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장수산 1(정지용)-해설(202303, 고3 기출. 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774] 이 시는 깊은 겨울 산의 고요한 정경을 ‘벌목정정’을 통해 환기하며 시작한다. 다람쥐도 좇지 않고 멧새도 울지 않는 절대 고요와 부동의 공간 속에서 화자는 조찰히 늙은 웃절 중의 맑고 깨끗한 정신적 경지를 뒤따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다. 그렇지만 화자는 바람도 일지 않는 깊은 산에 쉽게 동화되지 못하고 심히 흔들리는 내면의 동요를 느낀다. 그러면서도 차고 올연히 이 겨울을 견디겠다는 견고한 삶의 자세를 드러내며 시상을 마무리한다. 흔들리는 내면의 시름 속에서도 정신적 긴장을 늦추지 않는 화자의 치열한 정신적 고투가 역력히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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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승(함세덕)-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9521617 이 작품은 깊은 산골의 오래된 절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 떠나간 어머니를 간절히 그리워하지만, 종교의 계율에서 자유롭지 못한 도념의 고민과 선택을 그리고 있다. 도념은 아들을 잃은 미망인에게 모성을 느끼고 미망인도 도념에게 정을 느끼며 그를 입양하고자 한다. 하지만 주지가 도념의 살생을 알게 되면서 도념의 입양은 좌절되고, 도념은 눈이 내리는 날, 어머니를 찾아 절을 떠난다. 이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세상을 동경하는 도념과 그러한 도념을 종교적 삶으로 이끌려는 주지 사이의 갈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이 선악과 같은 이분법에 기초하지 않고 인간적인 정, 즉 도념을 이해하는 초부의 너그러움, 엄격하나 도념을 진심으로 염려하는 주지의 인간적 면모, 도념에게 정을 느끼면서도 도념의 입양을 끝내 포기하는 미망인의 슬픔, 절을 떠나면서도 주지를 챙기는 도념의 따뜻함 등과 어우러지면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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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죽는 사람(조해일)-해설(202303, 고2 기출) 이 작품은 죽는 연기를 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단역 전문 배우의 삶을 통해 삶과 죽음이 혼재된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죽는 배역을 맡아 3백 원을 벌지만, 이것만으로는 생계를 꾸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일요일에도 촬영장에 나가 죽는 연기를 하며 피곤한 상황에서도 야간 촬영을 나간다. 이렇게 죽음의 연기를 할수록 ‘그’에게 다가오는 것은 실제 죽음의 그림자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삶은 죽어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했으나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떠올리며 삶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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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전(작자 미상)-해설(2024 수능특강 갈래 복합 6) 이 작품은 수성궁의 궁녀인 운영과 선비인 김 진사의 비극적 사랑을 형상화한 소설로, ‘수성궁 몽유록’으로도 불린다. 유영이라는 인물이 수성궁에서 잠이 들었다가 깨면서 운영과 김 진사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설정으로, 몽유록의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때 외화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전지적 서술자가 들려주지만, 내화는 이야기의 당사자인 운영과 김 진사가 서술하는 점은 이 소설의 특징 중 하나이다. 학문의 장이면서 억압의 공간인 수성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사랑과 비극적 결말을 통해 제도와 관습이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고 감정을 억압하는 당대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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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윤오영)-해설(2024 수특 적용 학습 극, 수필 7) (I410-ECN-0102-2023-000-002077487) 이 작품은 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상념을 주로 노년의 시선에서 서술하고 있는 수필이다. 사계절 중 하나로서의 봄, 청춘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의 봄, 희망찬 앞날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의 봄의 의미를 결합하여 봄을 맞이하는 상념을 절묘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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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생규장전(김시습)-해설(202303, 고2 기출) 이 작품은 ‘이생이 담장 안을 엿보는 이야기’라는 의미로, 이생과 최씨의 사랑 이야기는 이생이 최씨 집의 담장 안을 엿보면서 시작된다. 이들의 만남과 이별은 구조적으로 변주되는데, 그중 두 번의 만남과 이별은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마지막 만남과 이별은 초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진다. 현실 세계와 초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만남과 이별 구조는 이생과 최씨의 지극한 사랑과 절의라는 주제를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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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 문헌(이태준)-해설(202303, 고2 기출) 이 글은 이태준이 1941년 발표한 수필집 『무서록』에 수록된 수필이다. 당시의 예술가들이 문헌이나 기록 등 부차적인 것에 얽매여 자연이 지닌 생명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하며, 고유한 직관을 통해 자연의 생명을 드러내는 것이 예술가의 본분임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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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의 빛(이청준)-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 소설 9) 이 작품은 「서편제」, 「선학동 나그네」와 더불어 이청준의 ‘남도 사람’ 연작 중 한 편으로 ‘한(恨)’이 소리를 통해 깊어지고 예술적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한 소리꾼 여인의 기구한 삶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추리 소설적 기법과 액자 구성의 형식을 통해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소리꾼 여인과 그 아비, 그리고 아버지가 다른 오라비 사이의 관계와 사연을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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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계가(박인로)-해설(202303, 고2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23369) 이 글은 두 차례의 전란을 겪은 작가 박인로가 말년에 비로소 은거지를 개척하여, 은거지인 노계의 경치를 찬미하고 자연에 묻혀 사는 흥취를 노래한 작품이다. 