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감나무(함민복)-해설(202311, 고2 기출) [I410-113-24-02-088183748] 이 작품은 감나무의 생태를 관찰하고, 올바른 삶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다. 시에서 자연은 인간의 삶에 대한 화자의 인식을 드러내는 데 활용되기도 한다. 이 시에서도 화자는 순환적 질서를 따르는 존재로 형상화된 감나무를 통해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상을 추구하면서 자신을 엄격히 다스리는 삶의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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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단에서(박목월)-해설(202311, 고2 기출) [I410-113-24-02-088183720] 이 시는 인간의 고독과 불안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화자는 자연물의 움직임을 통해 불안한 내면을 구체화하고,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서 느끼는 고독감을 인간의 근원적 정서로 보편화하면서 수용하고 있다. 젊은 시인인 성형(成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좀 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젊은 시인을 화자의 과거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본다면 인생은 과거의 꿈을 잃고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젊은 시인을 현재의 젊은 시인인 다른 사람들로 늙은 자신과 소통하지 못하는 존재로 본다면 세대 차이로 인한 고독한 인생으로 주제를 찾아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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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촌(두보)-해설 (I410-113-24-02-088005436) 긴 여름날 한가로운 생활을 진솔하게 묘사한 것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전란 중에 가족과 이별하고 고향을 떠나 외롭게 객지를 떠돌던 두보의 더없이 소중한 여유와 심정을 표현하였다고 할 수 있다. 맑은 강이 휘돌아 나간 강촌의 여름 낮에 제비와 갈매기가 쌍쌍이 오가고 있다. 이런 한가함 속에서 늙은 아내는 장기판을 그리고 있고, 어린 아들은 낚시를 만들고 있다. 이에 몸을 추스를 약만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소박한 꿈과 자족할 줄 아는 생활의 여유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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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옷 입는 법(문정희)-해설(202311, 고1 기출) [I410-113-24-02-088183775] 이 작품은 봄날 새롭게 핀 꽃을 보면서 부정적인 도시 환경에서 어머니를 떠올리고, 새롭게 기쁨을 찾으며 도시 생활의 위로를 받는 시인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악어’, ‘이빨’과 같은 부정적 인식이 강한 도시 생활이지만, 아름답게 피어난 꽃을 보며 도시 생활에 어느 정도나마 위안을 받게 된다. 명랑한 새소리, 흔들거리는 나무들을 보며 새로운 시를 쓰고 싶은 화자의 마음을 보며 도시 생활을 영위해야만 하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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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백운도(신석정)-해설(202311, 고1 기출) [I410-113-24-02-088183766] 이 시는 푸른 산의 모습을 묘사하여 화자가 추구하는 삶을 제시하고 있다. 흰 구름과 푸른 산의 시각적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며 화자가 지닌 희망과 이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푸른 산은 오랜 시간 동안 존재하며 하늘을 지향하고 푸른 별, 흰 구름과 교감하며 너그러움을 갖춘 존재로, 화자가 숭고함을 느끼는 대상이다. 화자는 이러한 산을 예찬하며 자신이 구름이 되어 푸른 산을 어루만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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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유안진)-해설(2018학년도 수능완성) (I410-113-24-02-088003861) 이 작품은 춘천이라는 지명에서 촉발된 다양한 연상을 통해 춘천에 대한 인상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시이다. 특정한 지명의 한글 발음, 한자의 의미 등을 통해 자유로운 연상을 하다가 춘천 지명의 한자에서 봄을 떠올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상되는 봄의 이미지를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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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암구곡(유박)-해설(2024학년도 수능 기출) (I410-113-24-02-088017589) 이 작품은 조선 영조, 정조 때의 문인이며 화훼(원예) 전문가인 유박의 『화암수록』이란 책에 수록된 연시조이다. 유박은 황해도 향촌에서 화원을 조성하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꽃에 대해 품평하고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분재를 만들어 감상하며 풍류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출사하지 못한 선비들이 향촌에 머물며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강호 시가의 전통을 일정 부분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자연물로 구성한 개성적 공간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내고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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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김종길)-해설(2024학년도 수능 기출) 흰 벽에는 ― 어련히 해들 적마다 나뭇가지가 그림자 되어 떠오를 뿐이었다. 그러한 정밀*이 천년이나 머물렀다 한다. 단청은 연년(年年)이 빛을 잃어 두리기둥에는 틈이 생기고, 볕과 바람이 쓰라리게 스며들었다. 그러나 험상궂어 가는 것이 서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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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가 담을 넘을 때(정끝별)-해설(2024학년도 수능 기출, 수특 연계) (I410-113-24-02-088017436) 이 시는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는 과정과 그 의미를 통해 제약을 넘어서서 미지의 영역에 도달하기 위한 용기와 협력의 가치를 탐구한 작품이다. 