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생명(김남조)-해설(2024 수능특강 실전 1) 이 시는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을 배경으로 초록의 겨울 보리를 관찰하게 된 화자의 정서와 이로 인해 촉발된 인식의 확장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는 혹독한 추위 속에 움트고 있는 생명의 모습과 겨울나무를 관찰하며, 고통과 시련의 경험을 통해 진리에 다가갈 수 있으며 성숙한 영혼이 될 수 있음을 환기하고, 혹독한 시련의 계절인 겨울을 역설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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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하나님(김춘수)-해설 이 시의 ‘하나님’은 종교적이라기보다 절대자로서의 하나님에 해당한다. 시인은 다중 은유를 통해 ‘하나님’의의 실체를 밝히고 있다. 전반부에서 ‘늙은 비애’, ‘푸줏간의 살점’, ‘놋쇠 항아리’에 비유하여 원망, 부정적 이미지를, 후반부에서는 ‘대낮에도 옷을 벗는 여리디 여린 / 순결’,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 이는 / 연둣빛 바람’에 비유하여 긍정적 이미지로 하나님을 표현하였다. 시인은 이런 비유를 통해 ‘나의 하나님’을 비애와 순결을 동시에 지지면서 ‘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가치 있는 존재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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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윤오영)-해설(2024 수특 적용 학습 극, 수필 7) (I410-ECN-0102-2023-000-002077487) 이 작품은 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상념을 주로 노년의 시선에서 서술하고 있는 수필이다. 사계절 중 하나로서의 봄, 청춘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의 봄, 희망찬 앞날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의 봄의 의미를 결합하여 봄을 맞이하는 상념을 절묘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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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화상(김용택)-해설 이 작품을 읽어 보면 빠름의 시대에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가를 느끼게 한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는 남들보다 앞서가려고 빠르게 살아간다. 하지만 화자는 그런 삶을 멀리하며 시골에서의 느린 삶을 추구한다. 그러면서 주변의 자연,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가끔 외로움을 느끼지만, 자연에서의 아름다움 삶을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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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 학습 02-5) 데리다의 경계와 예술-해설(2024학년도 수특 독서) 이 글은 아름다움의 실체에 대한 전통적 미학자들과 데리다의 입장을 소개하고 있다. 전통적 미학자들은 작품 자체가 예술의 본질적 요소이며, 그 안에 불변하는 아름다움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반해 데리다는 예술의 본질적 요소와 비본질적 요소를 명확히 구분할 수 없으며, 예술의 안팎을 구분하는 고정 관념을 해체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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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 학습 02-4) 왕실의 잔치, 진연-해설(2024학년도 수특 독서) 이 글은 조선 시대 왕실의 잔치인 ‘진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진연은 왕실의 주요 구성원의 특별한 기념일이나 경사를 맞아 잔치를 벌이는 것을 가리킨다. 왕실의 진연은 잔치의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예식 및 공연 내용이 달랐는데, 특히 잔치가 왕의 거처인 대전에서 열리느냐, 중전의 거처인 중궁전이나 대비의 거처인 대비전에서 열리느냐에 따라 외진연과 내진연으로 나누고 참석 대상도 엄격히 구분하였다. 영조 갑자년 『진연의궤』의 기록에 따르면, 영조가 기로소에 들어가게 된 것을 기념하는 외진연의 연주를 맡은 악대는 음악 및 무용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인 장악원의 남자 음악가들로만 이루어졌으며, 전체 인원은 100여 명이었다. 외진연에서는 세 가지 악대의 연주와 무동의 춤이 번갈아 상연되다 <처용무>로 마무리되었다. 대비를 위한 내진연은 악대가 하나만 편성되었고 악기도 줄었다. 연주단은 남녀유별의 원칙에 따라 여자 연주자와 관현맹인인 남자 연주자로 구성되었다. 대비를 위한 내진연에서는 다채로운 춤을 선보였으며 그 규모 역시 컸다. 기록으로 전하는 왕실의 진연은 왕을 위한 외진연보다 대비를 위한 내진연이 많았다. 진연의 주된 목적이 왕이 부모를 봉양하는 ‘효’를 실천하는 행사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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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여자의 열매(한강)-해설(2015학년도 EBS) [전체 줄거리] 아내와 남편은 도시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바닷가 빈촌에서 자라난 아내는 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시에서 자라난 남편은 아내를 이해하지 못한다. 자유를 꿈꾸던 아내는 마침내 침묵한다. 어느 날 아내에게 연두색 피멍이 생기고 그것은 점점 커져 둔탁한 녹색의 멍이 되어 그녀의 몸에 퍼져 나간다. 아내의 몸은 점점 나무로 변해 간다. 결국 그녀는 완전히 나무가 되고, 남편은 나무가 된 아내를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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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강에 비 듣는 소리(효종(봉림 대군))-해설 이 작품은 효종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서 쓴 작품으로 작가의 처량한 신세와 그런 현실을 이겨내고자 하는 내면적 다짐이 잘 드러나 있다. 