영)-33문제(EBS 현대 소설 독해의 원리 대비) 세 사람은 감천 가는 도중에 있는 마지막 마을로 들어섰다. 마을 어귀의 얼어붙은 개천 위에 물오리들이 종종걸음을 치거나 주위를 선회하고 있었다. 마을의 골목길은 조용했고, 굴뚝에서 매캐한 청솔 연기 냄새가 돌담을 휩싸고 있었는데 나직한 창호지의 들창 안에서는 사람들의 따뜻한 말소리들이 불투명하게 들려왔다. 영달이가 정 씨에게 제의했다.
    찜 0 구매 9 5,000원
  •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양귀자)-30문제(EBS 현대 소설 독해의 원리 대비) (확장 지문 사용) 아내가 손에 쥐고 있던 견적서를 내밀었다. 인쇄된 정식 견적 용지가 아닌, 분홍 밑그림이 아른아른 내비치는 유치한 편지지를 사용한 그것을 임 씨가 한참씩이나 들여다보았다. 그와 그의 아내는 임 씨의 입에서 나올 말에 주목하여 잠깐 긴장하였다. “술을 마셨더니 눈으로는 계산이 잘 안 되네요.” 임 씨는 분홍 편지지 위에 엎드려 아라비아 숫자를 더하고 빼고, 또는 줄을 긋고 하였다.
    찜 0 구매 5 5,000원
  • 관동별곡, 사미인곡(정철)-연계 17문제(내신 대비) [I410-113-24-02-088186703] 회원님의 요구로 '관동별곡'과 '사미인곡'의 연계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몇 문제는 내신 기출 문제이고 대부분은 에서 만들었습니다. 내신과 수능 준비에 이용해 보세요~
    찜 0 구매 8 3,500원
  • 크리스마스 캐럴 5(최인훈)-문제 모음 11제(1차) 그런 일이 있은 지 한 달쯤 지나니 내 겨드랑에 생긴 이변의 전모가 대강 드러났다. 파마늘은 어김없이 밤 12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솟구친다는 것. 방에 있으면 쑤시고 밖에 나가면 씻은 듯하다는 것. 까닭은 전혀 알 길이 없다는 것 등이었다. 의사는 나에게 전혀 이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시간에는 내 겨드랑은 멀쩡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나의 괴로움은 비롯되었다. 파마늘은 전혀 불규칙한 사이를 두고 튀어나왔다. 연이틀을 쑤시는가 하면 한 일주일 소식을 끊고 하는 것이었다. 하루 이틀이지 이렇게 줄곧 밖에서 새운다는 것은 못 할 일이었다.
    찜 0 구매 4 3,500원
  • 소유정가(박인로)-문제 모음 11제(1차) 때마침 부는 추풍(秋風) 반갑게도 보이도다 말술이 다나 쓰나 술병 메고 벗을 불러 언덕 너머 어촌에 내 놀이 가자꾸나 흰 두건을 젖혀 쓰고 소정(小艇)을 타고 오니 바람에 떨어진 갈대꽃 갠 하늘에 눈이 되어 석양에 높이 날아 어지러이 뿌리는데 갈잎에 닻 내리고 그물로 잔잔한 강물 속 자린은순(紫鱗銀脣)* 수없이 잡아내어 연잎에 담은 회와 항아리에 채운 술을 실컷 먹은 후에 태기 넓은 돌에 높이 베고 누웠으니 ⓐ희황천지(羲皇天地)를 오늘 다시 보는구나 잠시 잠들어 뱃노래에 깨어 보니 추월(秋月)이 만강(滿江)하여 밤빛을 잃었거늘 반쯤 취해 시 읊으며 배 위로 건너오니 강물 아래 잠긴 달은 또 어인 달인 게오 달 위에 배를 타고 달 아래 앉았으니 문득 의심은 월궁(月宮)에 올랐는 듯 물외(物外)의 기이한 경관 넘치도록 보이도다 청경(淸景)을 다투면 내 분에 두랴마는 즐겨도 말리는 이 없으니 나만 둔가 여기노라 놀기를 탐하여 돌아갈 줄 잊었도다
    찜 0 구매 9 4,000원
  • 어부단가(이현보)-문제 모음 15제(3차) (2023학년도 수능특강, 2022년 9월 평가원 기출, 변형 문제 포함) 이 중에 시름없으니 어부(漁父)의 생애로다 일엽편주를 만경파(萬頃波)에 띄워 두고 인세(人世)를 다 잊었거니 날 가는 줄을 아는가 <제1수> 굽어보면 천심 녹수 돌아보니 만첩 청산 십장 홍진(十丈紅塵)이 얼마나 가렸는가 강호에 월백(月白)하거든 더욱 무심(無心)하여라 <제2수>
    찜 0 구매 15 4,000원
  • 편지(백석)-문제 모음 13제(1차) 고요하니 즐거운 이 밤 초롱초롱 맑게 고인 샘물 같은 눈으로 나는 지금 당신께서 보내 주신 맑고 고운 수선화 한 폭을 들여다 봅니다. 들여다보노라니 그윽한 향기와 새파란 꿈이 안개같이 오르고 또 노란 슬픔이 연기같이 오릅니다. 나는 이제 이 긴긴 밤을 당신께 이 노란 슬픔의 이야기나 해서 보내도 좋겠습니까. 남쪽 바닷가 어떤 낡은 항구의 처녀 하나를 나는 좋아하였습니다. 머리가 까맣고 눈이 크고 코가 높고 목이 패고 키가 호리 낭창하였습니다.
