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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이 시는 건물 벽에 생기는 ‘틈’을 소재로 사용하여 작고 사소한 것으로 인해 튼튼한 건물이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인이 서울이라는 문명의 도시에 올라서 있는 빌딩 숲을 관찰하면서 모든 건물에 다 퍼져 있는 ‘틈’을 생명력이 있는 존재로 설정하여 제시하였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퍼져나간 틈으로 인해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된 튼튼한 건물이 무너져 내린다는 가설을 통해 작가는 우리 인간관계에서도 사소한 부분으로 인해 틈이 생기고 사회 또한 구성원들의 틈으로 인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릴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