지문에 제시된 부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태평성대에 강호에서 풍류를 누리는 삶에 대한 만족감을 노래하고, 마지막 대목에서는 유교적 충심을 바탕으로 태평성대가 영속되기를 바라는 작자의 소망을 하늘에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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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사본풀이(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산문 11) 이 작품은 이승의 존재인 강림이 이승에서 받은 과업과 저승에서 받은 과업을 차례로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저승 여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염라왕에게 그 능력을 인정받아 마침내 저승차사로 자리 잡기까지의 내력을 기술한 무속 신화이다. 강림은 이승의 존재였다가 결국 신적인 존재로 변하는데 강림의 존재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사건은 저승 여행이다. 강림의 저승 여행은 이승과 저승으로 구획된 세계 간의 경계를 넘어 이승과 저승 사이의 소통을 실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투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제시된 지문은 안사인이 구연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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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김기택)-해설(202303, 고2 기출) 이 글은 겨울 끝에 온 봄볕을 한가롭게 쪼이고 있는 할머니들을 봄볕만큼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 시에서 할머니들은 봄볕에 그들의 주름살, 뼈와 관절, 마른버짐을 한껏 널어놓는데, 어느덧 겨우내 얼어붙어 있던 그들의 몸만 녹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도 녹아내리고 있다. 이 시는 할머니들이 아직도 그들이 눈부시게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존재들이라는 점을 따뜻한 시선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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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노친곡(이담명)-해설(2024 수능특강 갈래 복합 5) 관서 지방으로 유배를 간 화자가 노모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자연은 늘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화자는 유배지에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고향의 노모를 그리워한다. 이러한 처지로 인해 화자는 수심이 가득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다.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과 함께 노모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애절하게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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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친(신사임당)-해설(2024 수능특강 갈래 복합 5) 이 작품은 혼인으로 인해 출가외인이 된 화자가 고향인 강릉과 어머니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드러낸 한시이다. 오늘날과 같이 자유롭게 친정이나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그리워해야 했던 여인의 정서가 고향의 정경과 어린 시절의 추억에 대한 회상을 통해 효과적으로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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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산십이곡 발(이황)-해설(2024 수능특강 갈래 복합 5) 이 글은 퇴계 이황이 지은 연시조 「도산십이곡」의 발문(跋文)으로, 이황이 「도산십이곡」을 짓게 된 연유와 우리 시가에 대한 비평을 담고 있다. 특히 그는 이 글을 통해 이전의 우리 시가 문학을 비판하고 온유돈후한 내용을 담은 우리말 시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자신이 「도산십이곡」을 지어 즐기려 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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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윤동주)-해설(202303, 고2 기출) (I410-ECN-0102-2023-000-002077134) 이 글은 하늘을 바라보는 소년의 모습을 연쇄적 방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소년은 하늘을 바라보며 파란 물감이 드는데, 이 물감은 눈썹-손바닥-손금을 거쳐 맑은 강물이 되어 소년의 마음속에 흐른다. 이때, 순이의 얼굴은 소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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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의 달밤(이병기)-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186301] 이 글은 1930년에 경주를 여행하고 쓴 기행 수필로, 신라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경주의 일제 강점기 풍경이 드러나 있다. 몇번째 와 보는 경주이지만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져서 밤에 여관을 나선 글쓴이는 경주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길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모습, 멀고 가까운 곳의 풍경, 옛날부터 한결같이 경주를 비춰주던 달 등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리던 글쓴이는 북천 백사장에 이르러 풍년 축하 씨름판을 구경하고, 실제로 보기는 처음인 씨름이 순박한 농민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유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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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젠하워에게 보내는 멧돼지(윤흥길)-해설(202303, 고1 기출) 이 작품은 윤흥길의 『소라단 가는 길』에 실려 있는 연작소설 중 한 편으로, 하인철이란 인물이 6․25 전쟁 당시 유년 시절의 체험을 고향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액자소설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어린 ‘나’의 순진한 시각을 통해 창권이 형의 활약과 몰락의 과정을 전달함으로써 전쟁의 폭력성과 이데올로기 대립의 참혹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있다. 