    찜 0 구매 6 4,000원
  • 별-금강산시 3(박두진)-문제 모음 10제(1차) 아아 아득히 내 첩첩한 산길 왔더니라. 인기척 끊이고 새도 짐승도 있지 않은 한낮 그 화안한 골 길을 다만 아득히 나는 머언 생각에 잠기어 왔더니라. 백화(白樺) 앙상한 사이를 바람에 백화같이 불리우며 물소리에 흰 돌 되어 씻기우며 나는 총총히 외롬도 잊고 왔더니라 살다가 오래여 삭은 장목들 흰 팔 벌리고 서 있고 풍설(風雪)에 깎이어 날선 봉우리 훌 훌 훌 창천(蒼天)에 흰 구름 날리며 섰더니라
    찜 0 구매 12 3,500원
  • 그게 아닌데(이미경)-문제 모음 14제(1차) 조련사 : 정말인데. 코끼리들은 공연하면서 많이 우는데. 답답하다고 우는데. 슬퍼서 우는데. 난 다 알고 있었는데. 코끼리들이 며칠 전서부터 도망갈 조짐을 보인 것도 알았는데. 도망가려고 의논하는 소릴 들었는데. 그리고 그날은 공원에 갈 때 다른 날과 다르게 빨리 걸었는데. 난 눈치를 챘는데. 오늘이구나. 다른 조련사들이 나한테 다 맡기고 매점에 갔을 때, 코끼리들이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는데. 거위들이 꽥꽥댈 때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 나도 코끼리랑 눈이 마주쳤지만 휘파람을 불었는데. 못 본 척 휘파람만 불었는데. 도망가라고. 가서 가족들 애인들 만나라고 일부러 못 본 척했는데.
    찜 2 구매 16 6,000원
  • 숙향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22제(3차) (2022년 3월 고3, 2022년 9월 고1 모의고사 기출, 변형 문제 포함) 할미 집에 온 다음 해 삼월 보름에 할미는 술 팔러 나가고 낭자 홀로 초당에서 수를 놓더니, 청조가 날아와 매화 가지에 앉아 울거늘, 낭자 왈, “저 새도 나와 같이 부모를 여의었는가? 어찌 혼자 우는가?” 하고 눈물을 흘리다가 홀연 졸더니, 그 새 낭자더러 왈, “낭자의 부모가 저기 계시니, 나와 한가지로 가시리다.” 하거늘, 그 새를 따라 한곳에 다다르니, 백옥 같은 연못 가운데 구슬 대를 모아 쌓고 그 위에 누각을 지었으되, 만호 주춧돌에 호박 기둥을 세우고 유리로 지붕을 이었으니 광채 찬란하여 바로 보지 못할러라. 산호 현판에 금자로 썼으되 요지(瑤池)라 하였으니, 서왕모의 집일러라.
