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가지가 담을 넘을 때(정끝별)-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11) 이 시는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는 과정에서 ‘가지’가 ‘담’을 넘을 수 있게 하는 힘에 주목하고 있다. 시인은 ‘~이 아니었을 것이다’, ‘~ 아니었으면’, ‘~ 못했을 것이다’와 같이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담’을 넘기 위해 함께하는 존재들을 강조하고 있다. 시인은 가지를 힘들게 하는 ‘비’와 ‘폭설’, 그리고 가지가 넘어가는 ‘담’을 이러한 존재들로 보고 있어 참신한 시각을 보여 준다. 가지에게 장애물일 수 있는 부정적인 대상이 가지에게 긍정적인 힘을 준다는 것이다. 가지에게 담은 도박이자 도반이라는 진술은 이런 생각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뿌리, 꽃, 잎과 같은 수양의 전부가 담을 넘는 과정에 함께하기 때문에 가지가 담을 넘는 것은 도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담이 있기 때문에 가지가 담을 넘어서는 꿈을 꾸고 담을 넘을 수 있으므로, 담은 가지에게 도반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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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법(강은교)-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4) 이 작품은 상징적 시어를 활용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화자는 사랑을 위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명령하듯 말하고 있다. ‘침묵’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행위로서,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집착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며 침묵과 관조의 자세로 사랑을 기다릴 때 사랑의 절대적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유사한 문장 구조의 반복, 서술어의 생략을 통해 주제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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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복효근)-해설(202203, 고2) 화자는 잔디가 사람들에 밟혀 죽었다고 인식하지만, 사람들의 말소리나 웃음소리가 청량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자연물이 사람들에게 생명력을 전해 준다는 인식의 변화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생명력이 서로 순환되고 있음을 나타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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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고재종)-해설(202109, 고1) (I410-ECN-0102-2023-000-001614242) 이 작품은 나뭇가지를 향한 눈의 헌신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눈은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릴지라도 사랑을 이루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존재이다. 이러한 헌신적 노력으로 봄이 되면 나뭇가지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낸다. 이를 통해 헌신적으로 피워 낸 사랑의 고귀함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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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이육사)-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3-24-02-088016742) 이 작품은 극한 현실 상황 속에서도 꽃이 피어날 것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는 시이다. ‘비 한 방울 나리잖는’, ‘북쪽 툰드라’와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봄이 오면 꽃이 피어나리라는 희망을 ‘저버리지 못할 약속’으로 노래하여 극한적 상황이 극복될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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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화(이형기)-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09274] 화자는 이별을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별은 영혼을 성숙을 얻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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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느티나무(나희덕)-해설(2017년 3월 고2) 이 시는 느티나무의 성스러운 생명력을 형상화하고 있다. 작품 속 느티나무는 번개를 맞아 속이 거의 다 타 버렸다. 이러한 상태라면 나무는 거의 죽은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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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달래꽃(김소월)-해설 [I410-111-24-02-088581928] 떠나가는 임에 대한 산화 공덕(散花功德)의 한국적 여성상의 미덕과 민중적 여인의 정한을 표현하였다. 고려 속요의 가시리에 보이는 별리(別離)의 정한과 여성 취향은 한국 시가의 전통적인 맥락으로 황진이의 시조 세계와도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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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이육사)-해설(202011, 고2) (I410-ECN-0102-2023-000-002076359) 이 시는 화자가 일제 강점기의 부정적 시대 상황과 맞서 싸우는 치열함을 통해 도달한, 초극의 경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고도로 절제되고 압축된 표현을 통해 화자의 극기 정신을 드러내고 있으며 한시의 전통적인 구성 방법인 기승전결의 구조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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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이용악)-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489] 이 시는 시베리아의 이국땅을 떠돌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일제 강점하에 해체된 우리 민족의 슬픔과 한을 노래하고 있다. ‘우라지오’는 화자가 어릴 때 어머니에게 말로만 듣던 이국의 도시이다. 당시 그곳은 절박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해야 했던 탈출구의 하나였다. 그곳에도 추위와 외로움이 있지만 화자는 그러한 현실과 당당히 맞서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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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헤는 밤(윤동주)-해설(2017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2077043) 이 작품은 별이 총총한 가을밤을 배경으로 하여 한 젊은이가 더듬는 회상과 자기 성찰을 내용으로 하는 작품이다. 화자는 별을 통하여 고향과 유년기의 추억, 어머니에 접근하고 있으며, 현재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거쳐 삶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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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김종길)-해설(2024학년도 수능 기출) 흰 벽에는 ― 어련히 해들 적마다 나뭇가지가 그림자 되어 떠오를 뿐이었다. 그러한 정밀*이 천년이나 머물렀다 한다. 단청은 연년(年年)이 빛을 잃어 두리기둥에는 틈이 생기고, 볕과 바람이 쓰라리게 스며들었다. 그러나 험상궂어 가는 것이 서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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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체개현(조지훈)-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09201] 이 작품은 석류꽃 개화의 순간에 화자가 느끼는 감동을 표현하고 있다. 