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도솔가(월명사)-해설 (I410-ECN-0102-2023-000-002077265) 하늘에 해가 둘 나타난 괴변을 없애기 위한 의식에서 불린 노래다. ‘해’는 군주 또는 신을 상징하므로 두 해가 함께 나타났다는 것은 현재의 왕에 도전할 세력의 출현을 암시한다. 이러한 세력의 출현은 혼돈을 빚게 되고, 이와 같은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행해진 의식이 산화공덕이며, 이 의식에서 불린 노래가 <도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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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매 잡아 길 잘 들여(작자 미상)-해설(202309, 고3 평가원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2931 이 작품은 자연 속에서 꿩 사냥과 고기잡이를 하는 일상적 삶의 즐거움과 풍류를 노래하고 있다. 초장에서는 생매를 풀어 꿩을 사냥하는 모습이, 중장에서는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생동감 넘치는 장면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화자는 이렇게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는 삶을 사는 자신을 산중호걸이라 표현하며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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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별곡(정철)-해설(202309, 고3 평가원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034 이 작품은 정철이 벼슬길에 나서기 전 전라남도 담양의 성산에 있는 서하당과 식영정 주변의 자연 경관과 더불어 그 주인에 해당되는 김성원 등의 은거와 풍류 생활을 예찬한 가사 작품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성산 주변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 자신으로 추정되는 손님과 김성원으로 추정되는 주인의 문답 형식을 빌려 성산의 외적인 생활 환경과 내적인 정신세계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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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막(오세영)-해설 I410-ECN-0102-2023-000-001633074 이 시는 봄날 오후, 적막한 산중의 골짜기에 화자 혼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내용이다. 메아리가 그대로 돌아오듯이 삶에는 인과가 분명하다. 사랑하면 사랑이 오고, 미워하면 미움이 오듯, 인간이 붙잡을 수 없는 인생은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태어나면 죽음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한 삶에 의연함의 자세를 잃지 않는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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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말뚝 1(박완서)-해설(2015 학년도 EBS) I410-ECN-0102-2023-000-001633685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연작 「엄마의 말뚝」은 전체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작의 첫 번째인 「엄마의 말뚝 1」은 남편을 잃고 상경한 엄마가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문안’에 집 한 채를 마련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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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생전(박지원, 오영진)-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33963 이 작품은 오영진의 후기 희곡으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바탕으로 양반 사회를 비판한 박지원의 단편 소설 「허생전」과 채만식의 「허생전」을 골격으로 창작되었다. 주인공 허 생원의 상행위를 통해 부국이민(富國利民)의 경제 사상과 건전한 인본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허 생원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이 희극적으로 그려져 허생원의 인품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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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웅전(작자 미상)-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22695)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영웅 군담 소설로, 많은 이본이 존재한다. 중국 송나라를 배경으로 조웅이 역적 이두병을 처단하고 태자를 복위시켜 나라를 구하는 영웅적 활약상을 영웅의 일대기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조웅의 생애는 일반적으로 영웅의 일생을 따르고 있지만, 다른 영웅 소설과 달리 주인공의 출생 과정에서 부모의 기자 정성이나 천상인의 하강과 같은 화소가 나타나지 않는다. 소설의 전반부는 조웅의 고행담과 애정담, 후반부는 조웅의 영웅적 무용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술적 힘에 의한 영웅적 활동을 통해 유교 이념인 충의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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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웅전(작자 미상)-해설(201906, 고3 평가원) (I410-ECN-0102-2023-000-001622675) 이 작품은 조선 시대 영웅 소설의 대표작으로, 주인공의 고행담을 다룬 전반부와 주인공의 영웅적 활동을 다룬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영웅의 일대기 형식에 맞춰 주인공의 영웅적인 면모와 자유연애의 애정관이 잘 드러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제 시문은 조웅이 헤어졌던 장 소저, 자신의 어머니와 만나게 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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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처럼 젊은이들도(김광규)-해설(202307, 고3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22908) 이 시는 나무가 뿌리를 땅속 깊이 묻고, 나무 끝을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빗대어 젊은이들도 흔들리지 않을 의지를 가지고 이상적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꽃을 피우며 이상적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나무의 생명력은 보이지 않는 땅속의 뿌리에 있음을 보여 주며, 젊은이들도 나무처럼 살아가기를 당부하는 화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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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을 굽다(김혜순)-해설(202307, 고3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23298) 이 시의 화자는 붐비는 지하철역 안에서 보게 된 수많은 사람을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열정을 깨닫는다. 