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모의고사 45문제(20210301. 화법과 작문)
2021년 3월 고3 교육청 모의고사를 대비하여 EBS 수능특강 연계 교재와 관련된 작품을 포함하여 문학 17문제(4지문), 독서 3지문(17문제), 화법과 작문 11문제로 작업하였습니다. 난이도가 제법 있어서 문제 풀면서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월 2회 문제를 제작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제 풀어보시고 너무 좋다고 하시면 자료 소감 남겨주세요~~ 1분을 선정하여 4월 모의 고사 1회를 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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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교술 갈래(아, 참 좋은 울음터로구나_박지원)-67문제(지갑_오병훈. 눈물은 왜 짠가_함민복. 2015 금성 고등 국어 대비)
[I410-113-24-02-088184629] 7월 8일 갑신일(甲申日) 맑음. 정사와 가마를 함께 타고 삼류하를 건넜다. 냉정(冷井)에서 아침을 먹었다. 10리 남짓 가서 산모롱이로 접어들었을 때였다. 태복이가 갑자기 몸을 조아리며 말 앞으로 달려 나오더니, 땅에 엎드려 큰 소리로 아뢴다. “백탑(白塔)이 현신함을 아뢰옵니다.” 태복은 정 진사의 마두다. 산모롱이에 가려 백탑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재빨리 말을 채찍질했다. 수십 걸음도 못 가서 모롱이를 막 벗어나자 눈앞이 어른어른하면서 갑자기 한 무더기의 검은 공들이 오르락내리락한다. 나는 오늘에야 알았다. 인생이란 본시 어디에도 의탁할 곳 없이 다만 하늘을 이고 땅을 밟은 채 떠도는 존재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을 세우고 사방을 돌아보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손을 들어 이마에 얹고 이렇게 외쳤다. “훌륭한 울음터로다! 크게 한번 통곡할 만한 곳이로구나!”
말을 찾아서(이순원)-문제 모음 28제(1차)
아부제는, 나는 빈 몸으로 오고 아부제는 말을 가져왔으니 나는 차를 타고 내려가고 아부제는 내일 산에서 간조패들이 내려오면 돈을 마저 받은 다음 말을 끌고 내려오겠다고 했지만, 나는 나도 아부제하고 함께 내려가겠다고 했다. 가방까지 들고 나왔는데도 그날 하루 더 영자 누나 방에서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