화자는 짧은 여름밤이 사라지는 순간 섬돌 위에 석류꽃이 터지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파동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방안’ 가득히 석류꽃이 물들어 오며 석류꽃 안에 화자 자신이 들어가 앉는다고 하면서 석류꽃이 개화하는 순간에 느끼는 감동을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새벽 동이 트면서 햇살이 섬돌 위로 올라와 ‘방안’으로 물들어 오는 상황을 석류꽃의 개화를 빌려 나타낸 작품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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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편지(곽재구)-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8) 이 작품에서 화자는 새벽에 일어나 편지를 쓰려는 행위를 통해, 세상의 고통 등을 직시하는 가운데 사랑과 희망의 시대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화자의 기대와 관련하여, 새벽은 험한 세상에서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는 시간, 아침은 화자가 지향하는 사랑과 희망이 실현되는 시간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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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의 반(정지용)-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04895) 이 작품은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에 대한 구도적 자세와 태도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화자가 경외감을 즈끼는 대상으로, ‘불’, ‘달’, ‘금성’, ‘고산 식물’은 ‘그’를 고결하고 높은 존재로 인식하는 화자의 태도를 드러낸다. 이러한 ‘그’는 ‘머언’ 곳에 있는 존재로 화자가 쉽게 다가가기 어렵고, 그럴수록 화자는 ‘수그’리며 두 손을 ‘여미’며 경외감을 드러낼 뿐이다. ‘그의 반’은 ‘그’가 없으면 ‘나’도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로, 불완전하 존재인 화자가 ‘그’를 통해 삶의 구원을 얻고자 함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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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늘한 이마(박용철)-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3) 이 작품은 ‘어둠’으로 상징되는 암울한 상황에 놓인 화자가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며 ‘모두 빼앗기는 듯한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새파란 불 붙어 있는 인광’, ‘기어가는 신경의 간지러움’은 화자가 느끼는 외로움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화자는 가정의 형식을 활용해 외로움을 달래고 싶은 마음을 표출하는데, ‘산꽃’. ‘귀또리’, ‘별’은 외로운 처지의 화자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는 대상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감각적 이미지의 시어와 시상의 점층적 전개를 통해 외로움이 심화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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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백석)-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개념 학습 1) 이 시는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대를 힘겹게 견뎌야 했던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작품이다. 화자가 지금 인사를 나눈 여승이 실은 언젠가 평안도 금점판에서 만난 적 있는 여인이었는데, 가혹한 시련을 겪은 끝에 그녀는 출가하여 여승이 된 것이었다는 것이 이 시의 대략적인 내용이다. 이 작품은 여인의 비통한 삶을 서사적인 틀에 압축하여 담아냄으로써 전체적으로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서정적 감동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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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감자 먹는 사람들, 빈센트 반 고흐(정진규)-해설(2023 수능완성 3) 이 시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감자 먹는 사람들’을 보고 모티프를 얻어 쓴 작품으로, 문학과 미술의 밀접한 관계를 잘 보여 주고 있다. 특히 고흐의 그림에서 흐린 불빛, 굵은 감자, 투박한 손, 피곤에 찌든 얼굴 등으로 표현된 가난한 농가의 모습은 이 시에서 ‘삽질 소리’, ‘맛있는 잠’, ‘목욕탕’ 등의 시어로 변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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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곡-함주시초 5(백석)-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함경남도 함주 지방에서의 기행을 제재로 한 연작시 중 하나로, 산골에서 겨울을 보내고 싶어 하는 화자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한겨울이 되면 ‘바즈러한 백성들’로 표현된 ‘벌들’도 ‘제집’으로 돌아와 쉬는 것처럼, 자신도 ‘골안’에 있는 집으로 와서 호젓하게 쉬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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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김소월)-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121] 이 작품은 김소월의 작품 중 현실 의식이 강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의 화자는 집도 잃고 농사지을 땅 하나 없는 떠돌이 신세로, 일제 강점기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유랑하던 조선인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리고 작품에서 화자가 지향하고 있는 ‘보습 대일 땅’은 실재하는 장소가 아니라 노동의 즐거움이 실현되는 상상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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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상영되는 애국가로 인해 자리에서 일어서야 했던 화자가 현실의 부조리함과 좌절감, 무력감을 함께 느꼈던 경험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화자는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독재 정권 시절의 부정적인 현실에 대한 냉소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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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수(김춘수)-해설(202111, 고1 기출)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본질적 운명을 ‘분수’의 속성을 통해 드러낸다. 화자는 상승과 추락을 반복하는 분수를 통해 자기 극복과 좌절에 대해 이야기한다. 화자는 분수를 자신의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초월 의지를 지닌 존재로 인식하며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전을 지속하는 모습을 순환성의 이미지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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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서(유치환)-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생명의 본질을 찾기 위한 강인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자신이 현실적으로 지니고 있는 지식이나 감정으로는 생명의 본질을 깨우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인해 허무와 회의감에 빠진 화자는 현실의 자아를 버리고 본질적 자아를 찾기 위해아라비아 사막으로 떠난다. 아라비아 사막은 일체가 사라진 죽음의 공간으로 화자는 이곳에서 현실의 모든 것을 잊고 본질적인 생명을 찾고자 하며, 만약 찾지 못한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표현할 만큼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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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를 빌려-원통에서(신경림)-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09569] 이 시는 설악산 대청봉에서 바라본 세상의 모습과 속초, 원통에서 바라본 모습을 대조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삶의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장자』의 「추수」 편에 나오는 ‘큰 지혜는 멀리서도 볼 줄 알고 가까이서도 볼 줄 아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바탕으로, 삶은 단순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기 때문에 두 관점을 모두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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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매(오세영)-해설(2021년 6월 고2 기출) 이 작품은 나무의 모습을 관찰하며 원만한 삶의 태도와 자기희생적 정신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확장하고 있다. 화자는 열매를 통해 원만한 삶의 자세와 자기희생적 사랑의 가치를 발견하며,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고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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