자연물에 중의적 의미를 부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주변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작가의 꿋꿋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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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산 죠흔 경을(김천택)-해설 이 시는 평민 출신의 가객인 작가가 속세에서는 자신의 처지와 분수로 많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자연 속에서는 마음껏 노닐 수 있음을 노래하며, 자연 속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시의 화자는 자연을 좋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고, 속세와 달리 마음껏 노닐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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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틈(김기택)-해설(201711, 고1) 이 시는 건물 벽에 생기는 ‘틈’을 소재로 사용하여 작고 사소한 것으로 인해 튼튼한 건물이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인이 서울이라는 문명의 도시에 올라서 있는 빌딩 숲을 관찰하면서 모든 건물에 다 퍼져 있는 ‘틈’을 생명력이 있는 존재로 설정하여 제시하였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퍼져나간 틈으로 인해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된 튼튼한 건물이 무너져 내린다는 가설을 통해 작가는 우리 인간관계에서도 사소한 부분으로 인해 틈이 생기고 사회 또한 구성원들의 틈으로 인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릴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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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접목(황순원)-해설(201711, 고1) 인간 본성의 선악관을 예리하게 추출하는 데에 작품의 주제가 있으며, 6·25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을 겪은 이 땅의 어린 청소년, 즉 전쟁고아들에게 초점을 두어 당시의 암담하고 절망적이고 피폐했던 사회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한 현실의 책임이 청소년 스스로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적, 사회적 일체의 상황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해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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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유(법정)-해설(2016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간디 어록」을 읽으면서 간디의 생활상에서 느낀 점과, 난(蘭)을 기르면서 깨닫게 된 무소유의 참된 의미에 대해 역설적으로 서술한 작품이다. 난초에 대한 집착과 그로 인한 괴로움, 버림으로써 얻은 해방감을 이야기하면서, 사회와 역사에 까지 인식의 폭을 확대하고 있는 사색적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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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심가(이중원)-해설 이 작품은 근대화 시기에 문명개화의 중요성을 내세운 계몽적 성격을 띠고 전통적인 가사형식에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개화가사이다. 작가는 문명개화에 대한 낙관적인 희망을 고취하고 있다. 즉 전 세계가 하나로 어울리는 시대가 도래하였는데도 다툼과 공론만을 일 삼고 있는 자들에게 잠을 깰 것을 촉구한다. 그러면서 남의 부강을 부러워하지 말고 단결하여 나아갈 것을 '고기'와 '그물'과 '동심결'의 비유로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고기'는 문명개화의 대상이나 목표를, '그물'은 문명개화를 위한 수단이나 의지를, '동심결'은 민족의 단결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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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층계(유경환)-해설(2016학년도 EBS) 이 작품은 중심 소재인 돌층계를 통해 인생에 대한 반성과 삶의 자세를 다듬는 수필이다. 높고 힘든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행위에서 인생의 역정을 연상하였고, 작가는 인생은 끝이 있는 층계를 딛고 올라서며 사는 것이라고 하면서 성실한 자세로 돌층계를 하나씩 오르지 못하고, 남보다 앞서기 위해 두세 계단씩 뛰어 오르려 과욕을 부린 지난날을 반성하고 있다. 나이를 먹어서야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고 과욕을 부리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 과정마다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고, 돌층계에 다다르면 미련 없이 내려와야 하며 오를 때의 보람을 생각하며 만족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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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별곡(이세보)-해설(201904. 고3)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이세보가 지은 애정가사의 일부로 이별한 임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다. 화자가 이별 상황에서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현재 임을 기다리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상사에 괴로워하는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는 순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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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별곡(작자 미상)-해설(2016학년도 수능완성) (중략 있음) 이 작품은 12가사의 하나로, 총 196구로 되어 있다. 18세기에는 가창(歌唱)으로 존재했던 것이 19세기에 대표적인 잡가로 광범위하게 전파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4음보 연속체의 기본 형식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간중간 음보의 결손 현상이 나타나 가창 가사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남녀 사이의 순수한 연정을 주제로 한 이러한 상사류의 가사 가운데 전형성을 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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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령전(작자 미상)-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해룡이 들어와 변 씨에게 문후(問候)한 후에 비를 들고 눈을 쓸려 함에 홀연히 일진광풍(一陣狂風)이 일어나며 반시간이 못 되어 눈을 쓸어버리고 광풍이 그치는 것이었으니, ㉠해룡은 이미 짐작하되 변 씨 는 더욱 신통히 여기어 마음에 생각하되 해룡이 분명 요술을 부리어 사람을 속이는도다. 