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무화과(김지하)-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실전 5) (I410-ECN-0102-2023-000-001614388) 이 작품은 속 꽃이 피는 무화과를 소재로 하여 억압적 현실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슬픔과 괴로움을 다루고 있다. 억압적 현실로 인해 청년기의 아름다움마저 빼앗겨 버렸다고 한탄하는 화자에게 무화과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친구가 위로를 건네고, 둘은 어두운 현실 속을 함께 비틀거리며 걸어가면서 절망적인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는 존재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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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성부)-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1624053) 이 작품은 ‘봄’을 기다리고 있는 화자를 통해 계절적 순환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올 봄을 ‘너’로 의인화하여 표현한 시이다. 시인은 ‘너는 온다’와 같은 화자의 단정적인 어조와 ‘마침내’와 같은 표현을 통해 반드시 찾아올 봄에 대한 확신과 기쁨을 독자에게 확신하도록 하고 있다. 반드시 찾아올 봄은 힘든 순간을 지나 찾아온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감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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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동차(정지용)-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1623990) 이 작품은 노 주인이 ‘인동’ 삶은 물을 마시며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 내려는 모습을 통해 견디기 어려운 고통스러운 현실을 묵묵히 이겨 내려는 의지를 감각적으로 보여 준 시이다. 생명력이 억눌려 있는 겨울과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 두 계절의 이미지를 적절히 드러내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의 자세를 보여 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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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면함에 대하여(고재종)-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1623243) 이 작품은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상태인 ‘면면함’에 대하여 느끼면서 고통받는 느티나무가 생생한 초록의 광휘를 내뿜는 변화의 과정을 보여 준다. 시련과 고통을 견뎌 내며 다시 푸르름을 빛내는 자연의 이치를 통해 힘든 삶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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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문 강에 삽을 씻고(정희성)-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1623203) 이 작품은 현대 사회가 가져온 산업화된 도시 문명과 이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보여 주고 있다. 화자는 고된 노동을 마치고, 삶의 고통과 슬픔을 덜어 내는 일종의 정화 의식을 치르기 위해 강에 오지만, 강 역시 고통받는 사람들처럼 썩어 가고 있다고 느끼고 희망 없이 반복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무력감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현실을 통해 산업화된 현실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여 주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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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처럼 젊은이들도(김광규)-해설(202307, 고3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22908) 이 시는 나무가 뿌리를 땅속 깊이 묻고, 나무 끝을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빗대어 젊은이들도 흔들리지 않을 의지를 가지고 이상적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꽃을 피우며 이상적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나무의 생명력은 보이지 않는 땅속의 뿌리에 있음을 보여 주며, 젊은이들도 나무처럼 살아가기를 당부하는 화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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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을 굽다(김혜순)-해설(202307, 고3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23298) 이 시의 화자는 붐비는 지하철역 안에서 보게 된 수많은 사람을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열정을 깨닫는다. 이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면과 내면을 대조하고 이들의 내면을 ‘불가마’, ‘뜨거운 심장’에 빗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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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측량(한용운)-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실전 2) I410-ECN-0102-2023-000-001633847 이 작품은 사랑하는 임과 거리가 멀수록 오히려 사랑의 양이 많아지고 깊어진다는 역설적 인식을 통해 비록 임과 떨어져 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임에 대한 사랑이 깊어짐을 고백하고 있다. 측량은 기계를 써서 물건의 길이나 깊이 등을 재어 헤아리는 것인데,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감정을 구체적인 물질인 것처럼 치환하여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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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열차를 타고 가다가(신경림)-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1633827 이 작품은 특급열차를 타고 목적지로 가던 화자가 반복되는 일상에 대해 회의를 느끼면서 목적 달성을 위해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있다. 