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조선 광해군 때에 허균이 쓴 것으로 알려진 한글 소설이다. 적서 차별과 같은 사회의 제도적 결함이나 탐관오리의 부패와 같은 권력층의 부정에 대한 비판 등 사회·정치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었다. 이에 이 소설은 당대 사회의 현실적 문제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주의적이라 할 수 있으며, 적서 차별 등의 신분적 불평등을 비롯한 사회 모순을 안고 있는 사회는 마땅히 개혁되어야 한다는 주제 의식을 가지고 율도국이라는 대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사회 소설로서 문학사적인 의의가 매우 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