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지지헌기(이규보)-문제 모음 24제(1차) “이른바, 지지(止止)라는 것은 능히 그 그칠 곳을 알아서 그치는 것이니, 그 그칠 곳이 아닌 데에 그치면, 그 그침은 그칠 곳에 그친 것이 아니다. 또 호랑이와 표범, 고라니와 사슴, 교룡*은 늪과 못이나 굴에 있어야 그 그칠 곳을 알아서 그치는 것인데, 가령 본고장을 떠나서 혼잡한 성시(城市) 가운데에 그친다면 사람들이 재앙으로 여기고 따라서 해칠 것은 필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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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도(박두진)-문제 모음 29제(2차)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 골 골짜기서 울어 오는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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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으로 된 성벽(기형도)-문제 모음 15제(1차) 저녁 노을이 지면 신들의 상점엔 하나둘 불이 켜지고 농부들은 작은 당나귀들과 함께 성 안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성벽은 울창한 숲으로 된 것이어서 누구나 사원을 통과하는 구름 혹은 조용한 공기들이 되지 않으면 한걸음도 들어갈 수 없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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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아닌데(이미경)-문제 모음 14제(1차) 조련사 : 정말인데. 코끼리들은 공연하면서 많이 우는데. 답답하다고 우는데. 슬퍼서 우는데. 난 다 알고 있었는데. 코끼리들이 며칠 전서부터 도망갈 조짐을 보인 것도 알았는데. 도망가려고 의논하는 소릴 들었는데. 그리고 그날은 공원에 갈 때 다른 날과 다르게 빨리 걸었는데. 난 눈치를 챘는데. 오늘이구나. 다른 조련사들이 나한테 다 맡기고 매점에 갔을 때, 코끼리들이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는데. 거위들이 꽥꽥댈 때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 나도 코끼리랑 눈이 마주쳤지만 휘파람을 불었는데. 못 본 척 휘파람만 불었는데. 도망가라고. 가서 가족들 애인들 만나라고 일부러 못 본 척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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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평 씨의 두 번째 죽음(전상국)-문제 모음 20제(1차) [앞부분 줄거리] 설렁탕집 주인 ‘달평 씨’는 선행은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나 우연히 신문 기자들에 의해 선행이 과장되어 세상에 알려지면서 달평 씨는 대중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본래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첫 번째 죽음을 맞게 된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달평 씨에게서 자꾸 멀어져가고 있었다. 그것을 눈치 못 챌 매스컴들이 아니었다. 달평 씨의 미담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부쩍 줄어들었다. 그러나 달평 씨는 거기서 물러설 위인이 아니었다. 그가 입을 더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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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도(박두진)-문제 모음 20제(1차)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 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 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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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월(이양연)-문제 모음 14제(1차) [I410-113-24-02-088609194] 옥거울 갈고 다듬어 벽공*에 걸었더니 밝은 빛 화장할 때 비춰 보기 딱 알맞네 복비와 직녀가 서로 갖겠다 다투다가 반쪽은 구름 사이에 반쪽은 물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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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화(이형기)-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609292] 이 작품은 꽃이 지는 자연의 변화와,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인간사를 중첩하여 이별의 아픔을 이겨 내고 이루게 되는 성숙에 관해 노래한 시이다. 꽃이 지고 나면 녹음이 무성해지고 열매도 맺히게 되는,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처럼 사랑이 끝났을 때 미련 없이 떠나는 이별 또한 영혼의 성숙을 가져다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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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화(이형기)-43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09309] 이 시는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순환을 인간의 ‘사랑’과 ‘이별’이라는 삶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꽃이 지는 모습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사랑이 끝났을 때 미련 없이 떠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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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떡갈나무 숲(이준관)-48문제(1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09390] 떡갈나무숲을 걷는다. 떡갈나무잎은 떨어져 너구리나 오소리의 따뜻한 털이 되었다. 아니면, 쐐기집이거나 지난 여름 풀 아래 자지러지게 울어 대던 벌레들의 알의 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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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김광섭)-문제 모음 26제(1차) [I410-113-24-02-088609372] 이상하게도 내가 사는 데서는 새벽녘이면 산들이 학처럼 날개를 쭉 펴고 날아와서는 종일토록 먹도 않고 말도 않고 엎댔다가는 해 질 무렵이면 기러기처럼 날아서 틀만 남겨 놓고 먼 산속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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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김광섭)-문제 모음 10제(1차) [I410-113-24-02-088609416] 얼음을 등에 지고 가는 듯 봄은 멀다 먼저 든 햇빛에 ㉠개나리 보실보실 피어서 처음 노란 빛에 정이 들었다. 차츰 지붕이 겨울 짐을 부릴 때도 되고 집 사이에 쌓은 울타리를 헐 때도 된다.