이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면과 내면을 대조하고 이들의 내면을 ‘불가마’, ‘뜨거운 심장’에 빗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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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청사우(김시습)-해설(202006, 고1) I410-ECN-0102-2023-000-001634157 이 시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인간 삶의 모습을 관련지으며 세속의 삶에 대해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듯 세상인심 또한 변화무쌍하지만, 의연함을 잃지 않는 봄과 산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세태 속에서는 기쁨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드러냄으로써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가는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세속적인 명리를 버리고 무위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소망을 노래한 칠언율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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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서 피는 꽃(김병권)-해설 (I410-ECN-0102-2023-000-002076622) 이 글은 자신의 정원에서 1년간 시들했다가 다시 조용히 피어난 수국에 대한 애정과 긍정적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른 꽃들은 자신의 모습을 뽐내는 듯 과시하지만, 수국은 홀로 숨어서 피어나는 것에 글쓴이는 매력을 느낀다. ‘따지고 보면 인생살이도 이와 같다’며 수국의 겸허한 모습에서 인간사에도 이와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는 관점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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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죽화(정습명)-해설 (I410-ECN-0102-2023-000-002076617) 화자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석죽화에 비유하여,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어느 환관이 이 작품을 읊어 임금에게까지 들리게 하니 임금이 정습명을 불러 옥당에 보임하였다는 일화가 『보한집』에 전한다. 즉 「석죽화」는 정습명의 출세작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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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촌에 눈이 오니(신흠)-해설(2016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작가가 인목 대비 폐위 사건인 계축년 옥사로 고향인 춘천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시조로, 산촌에서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은사(隱士)의 모습이 형상화되어 있다. 눈이 내려 외부와 연결된 돌길마저 묻혀 버린 인적 없는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조각의 달을 벗 삼아 조용히 살아가고자 하는 시적 화자의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시비’를 닫힌 채로 그냥 두라는 말은 속세를 멀리하고 자연에 묻혀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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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동기(작자 미상)-해설(202306, 고3 평가원 기출) 이 작품은 작중 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영영전」, 「회산군전」으로도 불리는 한문 애정 소설이다. 조선 후기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작품의 제목이자 배경인 ‘상사동’은 영영의 이모이자 김생을 도와주는 노파가 사는 동네의 지명이다. 뛰어난 재주를 가진 선비 김생과 궁녀 영영이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어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비교적 현실성 있게 그려 낸 점에서 소설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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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취서행(김낙행)-해설(202306, 고3 평가원 기출) 글쓴이는 껍질을 벗긴 삼대인 겨릅을 더 가지고자 사람들과 이전투구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욕에 마음을 빼앗겨 의리를 지키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글쓴이는 탐욕에서 벗어나 본심을 회복했을 때의 상태를 대취했다가 술이 막 깼을 때로 비유하고, 맹자와 이극이 한 말처럼 궁핍해도 의를 잃지 않으며,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살펴보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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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세(조지훈)-해설(202306, 고3 평가원 기출) (I410-113-24-02-088017874)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에 대한 다짐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에게 임은 ‘일월’처럼 ‘거룩한’ 존재로 절대적 사랑의 대상이다. 따라서 ‘만년을 싸늘한 바위를 안고도’ 뜨겁게 사랑할 수 있고, ‘흰뼈가 되’었지만 부활 때까지, 또 ‘붉은 마음이 숯이 되’었다 ‘다시 재’가 될 때까지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임의 손길에 울고 임을 부르며 우는 모습도 임에 대한 간절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이 작품은 이미지의 대비, 설의적 표현, 유사한 구문의 반복을 통해 주제 의식을 부각한다는 특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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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 절구(신석초)-해설 이 작품에서 시인은 잠시 동안이지만 환히 피어나는 꽃의 생명을 감탄스러운 어조로 노래한다. 