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꿈에 다니난 길이(이명한)-문제 모음 15제(1차) 꿈에 다니는 길이 자취가 남는다면 님의 집 창(窓) 밖에 석로(石路)라도 닳으리라 꿈길이 자취 없으니 그를 슬퍼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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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와 광장(김규동)-문제 모음 14제(1차) 현기증 나는 활주로의 최후의 절정에서 흰나비는 돌진의 방향을 잊어버리고 피 묻은 육체의 파편들을 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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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 시가에 나타나는 임에 대한 그리움과 간절한 기다림의 양상(꿈에_이명한, 금루사_민우룡, 벽사창, 님이 오마하거늘)-8문제(2023 EBS 수완 1부 기출, 변형) 고전 시가에서 부재하는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주로 임을 연모하며 간절한 기다림의 자세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이들 작품에서 시적 화자는 이별 후에 만나지 못한 임을 기다리며 임이 돌아오기를 바라는데, 꿈이라는 매개를 통해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임과 잠시라도 소통하려고 하는 갈망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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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김지하)-문제 모음 15제(1차) 저 청청한 하늘 저 흰 구름 저 눈부신 산맥 왜 나를 울리나 날으는 새여 묶인 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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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붕어(김기림)-문제 모음 19제(1차) 금붕어는 어항 밖 대기(大氣)를 오를래야 오를 수 없는 하늘이라 생각한다. 금붕어는 어느새 금빛 비눌을 입었다 빨간 꽃 잎파리 같은 꼬랑지를 폈다. 눈이 가락지처럼 삐여저 나왔다. 인젠 금붕어의 엄마도 화장한 따님을 몰라 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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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거십팔곡(권호문)-문제 모음 20제(2차) 강호(江湖)애 노쟈 하니 성주(聖主)를 바리례고 성주(聖主)를 셤기쟈 하니 소락(所樂)애 어긔예라 호온자 기로(岐路)애 셔셔 갈 길 몰라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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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산별곡(신광수)-문제 모음 14제(1차) 취안(醉眼) 잠간 드러 석문을 바라보니 놀랍다 져 산봉우리는 어이하여 뚤녓난고 용문산 따린 도끼 수문(水門)을 내엿는가 거대한 신령의 큰 손바닥 산창(山窓)을 밀쳣난가 만고(萬古)의 동개(洞開)하여 다들 줄 몰낫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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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백전(미상)-문제 모음 19제(1차) [앞부분의 줄거리] 양산백과 추양대는 각각 양현의 아들, 추이의 딸로 태어나 동문수학하며 가연을 맺고자 한다. 하지만 양대가 부친의 강요로 심생과 통혼하자 산백은 양대에게 유서를 남기고 상사병으로 죽는다. 유서를 읽은 양대는 심생과의 신행길에 산백의 무덤을 지나며 제사를 지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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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라기의 사람들(쥬라기의 사람들. 이강백)-문제 모음 17제(1차) [앞부분의 줄거리] 탄광의 14번 갱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 씨를 비롯한 광부들이 죽고 만석만이 살아 나온다. 소장과 노조 지부장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만석이 거짓 증언을 하도록 회유하고 만석은 집에 돌아와 그의 처와 이야기를 나눈다. 만석의 처: 여보, 난 고생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당신이……. 시커먼 갱 속으로 일하러 가는 당신을 배웅하고 돌아서면, 차마 밝은 하늘 아래 서 있기가 죄송한 걸요. 이번 사고 나던 날에도 그랬었죠. 아침밥을 푸다가 주걱을 땅에 떨어뜨렸는데,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어요. 제발 아무 탈이 생기지 않기를 빌면서……. 하루 온종일 미안한 마음으로 빌었지만……. 사고가 나구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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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범 경작생(박영준)-문제 모음 18제(2차) 길서는 면장의 말에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 만약 그에게 조금이라도 재미 업슨 말을 해서 비위에 거슬리게 하면 자기도 끼니 때를 굶고 지나는 동네 소작인들이나 다름이 없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을 잘 알고 있디 일본은 둘째로 하고라도 묘목도 못 팔아 먹을 것이며 그런 말이 보통학교 교장 귀에 들어가면 돈도 빌어다 쓸 수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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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무(조지훈)-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017927)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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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인한 도시(이청준)-문제 모음 12제(1차) 젊은이는 사내가 새를 사주지 않는 데 대한 원망의 기색은 손톱만큼도 나타내지 않았다. 그는 될수록 사내가 난처해질 소리들만 골라서 그를 괴롭게 몰아붙이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결국은 사내 스스로가 견디질 못하고 가게를 떠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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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천몽유록(윤계선)-문제 모음 24제(1차) [앞부분 줄거리] 선조 33년 봄, 파담자는 암행어사가 되어 충주를 순시하던 중 달천 강가에 수북이 쌓인 임진왜란 희생자들의 뼈를 보고, 죽은 병사들의 원혼을 위로하며 달천 전투 패배에 책임이 있는 신립 장군을 풍자하는 시를 여러 편 짓는다. 그 후 어느 날 파담자는 꿈에서 한 무리의 참혹하게 죽은 병사들의 혼백을 보고,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그중에 있던 ㉠한 귀신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너무 쩨쩨하게 굴지 말게. 속세에서 오신 손님이 지금 엿듣고 있으니.” 파담자는 자신의 존재를 눈치채이자 급히 나아가 인사했다. 