화자는 여유로운 삶을 갈망하며 목적을 위한 삶이 아닌 여유로운 삶이 줄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대 문명이 만들어 낸 속도와 목적 지향적인 삶에 대한 바람직한 시각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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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 일(나태주)-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실전 1) 이 작품은 삶을 길을 걷는 여정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굽은 길도, 곧은 길도 나오는 것과 같이 삶에는 시련이 있을 때도, 수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일이 있을 때에도 거기서 발견할 수 있는 삶의 다른 아름다움과 가치를 노래하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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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윤동주)-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실전 1) I410-ECN-0102-2023-000-001633807 이 작품은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는 순수한 지식인의 성찰과 의지를 보여 준다. 화자는 자아 성찰을 통해 잃어버린 담 너머의 이상적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돌담은 쇠문으로 굳게 닫혀 있는 단절의 상태이기에 절망을 느끼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이상적 자아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태도를 드러내며 부정적 현실에 절망하고 삶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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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김기택)-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4102 이 작품은 쥐의 시각을 빌려 현대 물질문명에 매몰된 인간을 비판하고 있는 시이다. 참을 수 없는 욕망에 이끌려 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쥐를 통해 인간성을 상실한 채 황홀해 보이는 대상에 대한 욕망에 매몰된 현대인에 대한 통렬한 비판 의식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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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오규원)-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1634086 이 작품은 일상에서 수없이 접하는 ‘문’에 대한 인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황이나 인식과는 달리 문이 열려 있지만 열려 있지 않다는 표현과 연결의 속성을 가진 문이 단절의 속성을 가진 담이나 벽이 된다는 표현을 통해 문이 지닌 일반적인 속성을 무너뜨림으로써 독자를 일상에서 벗어난 낯선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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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오규원)-해설(202306, 고3 평가원 기출) 표면적으로는 봄을 맞아 생명력 넘치는 주변 풍경을 묘사한 작품으로 보이지만, 심층적으로 보면 시인으로서 언어 사용의 새로운 방안을 모색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1연에서는 언어를 통해 대상에 자유를 주려는 시도를 그리고 있다. 봄날에 보이는 ‘담벽, 라일락, 별, 우리 집 개의 똥’은 화자가 언어로 표현하려는 대상으로, 자유로운 언어를 통해 대상을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그러나 2연에서는 봄이 자유일 수도 있고, 지옥일 수도 있다고 말하며 언어와 대상이 모두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대상을 언어로 구속하려는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한 것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언어의 한계를 밝히고 이에 따라 언어 사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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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세(조지훈)-해설(202306, 고3 평가원 기출) (I410-113-24-02-088017874)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에 대한 다짐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에게 임은 ‘일월’처럼 ‘거룩한’ 존재로 절대적 사랑의 대상이다. 따라서 ‘만년을 싸늘한 바위를 안고도’ 뜨겁게 사랑할 수 있고, ‘흰뼈가 되’었지만 부활 때까지, 또 ‘붉은 마음이 숯이 되’었다 ‘다시 재’가 될 때까지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임의 손길에 울고 임을 부르며 우는 모습도 임에 대한 간절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이 작품은 이미지의 대비, 설의적 표현, 유사한 구문의 반복을 통해 주제 의식을 부각한다는 특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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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위의 인생(정끝별)-해설(202306, 고2 기출) [I410-113-24-02-088186089] 이 시는 인생을 ‘현’에 빗대어 세상의 고단함 속에서도 마음을 다스리며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서로 힘들 때 화합하고 협력하며 이끌어 가는 인생이 바로 아름다운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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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꽃을 따다(손택수)-해설 (I410-ECN-0102-2023-000-001623889) 이 시는 ‘감자꽃’를 따는 행위의 의미를 통해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꽃’은 비록 화려하지만 보이지 않는 땅속 ‘감자알’의 결실을 위해 제거해야 할 대상이다. 