    찜 3 구매 43 5,000원
  • 괜찮아(장영희)-문제 모음 10제(1차) 초등학교 때 우리 집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작은 한옥이었다. 골목 안에는 고만고만한 한옥 여섯 채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한 집에 아이가 보통 네댓은 됐으므로 골목길 안에만도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줄잡아 열 명이 넘었다. 학교가 파할 때쯤 되면 골목은 시끌벅적,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찜 0 구매 21 2,500원
  • 광야(이육사)-문제 모음 20제(2차) (I410-113-24-02-088016493)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山脈)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에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서 길을 열었다.
    찜 2 구매 12 5,000원
  •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조세희)-문제 모음 12제(1차) 나는 아주 단순한 세상을 그렸다. 아버지가 꿈꾼 세상보다도 단순했다. 달에 가서 천문대 일을 보겠다는 것이 아버지의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었다면 아버지는 오십 억 광년 저쪽에 있다는 머리카락좌의 성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쌍한 아버지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갔다. 몸은 화장터에서 반 줌의 재로 분해되고, 영호와 나는 물가에 서서 어머니가 뿌려 넣는 재를 보며 울었다. 난장이 아버지가 무기물로 없어져 버리는 순간이었다.
    찜 0 구매 5 4,000원
  • 왕경룡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17제(1차) 옥단이 답하여 말하였다. “열녀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는다 하니 만일 방법이 있사 오면 목숨을 보존하려니와 만일 몸을 더럽히는 지경에 이른다면 죽을 뿐입니다. 어찌 살기를 바라겠습니까?” 경룡이 마침내 울며 이별하고 절강으로 향하였다. 옥단이 공자를 보내고 침방에 돌아와 시비와 함께 약속하고 각각 옷을 찢어 그 입을 막고 줄을 그 손과 발에 얽매고 침상 아래에 거꾸러졌다.
    찜 0 구매 6 4,500원
  • 동행기(임춘)-문제 모음 10제(1차) 세상에서 산수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강동(江東) 지방을 가장 좋은 곳이라 하는데 나는 그렇게 믿지 아니하였다. 내 생각으로는, “하늘이 물(物)을 창조할 때에 어디는 좋게 어디는 나쁘게 하려는 마음이 본시부터 없었을 터이니, 어찌하여 한 쪽 지역에만 후하게 했겠는가.” 하였었다. 그러다가 남쪽 지방으로 다니면서 경치가 빼어난 곳은 모조리 찾아다니며 실컷 보았다. 그리고 천하의 좋은 경치라는 것이 아마 이 이상 더 나은 곳은 없으리라고 생각하였다.
    찜 0 구매 7 3,000원
  • 개봉동과 장미(오규원)-문제 모음 12제(1차) 개봉동 입구의 길은 / 한 송이 장미 때문에 왼쪽으로 굽고, / 굽은 길 어디에선가 빠져나와 / 장미는 / 길을 제 혼자 가게 하고 / 아직 흔들리는 가지 그대로 길 밖에 선다. // 보라 가끔 몸을 흔들며 / 잎들이 제 마음대로 시간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을. / 장미는 이곳 주민이 아니어서 / 시간 밖의 서울의 일부이고, / 그대와 나는 / 사촌(四寸)들 얘기 속의 한 토막으로 / 비 오는 지상의 어느 발자국에나 고인다.
    찜 0 구매 14 3,000원
  • 겨울밤의 꿈(김춘수)-문제 모음 11제(1차) 저녁 한동안 가난한 시민들의 / 살과 피를 데워 주고 / 밥상머리에 / 된장찌개도 데워 주고 / 아버지가 식후에 석간을 읽는 동안 / 아들이 식후에 / 이웃집 라디오를 엿듣는 동안 / 연탄 가스는 가만가만히 / 주라기의 지층으로 내려간다. / 그날 밤 / 가난한 서울의 시민들은 / 꿈에 볼 것이다.
    찜 0 구매 13 3,000원
  • 비 오는 날(손창섭)-26문제(EBS 현대 소설 독해의 원리 대비) 이 폐가와 같은 집 앞에 우두커니 우산을 받고 선 채, 원구는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이런 집에 도대체 사람이 살고 있을까? 아이들 만화책에 나오는 도깨비집이 연상되었다. 금시 대가리에 뿔이 돋은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들고 쏟아져 나올 것만 같았다. 이런 집에 동욱과 동옥이가 살고 있다니. 원구는 다시 한번 쪽지에 그린 약도를 펴 보았다. 이 집임에 틀림없었다. 개천을 끼고 올라오다가 그 개천을 건너선 왼쪽 산비탈에는 도대체 집이라고는 이 집 한 채뿐이었다.