첫 연에서 꽃잎은 매우 가냘프면서도 뜨거운 삶의 욕구를 지닌 것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비와 바람에 흔들리면서 일정한 시간을 살아가는 가냘픈 사물이지만, 그 속에도 제 나름의 생명이 있다. ‘다토아 피어’ 라는 구절이 이러한 의미를 간결하게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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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문성전(작자 미상)-해설(201711, 고2) 이 작품은 유문성의 애정과 영웅적 일대기를 그린 조선 후기의 영웅 군담 소설이다. 작품의 전반부에는 유문성과 이춘영의 혼사 장애에 대한 내용이 전개되고 후반부에는 두 사람의 영웅적 면모에 대한 내용이 전개되는데, 영웅 소설에 개인적 애정 문제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유문성전」은 여주인공의 역할이 확대되어 여성 영웅 소설의 일면을 보이고 있으며, 당대인들의 친명배청 사상을 소설로 형상화하여 우리 민족의 위상을 고취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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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경가(박인로)-문제 모음 21제(1차) 명경(明鏡)에 티 끼거든 값 주고 닦을 줄 아이 어른 없이 다 알고 있건마는 값없이 닦을 명덕(明德)을 닦을 줄을 모르도다. 성의관(誠意關)* 돌아들어 ㉠팔덕문(八德門)* 바라보니 크나큰 한길이 넓고도 곧다마는 어찌타 종일 행인이 오도가도 아닌 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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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꾸로 보기(법정)-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실전 2) (I410-ECN-0102-2023-000-001622579) 이 작품은 우연히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게 된 일상 속 경험을 바탕으로 고정 관념에 매몰되지 않고 대상을 정확하게 바라봄으로써 대상의 참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는 주제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글쓴이는 일상적인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봄으로써 고정 관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태도를 경계하고 거꾸로 보기를 통해 대상의 좋은 속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를 열어 갈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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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피는 해안선(김훈)-해설(2024 수능특강 실전 1) 이 글은 글쓴이가 자전거로 전국을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서술한 기행 수필이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봄날 자전거 여행을 하며 관찰한 꽃들의 개화와 낙화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전달하고 있다. 참신한 비유와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꽃들의 개화와 낙화 과정을 글쓴이의 시각에서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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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가산폭포기(채수)-해설(2024 수능특강 실전 1) 이 글은 조선 시대의 문신인 채수가 지은 수필로, 글쓴이가 인공으로 돌산과 폭포를 만들게 된 과정과 그 즐거움을 기록한 글이다. 글쓴이는 비록 자신이 만든 석가산이 진짜 자연은 아니지만 어느 절경보다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자신이 만든 석가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서 세상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 둘을 구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 후 거기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자족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글쓴이의 생각은 독자에게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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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가추석(이건창)-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실전 1) 이 작품은 구한말의 문인 이건창이 26세 때인 1877년에 지은 서사 한시이다. 작가는 당시 충청도 암행어사로 나가서 권세에 굴하지 않고 지방 관아의 비리를 매섭게 처리한 것으로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그때 직접 보고 들은 일을 제재로 삼아 쓴 작품 중 하나가 이 작품이다. 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부분은 ‘지난해’의 참혹한 흉년을 겪고도 살아남은 농민들이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 풍년을 구가하는 내용이다. 여기서 ‘지난해’는 1876년인데 ‘병자년 기근’이라 하여 조선 후기에 가장 혹심했던 흉년을 기록했던 해이다. 둘째 부분에서는 시적 분위기가 어둡고 슬퍼진다. 유복자를 안은 과부의 사연이 진술된다. 그의 남편은 굶주려 죽을 지경인데도 끝까지 종자로 쓸 곡식을 먹지 않고 간수하여 봄에 논에 파종하고 곡식을 가꾸다가 그만 기운이 다해 목숨을 잃고 만다. 굶주려 죽은 남편의 시신은 땅속에서 썩어 가고 남편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심은 곡식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역설적인 장면은 당대의 농민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적 상황을 절절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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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의도 기행(함세덕)-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1941년에 발표된 2막의 작품으로, 고기잡이배를 타지 않으려는 천명과 그를 바다로 내보내려는 가족들과의 갈등을 통해 어른들의 욕망에 희생당하는 열일곱 살 난 한 소년의 비극을 드러내고 있다. 천명은 배를 타지 않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있지만, 천명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이 결국 바다에서 죽음을 맞는 운명에 굴복한다. 이러한 천명의 운명을 통해 작가는 자연 또는 운명의 절대적인 힘 앞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비극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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