어머니, 누이, 철문형은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이런 존재들의 위대한 마음을 배울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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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의 꿈(손택수)-해설(202306, 고1 기출) 이 시의 화자는 의인화된 ‘나무’에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며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대상이 품을 수 있는 다양한 꿈과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나아가 그 꿈과 가능성이 실현되지 못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존재 가치가 있음을 역설적이고도 따뜻한 어조로 일깨워 주고 있다. 또 미래보다 현재 상황과 모습에 주목하는 자세를 강조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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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윤동주)-해설(202306, 고1 기출) (I410-ECN-0102-2023-000-002077129) 이 작품은 시어의 연쇄적 반복을 통해 정서를 부각하고 운율을 형성하는 산문시로서, 계절과 관련된 감각적 이미지 사용을 통해 ‘순이’에 대한 ‘소년’의 순수하고 진실한 그리움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소년은 하늘을 바라보며 파란 물감이 드는데, 이 물감은 눈썹-손바닥-손금을 거쳐 맑은 강물이 되어 소년의 마음속에 흐른다. 이때, 순이의 얼굴은 소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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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 절구(신석초)-해설 이 작품에서 시인은 잠시 동안이지만 환히 피어나는 꽃의 생명을 감탄스러운 어조로 노래한다. 첫 연에서 꽃잎은 매우 가냘프면서도 뜨거운 삶의 욕구를 지닌 것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비와 바람에 흔들리면서 일정한 시간을 살아가는 가냘픈 사물이지만, 그 속에도 제 나름의 생명이 있다. ‘다토아 피어’ 라는 구절이 이러한 의미를 간결하게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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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효(최승호)-해설(202304, 고3 기출) [I410-113-24-02-088609989] 이 작품은 부정적 현실에 저항하지 못하고 순응하는 소시민적 삶을 살아온 자시의 삶에 대한 반성과 올바른 세상을 제시하며 그런 삶으로의 변화를 소망하고 있다. 화자는 자신의 마음을 저수지에 비유하여 부정적 현실에 순응한 삶을 부패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겉으로는 부정적 시대 현실이 내 마음을 오염시켰고, 그 치욕적인 사실을 묵인하고 수용한 결과로 병든 몸이 되었다는 사실과 이의 치유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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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기(이육사)-해설(202304, 고3 기출) (I410-ECN-0102-2023-000-002076379) 이 작품은 자신의 과거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자는 자신의 삶을 '깨어진 뱃조각', '오래 묵은 포범', '소라 껍질에 붙은 거미'라고 비유하며 어두운 현실을 헤쳐온, 그래서 힘겹고 고달팠던 삶을 그리고 있다. '산호도'나 '남십자성'으로 비유된 추구하는 이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막막한 상황이었음을 돌아보고 있는 것이다. 희망은 보이지 않는, 캄캄하고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어떻게든 살아온 처절한 몸부림의 시간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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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목(박성룡)-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09318] 이 작품은 소멸과 조락의 계절인 가을에 과목을 보며 얻은 깨달음을 노래한 시이다. 화자는 과일나무에 과일이 열려 있는 평범한 모습을 일종의 ‘사태’로 표현하고, 그것을 본 자신이 ‘경악’한다고 함으로써 자연의 변화에 대한 경이로움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섭리에 대해 자신이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얻게 된 상황을 ‘시력을 회복한다’는 표현으로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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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체개현(조지훈)-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09201] 이 작품은 석류꽃 개화의 순간에 화자가 느끼는 감동을 표현하고 있다. 화자는 짧은 여름밤이 사라지는 순간 섬돌 위에 석류꽃이 터지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파동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방안’ 가득히 석류꽃이 물들어 오며 석류꽃 안에 화자 자신이 들어가 앉는다고 하면서 석류꽃이 개화하는 순간에 느끼는 감동을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새벽 동이 트면서 햇살이 섬돌 위로 올라와 ‘방안’으로 물들어 오는 상황을 석류꽃의 개화를 빌려 나타낸 작품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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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도 자세히 보면 환하다(김기택)-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실전 2) 이 시는 낡고 누추한 화자의 자취방에 드리운 어둠에 대한 관찰을 통해 어둠 속 세계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화자는 누추한 어둠의 세계를 오랜 시간 동안 면밀히 관찰하면서 보잘것없는 물건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의지하며 빛이 되어 주는 모습을 발견하고 어둠도 자세히 보면 환하다는 역설적 진리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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