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십이곡(이황)-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이 작품은 작가가 만년에 은퇴하여 안동에 도산 서원을 세우고 후진을 양성하면서 지은 12수의 연시조이다. 전 6곡 언지에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뜻이 도의 완성을 지향하는 데 있음이 드러나 있고, 후 6곡 언학에는 학문의 즐거움과 학문에 정진하는 삶의 자세가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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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전(菜田. 유치환)-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화자는 생명체들이 조화를 이루며 영글어 가는 한여름의 채전을 감각적으로 그림으로써, 만물의 조화로운 성장과 충만한 생명력에 대한 예찬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묘사를 통해 타고난 대로,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자족적 태도를 이끌어 내고, 이러한 채전을 직접 보고 경험해 볼 것을 권장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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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의 꽃(나희덕)-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연계 작품)
인간에 의한 생명 파괴를 고발하고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노래한 작품이다. ‘벌목의 슬픔’, ‘패역의 골짜기’ 등에서 인간에 의한 자연 파괴 행위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썩은 참나무의 상처에서 피어나는 ‘버섯’을 통해 생명의 강인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음지’는 참나무가 썩어 가는 ‘패역의 골짜기’와 비교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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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회원(6개월 후원회원)
국어독학카페를 6개월 동안 마음껏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연차에 포함되지 않아 후원회원 할인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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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인(최명익)-해설(202210, 고3 기출)
이 작품은 암울했던 일제 말기에 기성세대와 청년 세대가 서로에 대해 지녔던 의식과 태도가 어떠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 속 기성세대는 청년 세대에게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한편, 그들에 대한 책임 의식과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청년 세대는 기성세대를 냉소적으로 대하기도 하지만 외면하지 않고 기성세대의 생각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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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5) 스털링 엔진-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글은 19세기 초 개발된 외연 기관인 스털링 엔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스털링 엔진은 열을 가해 팽창한 작동 기체를 이용하여 일을 하는 기관인데 고열원에서 열을 받아 일을 하고 나머지 열을 저열원으로 방출한다. 스털링 엔진은 가열, 팽창, 냉각, 압축의 네 과정이 한 사이클을 이루어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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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송(서정인)-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희귀한 귓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후방 병원으로 후송되기 위해 자신의 병을 증명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을 억압하는 세계의 비인간성을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인 성 중위는 후방 병원으로 후송되기 위해 군의관들에게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의 증세에 대해 설명하지만, 군의관들은 그의 말을 좀처럼 귀담아 경청하지 않는다.
채봉감별곡(작자 미상)-해설(2016년 7월 고3)
(채봉 부모 허 판서 만남, 채봉 도망하여 평양으로) 평양으로 돌아온 김 진사는 필성과의 약속을 무시하며 채봉을 허 판서에게 보내기 위해 다시 한양을 향한다. 그러나 필성과의 약속을 어기고 싶지 않았던 채봉은 가는 길에 몰래 도망치고, 공교롭게도 그날 밤 김 진사는 화적을 만나 모든 재산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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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이 사쟈 한이(이정보)-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무는 것’들을 장황하게 나열하여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드러낸 사설시조이다. 무는 것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를 나열하여 화자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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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정약용)-해설(2019년 11월 고2)
이 글은 당시 질곡에 빠져있는 조선 왕조 사회 체제를 개혁하고자 했던 작가의 현실 개혁적 사고가 잘 드러나 있다. 목민관은 백성을 위해 존재해야지,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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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북(최일남)-해설(2015년 6월 고3)
최일남의 중편 소설로 인간성이 상실된 현대인의 삶의 가치관을 사실주의적 문체로 소설화한 작품이다. 평생을 북을 치며 방랑하다가 아들 집에 얹혀사는 민 노인(민익태)과 그에게 상처받고 고학으로 입신한 아들 사이에는 오랜 단절로 인해 회복하기 힘든 갈등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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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이호철)-해설(2017년 6월 고3 평가원)
아침에 깨어 보니 온 누리에 수북하게 첫눈이 내렸는데, 대문 옆 블록 담 위에 웬 흰 남자 고무신짝 하나가 얌전하게 놓여 있었다. 아내와 나는 다 같이 꺼림칙한 느낌에 휩싸였다. 갓 대학 출신의 젊은 샐러리맨 부부가 많이 살고 있는 동네인데도, 가끔 굿하는 소리가 들리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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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어서 너는 오너라(박두진)-해설
