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113-24-02-088017874)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에 대한 다짐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에게 임은 ‘일월’처럼 ‘거룩한’ 존재로 절대적 사랑의 대상이다. 따라서 ‘만년을 싸늘한 바위를 안고도’ 뜨겁게 사랑할 수 있고, ‘흰뼈가 되’었지만 부활 때까지, 또 ‘붉은 마음이 숯이 되’었다 ‘다시 재’가 될 때까지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임의 손길에 울고 임을 부르며 우는 모습도 임에 대한 간절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이 작품은 이미지의 대비, 설의적 표현, 유사한 구문의 반복을 통해 주제 의식을 부각한다는 특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