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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하나님’은 종교적이라기보다 절대자로서의 하나님에 해당한다. 시인은 다중 은유를 통해 ‘하나님’의의 실체를 밝히고 있다. 전반부에서 ‘늙은 비애’, ‘푸줏간의 살점’, ‘놋쇠 항아리’에 비유하여 원망, 부정적 이미지를, 후반부에서는 ‘대낮에도 옷을 벗는 여리디 여린 / 순결’,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 이는 / 연둣빛 바람’에 비유하여 긍정적 이미지로 하나님을 표현하였다. 시인은 이런 비유를 통해 ‘나의 하나님’을 비애와 순결을 동시에 지지면서 ‘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가치 있는 존재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