이 시는 산문시의 급박한 호흡을 이용하여 광복의 기쁨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특히, 쉼표를 자주 사용함으로써 산문조의 긴 호흡을 차단시키고 있으며, 동일어 반복의 리듬 감각을 통해, 고양된 감정이나 상승의 분위기를 조성시켜 읽는 이의 정서를 환기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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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아침 2(조지훈)-해설
이 시의 제목처럼 이 작품은 고향 마을의 아침 풍경을 감각적으로 그리고 있다. 1연에서는 시각, 2~4연에서는 시각과 청각, 5연에서는 시각, 6연에서는 시각과 후각, 7연에서는 시각적 이미지가 중심이 되어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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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아우의 인상화(윤동주)-해설
이 시는 아우의 얼굴을 보면서 느낀 인상과 생각을 표현하였다.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에서 현실적 고통을 모르는 천진한 아우에 대한 연민의 정을 노래하고 있다. 이 시가 발표되었던 시기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일제의 탄압이 가혹해지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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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십자가(윤동주)-해설
이 시는 어두운 현실을 자기희생을 통해서 밝히고자 하는 순교자적 자세가 상징적으로 형상화된 작품이다. 일제 말의 고된 민족적 수난기에서의 자기희생 의지를 노래한 순교자적 의식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시에서 주목되는 시어는 중심 소재인 ‘십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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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신선 재곤이(서정주)-해설
이 작품은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한국인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삶의 풍속도와 가치관을 설화 형식을 빌어 그 원형을 보여 주고 있다. 거지였던 재곤이가 신선 재곤이가 된 사연을 순차적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 시에선 재곤이를 돌봐 주는 시골 사람들의 인정, 천벌을 두려워하는 순박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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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신부(서정주)-해설
위의 시는 한 마디로 한국 여인의 매운 절개를 놀랍도록 담담하고 짧은 이야기체로 엮어져 있다. 여인의 절개란 어김없이 고통과 슬픔, 한(恨)의 여운을 남기는데, 남편에 대한 일부종사로서의 정절이 강요되는 여성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조급한 신랑을 비판하고 그러한 남성적 사회까지도 비판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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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슬픔을 위하여(정호승)-해설
이 작품은 슬픔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들의 아픔과 고뇌를 이겨 내게 해줄 수 있다는 믿음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슬픔이란 부정되거나 위로 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곁에서 머무르며 평등과 화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즉 슬픔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사람만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인식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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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슬픈 족속(윤동주)-해설
일제 치하라는 시대적 어둠에 의연하게 삶을 살다간 윤동주 시인의 깔끔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짧은 시이다. 일체의 감정이 배제된 2연 4행의 지극히 간결한 시로 이러한 간결함 속에 의연한 자세가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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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삐딴 리(전광용)-해설(2013년 9월 고3 평가원)
(택시 안, 회중시계 보며 과거 회상) 시대에 따라 약삭빠르게 변신하는 속물 근성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널려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지도층들이 역사 발전을 저해하면서도 주도해 나가는 참담한 현실을 자각 전광용은「꺼삐딴 리」에서 형상화하여 날카롭게 풍자 비판하는 한편, 새로운 도덕 의식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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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 원작, 이형우 각색)-해설(2017년 4월 고3)
(최치수 모친 윤씨 문안) 최 참판가의 주인인 최치수의 어머니 윤씨 부인은 치수가 10여 세였던 옛날에 김개주에게 겁탈당하고 김환을 몰래 낳게 된다. 그 김환이 후에 치수 집 머슴으로 들어와 치수의 처와 정을 통하고 함께 도망친다. 그러던 중 고종 40년에 전국을 휩쓴 호열자와 그 뒤의 대흉년으로 마을 사람들이 몹시 고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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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해설(2019년 6월 고3 평가원)
(만주에서 길상과 상현 만남. 결혼 전) 서희는 마침내 복수에 성공하고 옛 땅을 되찾는다. 하지만 그렇게 복수를 하고 난 후 서희의 마음속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짙은 허무였다. 결국 한시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지 못했다는 생각. 아버지 최치수처럼, 할머니 윤 씨 부인처럼 서희 역시 가문을 위해 종처럼 산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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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박경리)-해설(2017년 4월 고3)
(윤씨 절에 다녀오기 전과 후) 지주인 최치수나 그의 어머니 윤 씨는 이 공동체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들이다. 양반이며 지주인 이들은 또한 봉건 가치를 수호하면서 그것이 흔들리는 것을 한 치도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치수와 윤 씨 부인이 양반 계급에 대해 자부심을 지닌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