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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줄거리] 선조 33년 봄, 파담자는 암행어사가 되어 충주를 순시하던 중 달천 강가에 수북이 쌓인 임진왜란 희생자들의 뼈를 보고, 죽은 병사들의 원혼을 위로하며 달천 전투 패배에 책임이 있는 신립 장군을 풍자하는 시를 여러 편 짓는다. 그 후 어느 날 파담자는 꿈에서 한 무리의 참혹하게 죽은 병사들의 혼백을 보고,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그중에 있던 ㉠한 귀신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너무 쩨쩨하게 굴지 말게. 속세에서 오신 손님이 지금 엿듣고 있으니.” 파담자는 자신의 존재를 눈치채이자 급히 나아가 인사했다. 그러자 귀신들이 일어나 공손히 읍하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