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윤동주)-문제 모음 15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940)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파수꾼(이강백)-문제 모음 23제(2차)
이 작품은 우화적인 기법을 적용하여 권력층의 위선을 간접적으로 폭로하고 있는 희곡으로, 거짓으로 공포감을 조성하여 마을을 통제하는 촌장의 행동에 당대의 정치 상황을 빗대어 드러내었다. 이 작품에서 파수꾼 ‘가’와 ‘나’는 망루에서 “이리 떼가 몰려온다!”라고 외치며 양철북을 두드리고, 이리 떼가 없다는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파수꾼 ‘다’마저 촌장의 회유와 계략에 말려들어 양철북을 두드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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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김소월)-30문제(내신 1차)
[I410-111-24-02-088581946] 이 시는 ‘이별의 정한(情恨)’을 민요조의 7·5조 3음보 율격으로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시의 화자는 어조와 태도를 통해 여성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임과 이별하더라도 그 슬픔을 참고 견디겠다는 인종과 체념의 자세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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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정지용)-18문제(1차)
이 작품의 작가인 정지용은 시어의 조탁, 음악성 등을 중시했으며 자연스럽고 순수한 인간의 정서를 작품 속에 담았다. 이 작품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발견된다. 간결한 형식으로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계절에 작가가 느낀 자연스럽고 순수한 정서를 조탁한 시어들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1930년대의 시 창작 경향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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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방(채만식)-27문제(2015 신사고 문학)
[I410-113-24-02-088610651] 이 작품에서 ‘백 주사’는 ‘방삼복’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형편이 좋아진 것에 대해 분개하고 신기해하면서 부러워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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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가(유리왕)-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3-24-02-088185297] 이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는 ‘꾀꼬리’인데, ‘꾀꼬리’는 암수가 정답게 노닐고 있어 화자의 외로운 처지와는 대조적이다. 따라서 ‘꾀꼬리’는 화자와 일치되는 감정을 지닌 소재가 아니라 대비를 통해 화자의 감정을 더욱 심화하는 소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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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인곡(정철)-30문제(2015 개정 미래엔 문학)
[I410-113-24-02-088186801] 이 글은 군신 관계를, 보편적인 남녀 관계로 표현한 가사이다.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다짐함으로써 임금에 대한 충(忠)을 강조하는 것은 유교, 죽어서 범나비가 되어 임을 만난다는 윤회 사상을 바탕으로 한 것은 불교, 천상에서 버림받아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여인을 주인공으로 한 것은 도교와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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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성석제)-문제 모음 22제(1차)
(I410-113-24-02-088017169) 이 작품에서는 ‘황만근’의 삶의 태도를 예찬하고, 마을 사람들의 이기적인 면모를 구체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전지적 작가 시점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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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정(정서)-문제 모음 32제(2차)
[I410-111-24-02-088581802] 이 노래는 ‘향가’는 아니지만 형식면에서 볼 때, 10구체 향가의 전통을 잇고 있다. 이 노래에서 ‘아소 님하’와 같은 여음구나 3단 구성은 모두 향가계 가요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형태상으로는 11행이지만 제8행과 9행을 묶어서 10구체 향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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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장유가(김인겸)-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018148] (2019학년도 수능특강 포함) 작자의 공정한 비판, 기발한 위트, 흐믓한 해학, 정확한 노정(路程)과 일시(日時)의 기록, 상세한 기상(氣象) 보고와 자연 환경의 묘사 등이 잘 나타나 있어서 기행문의 모범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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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비가(이정환)-19문제(모의 1차)
병자호란에서 패전한 후 소현세자와 봉림 대군 등이 청(淸)에 볼모로 잡혀간 일을 생각하던 화자가 한밤중에 꿈을 깨어 혼자 일어나 꿈속에서 먼 요양(遼陽) 땅에 계신 두 왕자를 알현한 이야기의 술회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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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이태준)-문제 모음 21제(1차)
땅 투기로 일확천금을 얻을 것을 기대한 안 초시는 딸의 무용 연구소를 저당 잡혀 얻은 삼천 원으로 땅 투기를 하게 되는데, 이 정보가 결국 사기임이 밝혀지자 모든 비난을 한 몸에 받으며 딸로부터 완전히 외면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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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정지용)-26문제(2015 비상_박영민 1차)
이 시에서 후렴구는 각 연의 시상을 정리해 주고, 이로써 연과 연 사이를 구별하게 한다. 또한 각 연마다 배치되어 있어 시 전체에 형태적 안정감과 통일성을 준다. 그리고 동일한 내용을 반복함으로써 리듬감을 주며, 고향에 대한 화자의 그리움을 집약적으로 나타내고 더욱 심화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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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신동엽)-문제 모음 20제(2차)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一生)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 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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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백석)-문제 모음 22제(2차)
여승(女僧)은 합장(合掌)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냄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平安道)의 어늬 산(山) 깊은 금점판 나는 파리한 여인(女人)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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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박두진)-문제 모음 29제(2차)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 골 골짜기서 울어 오는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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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동리 일박(곽재구)-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611685] 아흐레 강진장 지나 장검 같은 도암만 걸어갈 때 겨울 바람은 차고 옷깃을 세운 마음은 더욱 춥다 황건 두른 의적 천만이 진을 친 듯 바다갈대의 두런거림은 끝이 없고 후두둑 바다 오리들이 날아가는 하늘에서 그날의 창검 부딪는 소리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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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복효근)-문제 모음 11제(1차)
이 시는 시적 화자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고찰하고 꺠달음을 얻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 잔디의 죽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화자는 잔디의 죽음이 만들어 낸 가치의 발견을 통해 죽음이 생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에 도달하게 된다.
공방전(임춘)-내신 기출 20문제(1차)
공방(孔方)의 자(字)는 관지(貫之)이다. 공방이란 구멍이 모가 나게 뚫린 돈, 관지는 돈의 꿰미를 뜻한다. 그의 조상은 일찍이 수양산 속에 숨어 살면서 아직 한 번도 세상에 나와서 쓰인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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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사시가(맹사성)-문제 모음 20제(1차)
맹사성의 「강호사시가」에는 삶에 대한 여러 가지 태도가 나타나 있다. 기본적으로 자연을 벗하며 자연 속에서 만족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태도가 바탕이 된다. 또한, 세종이 다스리던 조선 초기의 정치적 안정 상황을 반영하여, 태평성대를 구가하고자 하는 사대부로서의 소망과 유교적 관념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