화자는 ‘~은/이 아니었을 것이다’, ‘~ 아니었으면’, ‘~ 못했을 것이다’와 같은 부정 표현의 진술들을 활용하여 가지가 담을 넘는 데에 원동력이 되어 준 존재들을 부각하면서, 심지어 가지에게 장애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들, 즉 비나 폭설, 그리고 담 자체마저도 가지가 신명 나게 담을 넘는 시도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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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장(신경림)-해설 (I410-113-24-02-088017294) 이 시는 어느 시골 장터에서 만난 농민들의 애환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진솔하고 토속적인 묘사로 압축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이야기를 지니는 시인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향토적인 정취를 서정적으로 잘 형상화하고 있다. 하나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야기의 전개상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일상적인 언어의 적절한 구사를 통하여 민요적 리듬 의식을 느끼게 하는 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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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산(김지하)-해설 이 작품은 1970년대 중반 군사 독재 치하에서 지은 작품으로 부정적 현실에서 민중의 고달픈 삶을 ‘빈 산’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생명력을 잃어버린 피폐한 삶 속에서도 마음 깊숙한 곳에 불꽃으로 타오를, 새푸른 소나무로 성장할 마음을 잃지 않고 버티는 민중의 의연한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군사 독재 치하의 부정적 현실에서도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는 참다운 민중의 모습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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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련가(이복길)-해설(202310, 고3 기출) (I410-113-24-02-088016448) 조선 후기 사대부 이복길이 지은 연시조이다. 작가는 남성 사대부이나 내용은 이별한 임을 그리워하는 여성의 간절한 심정이다. 이러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작가는 여성 화자의 목소리를 빌려 내용을 진술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작품은 총 10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1 ~ 5수(전 5곡)와 6 ~ 10수(후5곡)가 각각의 완결성을 갖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이른바 ‘꼬리 따기’라는 독특한 구성 방식을 보여 주고 있다. 앞 수 종장의 마지막 구절 또는 단어를 다음 수 초장에서 이어받아 시상을 전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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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의 무명 시인 지귀(문정희)-해설(202310, 고3 기출) (I410-113-24-02-088016439) 이 시는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지귀 설화’를 소재로 활용했다. 천한 신분으로 선덕 여왕을 사모하다가 미쳐버린 지귀가 절에서 불공을 드리던 여왕을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고, 그사이 여왕이 지귀를 동정하여 그의 가슴에 놓고 간 금팔찌를 보고 지귀가 온몸이 타올라 불귀신이 되었다는 설화의 내용을 변용했다.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설화에 나타난 여왕의 동정심을 적극적인 사랑 찾기로 바꾸어 신분 차이를 넘어서는 진실하고 존귀한 사랑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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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윤동주)-해설(202310, 고3 기출) (I410-ECN-0102-2023-000-002077285) 이 시는 고전 소설 ‘토끼전’의 근원 설화로 (용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토끼의 간이 필요한) 거북이의 유혹에 빠진 토끼가 지혜를 발휘해 간을 지킨 ‘귀토지설’과, 인간에게 불을 알려 준 죄로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그 벌로 코카서스 산에서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프로메테우스의 설화를 소재로 활용했다. 작가는 간을 지키려는 토끼의 의지와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을 연결하고 내용을 재구성하여 일제 강점기의 현실에서 희생을 감내하며 양심과 신념을 지키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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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분간(나희덕)-해설 (I410-ECN-0102-2023-000-002077654) 이 작품은 아이를 태우고 올 버스를 기다리는 오 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화자(어머니)가 펼치는 상상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순식간에 아이가 청년이 되어 나타나고, 자신은 백발의 노인이 되는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오 분이라는 시간을 짧은 순간에 꽃잎이 지는 낙화의 이미지와 연결하여, 삶은 기다림 하나만으로도 곧 지나간다는 화자의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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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매 잡아 길 잘 들여(작자 미상)-해설(202309, 고3 평가원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2931 이 작품은 자연 속에서 꿩 사냥과 고기잡이를 하는 일상적 삶의 즐거움과 풍류를 노래하고 있다. 초장에서는 생매를 풀어 꿩을 사냥하는 모습이, 중장에서는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생동감 넘치는 장면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화자는 이렇게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는 삶을 사는 자신을 산중호걸이라 표현하며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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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막(오세영)-해설 I410-ECN-0102-2023-000-001633074 이 시는 봄날 오후, 적막한 산중의 골짜기에 화자 혼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내용이다. 