이 작품은 6ㆍ25 전쟁으로 인해 혼란해진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궐기대회에서 애국 학도로 활약하게 되는 과정에서 권력층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대중을 기만하는 권력층에 이용당하다 결국 몰락하게 되는 창권이 형을 통해 어리석은 인물이 가진 욕망의 허망함을 풍자하고 있다. 그리고 궐기대회에서 벌어지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나’를 통해 궐기대회가 희화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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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방울전(작자 미상)-해설(202303, 고1 기출) 전생에 남해 용왕의 딸이었던 금방울의 신이한 능력을 바탕으로 한 활약상을 보여주는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이다. 이 작품은 금방울이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해룡의 위기 극복과 입신양명을 돕고, 서사 진행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마지막에는 여성의 몸으로 변하기 때문에 여성 영웅 소설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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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김 씨(이문구)-해설(2024 수특 적용 학습 현대 소설 8) 이문구의 「우리 동네 김 씨」는 계속되는 가뭄 탓에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옆 마을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물을 양수기로 퍼 올리는 김승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의 시도는 곧 여러 사람에게 트집을 잡혀 시비가 붙지만 모두들 학교 운동장으로 모여야 하는 민방위 교육 시간이 되어 흐지부지되고 김승두는 교육장인 학교로 이동한다. 어수선한 민방위 교육장에서는 농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잔소리만이 쏟아지고 농민들은 억지로 자리를 지킨다. 1970년대 농촌의 변화를 여러 각도에서 비판적으로 다루었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정부와 관청 주도의 근대화 시책, 일방적인 태도로 농촌을 계몽하려는 관청 주도 행사, 관리들의 권위적 모습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여기에서 소외되었다고 느꼈던 농민들이 그로 인한 씁쓸함을 조롱, 야유, 투덜거림 등으로 표출하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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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탑과 잔돌(문태준)-문제 모음 12제(1차) “사람답게 살아라.”라는 말은 소설가 김정한이 평생을 두고 자주 한 말이다. 나는 그의 문장 가운데 다음의 구절을 좋아한다. “어딜 가도 산이 있고 들이 있고 그리고 인간이 살았다. 인간이 사는 곳에는 으레 나뭇가리가 있고 그 곁에는 코흘리개들이 놀곤 하였다. 조국이란 것이 점점 가슴에 느껴졌다.” 이 명료한 문장을 읽고 있으면 사람이 떼를 이루어 사는 세상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만 같다. 그것도 느리고 큰 자연과 더불어. 사람의 생활이라는 것도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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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탑과 잔돌(문태준)-해설(202303, 고1 기출) 이 작품에서 글쓴이는 잔돌이 그 자체로는 두드러지지 않을지라도 돌탑을 쌓을 때 잔돌이 없으면 돌탑의 수평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글쓴이는 이러한 인식을 인간 세상의 삶으로 확장하여 잔돌 같은 사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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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공답주인가(이원익)-해설(202303, 고1 기출) (전문 수록) 조선 중기의 이원익이 지은 가사로, 나라의 신하들을 농사짓는 집안의 종들에 비유하여 집안의 무너진 살림을 일으킬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의 소임도 다하지 않는 종들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종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상전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말하여 상전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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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청가(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산문 10) 이 작품은 현재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로, 효녀 심청이 맹인 아버지 심학규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하여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가 돌아와 황후가 되어 아버지를 다시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청의 탄생과 성장 과정, 심 봉사의 사고와 시주 약속, 아버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경 선인들에게 팔려 가는 심청의 이야기, 인당수에 빠져 용궁에 간 이야기, 황후가 되고 맹인 잔치를 열어 아버지를 다시 만나는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효녀 지은 설화’ 등을 바탕으로 삼고 있으며, 「심청전」이라는 고전 소설로도 변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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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물 눈금(손택수)-해설(202303, 고1 기출) 손가락 주름을 따라 밥물을 맞추는 일상적 행위의 반복 속에서 떠올린 유년의 기억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자기 위안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밥물의 오르내림 속에서 화자가 떠올린 가난한 시절의 기억은 현재 화자의 눈에 보이는 듯, 귓가에 들리는 듯 선명하다. 화자는 유년의 기억을 현재와 연결하며, 비로소 얼굴보다 늙은 자신의 손이 전기밥솥에는 없는 눈금을 지니고 있다는 긍정적 인식에 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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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송설(이식)-해설(2024 수능특강 갈래 복합 4) 이 작품은 조선 중기 문신인 택당 이식이 자신의 본성을 잃고 곡학아세(曲學阿世)를 일삼으며 이익을 추구하려는 당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쓴 설(說)이다. 곧게 자라는 본성을 잃어버린 ‘왜송’을 자신의 본모습을 잃고 아첨과 이익을 일삼는 사람들과 연관 지어 이들의 삶의 태도를 비판하고, ‘송백’과 같이 본성을 지키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지녀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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