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113-24-02-088183720] 이 시는 인간의 고독과 불안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화자는 자연물의 움직임을 통해 불안한 내면을 구체화하고,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서 느끼는 고독감을 인간의 근원적 정서로 보편화하면서 수용하고 있다. 젊은 시인인 성형(成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좀 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젊은 시인을 화자의 과거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본다면 인생은 과거의 꿈을 잃고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젊은 시인을 현재의 젊은 시인인 다른 사람들로 늙은 자신과 소통하지 못하는 존재로 본다면 세대 차이로 인한 고독한 인생으로 주제를 찾아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