메아리가 그대로 돌아오듯이 삶에는 인과가 분명하다. 사랑하면 사랑이 오고, 미워하면 미움이 오듯, 인간이 붙잡을 수 없는 인생은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태어나면 죽음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한 삶에 의연함의 자세를 잃지 않는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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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1(김영랑)-해설(202309, 고3 평가원 기출) 이 시는 어린 시절 연날리기를 회상하면서 유년 시절의 꿈과 소망을 상실하고 살아온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색채 대비를 통해 이미지를 더 뚜렷하게 제시하였고, 시어의 조탁을 통해 우리말을 더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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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훈(박용래)-해설(202309, 고3 평가원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094 이 작품은 적막한 산골의 외딴집에 사는 노인의 절절한 외로움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의 화자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노인이 사는 곳과 노인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노인은 ‘허방다리 들어내면 보이는’ ‘갱 속 같은 마을’의 ‘외딴집’에서 살고 있는데, 이는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곳으로 노인이 세상과 고립된 채 살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노인은 한밤에 잠에서 깨어 무나 고구마를 깎아 먹기도 하고,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는데, 이러한 행위는 무료함과 고독감,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름 모를 새’와 ‘귀뚜라미’, 달무리가 비치는 시적 분위기도 이러한 노인의 처지를 부각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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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성복)-해설(201909, 고1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307 이 시는 삶의 상처를 안고 노동의 현장에서 땀 흘리며 힘겹게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노래한 작품이다. 1연에서는 ‘아낙네들’이 ‘얼어붙은 땅을 파고 무씨를 갈고 있’는 공간을 통해, 2연에서는 ‘연뿌리’를 캐고 있는 ‘뻘밭’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힘겨운 삶의 현장이 조명된다. 이 두 공간은 ‘노동’이라는 표면적 연관성과 ‘상처’라는 이면적 연관성을 공유함으로써 서로 연결되고, 그렇게 확장된 의미와 정서는 3연에 이르러 ‘당신’의 삶을 연민의 시선으로 떠올리는 화자의 목소리를 통해 집약된다. 화자는 노동을 하며 고단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고달픈 처지와 삶의 상처를 떠올리며, 그들에 대한 연민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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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타(신경림)-해설(202309, 고2 기출) 이 시는 오직 자연 속에서 아무런 욕심 없이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낙타처럼 살고자 하는 화자의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저승길에 낙타를 타고 가겠다는 표현에서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삶에서 욕망을 초월한 달관의 의미를 읽을 수 있다. 후반부에서 화자는 이승에 다시 태어난다면 낙타처럼 세상사를 초월한 삶을 살겠다고 말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관조를 통해 삶의 태도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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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 씨(정지용)-해설(202309, 고2) 이 시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해바라기 씨를 심고 그 싹을 틔우기 위해 화자와 누나, 바둑이, 괭이, 이슬, 햇빛과 같은 여러 대상들이 화합하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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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육영(권섭. 1,11,15수)-해설(202309, 고1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665 총 16수의 연시조로 소나무, 국화, 매화, 대나무, 산, 시내, 강, 바다, 신선, 용, 호랑이, 학, 사람, 잉어, 말, 매 등을 읊었다. 그의 시는 작품의 양적인 비중도 크지마는 근대 여명기를 내다보는 시점에서 주제, 소재, 시어, 기법 등 여러 면에서 전위적인, 여러 새로운 면을 보여준 점이 국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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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말뚝 1(박완서)-해설(2015 학년도 EBS) I410-ECN-0102-2023-000-001633685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연작 「엄마의 말뚝」은 전체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작의 첫 번째인 「엄마의 말뚝 1」은 남편을 잃고 상경한 엄마가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문안’에 집 한 채를 마련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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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꽃(이형기)-해설(202309, 고1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701 주어진 상황 아래서 최선을 다해 꽃을 피우지만, 곧 꽃이 떨어지는 민들레꽃, 화자는 그 민들레를 소멸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좌절하지 않고 허무에 맞서는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 비록 작은 꽃으로 피어나지만, 삶에 최선을 다하는 민들레의 내적 가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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