그러자 귀신들이 일어나 공손히 읍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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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기형도)-문제 모음 10제(1차) 이사 온 그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의 집 담장들은 모두 빛나는 유리들로 세워졌다 골목에서 놀고 있는 부주의한 아이들이 잠깐의 실수 때문에 풍성한 햇빛을 복사해내는 그 유리 담장을 박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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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시절 우리들의 집(공선옥)-문제 모음 18제(1차) 그 집은 그 집 아이들에게 작은 우주였다. 그곳에는 많은 비밀이 있었다. 자연 속에는 눈에 보이는 것 말고도 눈에 보이지 않는 무한한 비밀이 감춰져 있었다. 그는 그 집에서 크면서 자연 속에 감춰진 비밀들을 깨달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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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가(황희)-문제 모음 15제(1차) 강호에 봄이 드니 이 몸이 일이 많다 나는 그물 깁고 아이는 밭을 가니 뒷 뫼에 엄기는 약을 언제 캐려 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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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방(채만식)-문제 모음 22제(2차) [I410-113-24-02-088610633] [앞부분의 줄거리] 해방 직후, 미군 소위의 통역을 맡아 부정 축재를 일삼던 방삼복은 고향에서 온 백 주사를 집으로 초대한다. “서 주사가 이거 두구 갑디다.” 들고 올라온 각봉투 한 장을 남편에게 건네어 준다. “어디?” 그러면서 받아 봉을 뜯는다. 소절수 한 장이 나온다. 액면 만 원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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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아(신동엽)-문제 모음 21(2차) 향아 너의 고운 얼굴 조석으로 우물가에 비최이던 오래지 않은 옛날로 가자 수수럭거리는 수수밭 사이 걸찍스런 웃음들 들려 나오며 호미와 바구니를 든 환한 얼굴 그림처럼 나타나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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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33문제(3차. 서술형 포함. 2025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I410-113-24-02-088610688] 1964년 겨울을 서울에서 지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겠지만, 밤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선술집— 오뎅과 군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 등을 팔고 있고, 얼어붙은 거리를 휩쓸며 부는 차가운 바람이 펄럭거리게 하는 포장을 들치고 안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고, 그 안에 들어서면 카바이드 불의 길쭉한 불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고, 염색한 군용 잠바를 입고 있는 중년 사내가 술을 따르고 안주를 구워 주고 있는 그러한 선술집에서, 그날 밤, 우리 세 사람은 우연히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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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찬성과 에반(김애란)-문제 모음 10제(1차) 하루 또 하루가 갔다. 인간 시계로 이 년, 개들 시력(時歷)으로 십 년이 흘렀다. 찬성과 에반은 어느새 서로 가장 의지하는 존재가 됐다. 비록 움직임이 굼뜨고 귀가 어두웠지만 에반은 여느 개처럼 공놀이와 산책을 좋아했다. 찬성이 보푸라기인 테니스공을 멀리 던지면 에반은 찬성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반드시 공과 함께 다시 나타났다. 무언가 제자리에 도로 갖고 오는 건 에반이 잘하는 일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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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양시집서(박지원)-문제 모음 12제(1차) 달관한 사람에게는 괴이한 것이 없으나 속인(俗人)들에게는 의심스러운 것이 많다. 이른바 ‘본 것이 적으면 괴이하게 여기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 달관한 사람이라 해서 사물들을 일일이 찾아 눈으로 직접 보았겠는가. 한 가지를 들으면 열 가지를 눈앞에 그려보고, 열 가지를 보면 백 가지를 마음속으로 상상해 보았을 뿐이다. 천만 가지 괴기한 것들이란 도리어 사물에 잠시 붙은 것이고, 자기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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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성운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앞부분의 줄거리] 명나라의 진성운은 순경, 호원, 학녹을 만나 연을 맺고 문무의 재주를 익힌다. 적군이 침략하여 천자가 동관으로 피란하자 성운은 적을 무찌르고 천자를 구하여 대원수가 된다. 그러나 금인국 장수 중행달과 맹호원이 쳐들어와 천자와 그 가족은 다시 위험에 처한다. 원수가 생각하기를, ‘중행달은 천하 명장이라. 조용히 잡지 못할 것이니 다른 술법으로 잡으리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밤이 깊은 후에 원수는 갑옷과 투구를 벗어 놓고 초의를 입고 갈건을 쓰고 청려장을 짚고 중행달의 침소로 갔다. 이때 중행달이 잠이 깊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는 그 곁에 앉아 행달을 깨웠다. 행달이 놀라 일어나자 원수가 천연히 위로하며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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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부가(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흉보기가 싫다마는 저 부인(婦人)의 거동(擧動)보소.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심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계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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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나무(천양희)-문제 모음 8제(1차) 누가 내 속에 가시나무를 심어놓았다 그 위를 말벌이 날아다닌다 몸 어딘가, 쏘인 듯 아프다 생(生)이 벌겋게 부어오른다 잉잉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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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선부(이규보)-문제 모음 20제(1차) 저 교활한 거미는 그 종류가 너무 많다. 누가 그에게 저 교활한 재주를 길러 주어 거미줄로 둥근 배를 채우게 했는가. 어떤 매미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려 처랑한 소리를 지르길래 내가 듣다 못하여 매미를 날아가도록 풀어 주었다. 그 때 옆에 있는 어떤 사람이 나를 나무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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