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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이 작품은 전쟁의 무의미성과 추악함을 비판하고 있는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전쟁의 무의미성은 ‘탑’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폭로된다. ‘탑’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또 희생되었지만 정작 지켜 낸 ‘탑’이 미군에 의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는 상황은, 전쟁을 통해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회의와 강대국의 논리로 제3세계의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부조리함을 느끼게 한다. 한편 이 작품은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전투 상황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그려 내고 있고, 우리 소설의 지평을 세계사적 문제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