만약 그대로 두었다가는 큰 화를 입으리라 하고 아무쪼록 죽여 없앨 의사를 내어 틈을 얻어 해할 묘책을 생각하다가 한 계교를 얻어 해룡을 불러 이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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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황당인보기(정한숙)-해설(2016학년도 인터넷수능) 이 작품은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품이다. 한 전각가의 생애와 전각의 격조를 알리는 이야기로 잊혀져가는 전통예술의 고아함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한편 세속인들이 그러한 고전적 미를 상업적 감각으로써 몰각하는 현상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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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컴 투 동막골(장진, 시나리오)-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6·25 전쟁 당시 강원도의 한 산골 마을인 동막골에 국군과 인민군, 그리고 미군 조종사가 함께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서로 적대시하던 군인들이 동막골 사람들의 순수하고 인정 넘치는 삶에 감화되어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을 통해 전쟁과 이데올로기 대립의 허구성을 깨우쳐 준다. 또한 동막골을 폭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군인들을 통해 인간애와 평화가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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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대령(천승세)-해설(2023학년도 수능완성 5) [앞부분의 줄거리] 제대 후 취업 준비를 하던 ‘나’는 명동에서 포병 부대 상관이었던 제대군인 포대령을 우연히 만나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제대 후에도 현실을 전시 상황으로 인식하는 포대령은 집 주변 채석장의 다이너마이트 폭음을 전장의 대포 소리로 인식한다. 장난감 야포를 쓰다듬으며 ‘나’를 관측병으로 대하는 포대령과의 생활은 군대 생활의 연장선상에 있다. 어느 날 포대령은 ‘나’의 긴 머리를 보고 이발을 하라고 명령한다. ‘나’는 제대를 하였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한다. 포대령은 이런 ‘나’의 태도를 항명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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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 경비 구역 JSA(박상연, 박찬욱)-해설(2023 EBS 수능완성 유형) 이 작품은 박상연의 소설 「DMZ」를 각색한 시나리오로,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을 배경으로 하여 남북한 병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간적 유대 관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공동 경비 구역은 남북한 군사들이 직접적으로 대치하고 있어 분단 상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는 장소인데, 수혁과 성식, 경필과 우진은 이곳에서 서로 우정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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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신 시대(박경리)-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박경리의 전쟁 체험이 담겨 있는 자전적 소설로, 6·25 전쟁 직후의 부도덕하고 타락한 사회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전후의 사회 현실이 초래한 궁핍과 정신적 황폐화는 인간성의 타락으로 이어지는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의사나 종교인들의 모습은 바로 이런 타락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불신’이 만연한 시대 현실과 그 시대가 인간성을 어떻게 훼손시키는가를 날카롭게 파고들어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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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 인간(손창섭)-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6·25 전쟁 이후 각박해진 세태 속에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 전후 소설이다. 주인공 만기의 치과 병원을 배경으로 하여, 만기와 그의 친구들인 익준, 봉우 등이 겪는 사건을 중심으로 현실에 무능력한 ‘잉여적’ 인물형들을 그려 내는 동시에, 도덕성이나 선량함보다는 경제적 능력이 우선시되는 전후의 부조리한 세태를 폭로하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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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오잠병서(이달충)-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고려 말의 유학자 이달충이 지은 글로, 『동문선』에 수록되어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엇갈릴 수 있는데, 각 평가의 내용이 귀담아들을 만한 것인지의 여부는 그 평가를 한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사랑하거나 미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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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고집전(작자 미상)-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불교적 설화가 판소리를 거쳐 소설로 정착된 작품으로, 놀부형 인간인 옹고집의 개과천선 과정을 통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사회 윤리를 무시하며 살아가는 부도덕한 인물에 대한 비판과 풍자의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인 옹고집은 물질적 욕망만을 추구하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마저 저버리는 패륜적 인물에 해당하는데, 작품 마지막 부분에서는 편집자적 논평을 통해 인간의 도리를 지키며 남에게 몹쓸 일을 하지 않고 착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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