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가장 먼 데서부터 시작할 때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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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에(김광섭)-내신 기출 28문제(1차) [I410-113-24-02-088609434]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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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동 비둘기(김광섭)-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609489] 이 작품에 등장하는 ‘비둘기’가 상징하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상징은 관습적인 의미로 평화로운 자연, 인간을 사랑하여 인간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연이다. 두 번째 상징은 재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주민들이다. 즉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비인간적인 문명의 모습을 경험한 슬픈 현대인의 모습으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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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동 비둘기(김광섭)-43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09498] 이 시는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파괴되는 자연과 인간성이 상실되어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성북동 비둘기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이 시에서 ‘번지’는 인간의 문명이자 산업화를 나타내는데, 이는 원래부터 성북동에 살고 있는 비둘기의 보금자리를 빼 앗고 들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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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곡(작자 미상)-26문제(1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09505] 자식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각각 호미와 낫에 비유하여, 어머니의 사랑이 아버지의 사랑보다 섬세하고 깊음을 나타낸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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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천 바다 한가운데(작자 미상)-문제 모음 16제(1차) [I410-113-24-02-088609514] 상식적으로 성립되지 않는 말의 허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점,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임이 짐작하소서’라는 관습적 표현을 사용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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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관산(문충)-문제 모음 11제(1차) [I410-113-24-02-088609523] 나뭇조각으로 작은 당닭 만들어 집게로 집어 벽의 훼에 앉혔네 ㉠이 닭이 꼬끼오 울며 시간을 알릴 제야 어머님 얼굴 비로소 지는 해와 같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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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를 빌려-원통에서(신경림)-문제 모음 22제(1차) [I410-113-24-02-088609578] 화자는 설악산 대청봉 위에서 산들, 마을들, 바다를 내려다보며 ‘세상살이 속속들이 다 알 것도 같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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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륜가(작자 미상. 경기체가)-문제 모음 16제(1차) [I410-113-24-02-088609532] 조선 세종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작자 미상의 경기체가로 『악장가사』에 기록되어 전한다. 궁중 음악으로 연행되었으며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서사이고, 나머지 5개의 장은 오륜을 하나씩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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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륜가(김상용)-문제 모음 10제(1차) [I410-113-24-02-088609550] 이 작품은 유학에서 강조하는,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 즉 오륜(五倫)을 백성들에게 일깨우기 위해 지은 연시조이다. 직설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을 통해 주제 의식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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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륜가(주세붕)-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609603] 이 작품은 서시(序詩)를 포함하여 모두 6수로 이루어진 연시조로, 삼강오륜의 유교 사상을 노래로 표현한 교훈적이고 도덕적인 시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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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아기(의로운 거위 이야기. 주세붕)-45문제(1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09612] 경인년 2월에 큰 누님께서 가락리 집에서 돌아가셨다. 누님 댁에는 한 쌍의 흰 거위를 기르고 있었는데, 누님이 돌아가시자 그 거위들이 안마당으로 들어와서는 안방을 바라보고 슬피 울었다. 이처럼 애처롭게 울기를 몇 달을 계속하니 온 집안 식구들이 그 때문에 더욱 가슴 아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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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의 감각(김광섭)-문제 모음 30제(1차) [I410-113-24-02-088609630] 이 시는 참담한 투병 생활 끝에 발견하게 된 생의 감각과 생명의 의지를 노래한 작품이다. 이 시는 내용상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병마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새로운 생의 감각을 발견하게 된 과거(3, 4연)와 다시 깨어난 후에 삶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느끼는 현재 삶에 대한 인식(1, 2연)이 시간의 역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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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의 감각(김광섭)-30문제(내신 기출 1차) [I410-113-24-02-088609649] 화자는 병고로 인한 절망을 체험한 후(3연) 절망의 끝에서 채송화를 보고(4연) 삶에 대한 의지를 얻었다. 그리고 삶에 희망을 가지고(1연) 내가 존재해야 세상이 의미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2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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