    찜 0 구매 2 4,000원
  • 날개(이상)-28문제(EBS 현대 소설 독해의 원리 대비) 거기는 벤치가 있었다. 나는 거기 정좌하고 그리고 그 아스피린과 아달린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그러나 머리가 도무지 혼란하여 생각이 체계를 이루지 않는다. 단 오 분이 못 가서 나는 그만 귀찮은 생각이 번쩍 들면서 심술이 났다. 나는 주머니에서 가지고 온 아달린을 꺼내 남은 여섯 개를 한꺼번에 질겅질겅 씹어 먹어 버렸다. 맛이 익살맞다. 그러고 나서 나는 그 벤치 위에 가로 기다랗게 누웠다. 무슨 생각으로 내가 그따위 짓을 했나? 알 수가 없다. 그저 그러고 싶었다. 나는 게서 그냥 깊이 잠이 들었다. 잠결에도 바위틈을 흐르는 물소리가 졸졸 하고 귀에 언제까지나 어렴풋이 들려왔다.
    찜 0 구매 4 4,500원
  • 봄봄(김유정)-21문제(EBS 현대 소설 독해의 원리 대비) (I410-113-24-02-088017623) 우리 장인님은 약이 오르면 이렇게 손버릇이 아주 못됐다. 또 사위에게 이 자식 저 자식 하는 이놈의 장인님은 어디 있느냐. 오죽해야 우리 동리에서 누굴 물론하고 그에게 욕을 안 먹는 사람은 명이 짜르다, 한다. 조그만 아이들까지도 그를 돌라 세 놓고 욕필이(본 이름이 봉필이니까), 욕필이, 하고 손가락질을 할 만치 두루 인심을 잃었다.
    찜 0 구매 2 3,000원
  • 나상(이호철)-15문제(EBS 현대 소설 독해의 원리 대비) [앞부분의 줄거리] 어느 여름 저녁 ’나’는 ‘철’에게서 6·25 때 북한군 포로가 되어 호송되는 길에 우연히 만난 형제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영리한 동생은 어릴 적부터 어수룩하던 형을 만난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나, 조금 친해진 경비병에게서 한 덩이씩 더 얻는 밥을 항상 숨겨 두었다가 동생에게 몰래 주는 형의 행동에 동생도 조금씩 마음을 연다.
    찜 0 구매 5 4,000원
  • 청학동기(이인로, 청학동)-문제 모음 30제(1차) (I410-113-24-02-088005383) 지리산은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한다. 북쪽 백두산으로부터 일어나서 꽃봉오리처럼 그 봉우리와 골짜기가 이어져 대방군(帶方郡)에 이르러서야 수천 리를 서리고 얽혀서 그 테두리는 무려 십여 고을에 뻗치었기에 달포를 돌아다녀야 대강 살필 수 있다. 옛 노인들이 전하는 바로는 “그 속에 청학동이 있는데 길이 매우 ㉠협착(狹搾)하여 겨우 사람이 다닐 수 있고, 몸을 구부리고 수십 리를 가서야 ㉡허광한 경지가 전개된다. 거기엔 모두 양전(良田) 으로 옥토(沃土)가 널려 있어 곡식을 심기에 알맞으나, 거기엔 청학만이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고, 대개 여기엔 옛날 세상을 피해 사는 사람들이 살았기에 무너진 담과 구덩이가 가시덤불에 싸여 남아 있다.”라고 한다.
    찜 1 구매 3 8,000원
  • 월훈(박용래)-문제 모음 27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089 첩첩산중에도 없는 마을이 여긴 있습니다. 잎 진 사잇길, 저 모래 둑, 그 너머 강기슭에서도 보이진 않습니다. 허방다리 들어내면 보이는 마을. 갱(坑) 속 같은 마을, 꼴깍, 해가, 노루꼬리 해가 지면 집집마다 봉당에 불을 켜지요. 콩깍지, 콩깍지처럼 후미진 외딴집, 외딴집에도 불빛은 앉아 이슥토록 창문은 모괏빛입니다.
    찜 1 구매 65 7,000원
  • 엄마 걱정(기형도)-문제 모음 14제(1차)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찜 0 구매 6 4,000원
카카오톡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