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작 적용 학습 1) 화법 5(핵융합 발전 발표, 백신의 지적 재산권 토론)-12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안녕하세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저는 얼마 전 태양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고, 태양이 45억 년 동안이나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핵융합 발전’을 발표 주제로 정했습니다. 여러분은 태양이 어떻게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 아시나요? (청중의 반응을 보며) 생각보다 아는 분이 많지 않으시네요. 태양은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그것이 가능해진다면 우리 인류는 엄청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이겠지요. 최근 핵융합 기술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크게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핵융합 에너지가 무엇인지 먼저 설명하고 난 후 핵융합 발전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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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 노래(미상)-문제 모음 21제(1차)
㉣기심 매러 갈 적에는 갈뽕을 따 가지고 기심 매고 올 적에는 올뽕을 따 가지고 삼간방에 누에 놓고 청실홍실 뽑아내서 강릉 가서 날아다가* 서울 가서 매어다가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속에 이매* 걸어 함경나무 바디집*에 오리나무 북*에다가 ㉤짜궁짜궁 짜아 내어 가지잎과 뭅거워라 배꽃같이 바래워서 참외같이 올 짓고 외씨같이 버선 지어 오빠넘께 드리고 겹옷 짓고 솜옷 지어 우리 부모 드리겠네 - 작자 미상, 「베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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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분가(조위)-문제 모음 18제(2차)
천상백옥경 십이루 어디인가 오색운 깊은 곳에 자청전이 가렸으니 천문 구만리를 꿈에라도 갈동 말동 차라리 죽어져서 억만 번 변화하여 남산 늦은 봄에 두견새 넋이 되어 이화 가지 위에 밤낮에 못 울면 삼청동 안에 저문 하늘 구름 되어 바람에 흩날려서 자미궁에 날아올라 옥황 향안 전에 지척에 나가 앉아 흉중에 쌓인 말씀 실컷 아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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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적용 학습 1) 화법 4(판소리 강연, 잔반 없는 날 대화)-12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안녕하세요. 문화의 날을 맞아 판소리에 대해 강연을 하러 온 민속 연구가 ○○○입니다. 판소리라는 단어는 모두 들어 보셨죠? (청중의 반응을 확인한 후) 다들 들어 보셨군요.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반주자인 고수가 쳐 주는 북장단에 맞추어 긴 이야기를 소리, 대사와 해설, 온갖 몸짓을 섞어 구연하는 전통 공연 예술입니다. 판소리라는 단어를 둘로 나눈다면, 무엇과 무엇으로 나눌 수 있나요? (청중의 반응을 확인한 후) 맞습니다. 판소리는 판과 소리, 두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판’은 ‘놀이판’, ‘싸움판’에서와 같이 ‘많은 사람이 모여 공통의 특수한 행위를 하는 장소’로 볼 수 있습니다. (자료를 제시하며) 지금 보시는 작품은 19세기 전반에 활동한 한 명창의 판소리 장면을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 속에서 한 청자는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기도 합니다. 공연을 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청자들도 있고요. 판소리 공연의 청자는 공연을 감상하는 중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판’을 ‘씨름 한 판’의 ‘판’과 같은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때 판소리는 무언가가 시작되어 완결되기까지의 전 과정, 즉 짜임새 있는 구조를 갖춘 긴 이야기를 소리로 표현해 낸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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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학습 03-3) 소리 세기의 지각-해설(2024학년도 수특 독서)
이 글은 소리 세기의 지각에 대한 이해를 위해 소리 세기, 소리 세기 수준, 시끄러운 정도의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소리 세기는 단위 시간당 단위 면적에 전달되는 에너지에 해당한다. 소리는 매질에 일으키는 압력 진동으로, 소리가 귀로 전달되면 귓속의 달팽이관 안의 림프액에 진동을 일으키고 그것을 청세포가 감지하는데 이때 압력 진폭이 소리 세기를 결정한다. 사람이 감지하는 소리 세기에는 상한과 하한이 있는데 그 값은 진동수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에게 인지되는 소리 세기를 편리하게 나타내기 위해서 소리 세기에 로그를 취한 소리 세기 수준이라는 개념이 쓰이는데 그 단위는 데시벨이다. 그런데 같은 소리 세기 수준을 갖는 소리더라도 진동수가 높을수록 시끄러운 정도는 더 커져 더 시끄럽다고 인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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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김동리)-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 소설 3)
이 작품은 역마살로 표상되는 한국적 운명관을 바탕으로 생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형상화한 소설이다. 성기는 역마살을 타고난 인물로, 역마살을 떼려는 할머니나 어머니(옥화)가 시키는 대로 중을 하거나 이야기책 장사를 하며 살아간다. 그런 그가 항구적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연과의 사랑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그녀와의 혈연 때문임이 드러나는데, 이러한 이야기 구성에서 운명을 수용하지 않고서는 순리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운명론적 세계관이 드러난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확인하고 이에 순응함으로써 비로소 삶의 생기를 되찾는 성기의 모습을 통해, 생의 본질과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이 서로 맞닿아 있다고 여기는 작가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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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적용 학습 2) 매체 2(청소년 카페인 섭취, 인공 지능 TV 특강)-10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장면 1] (강연자의 모습과 함께 ‘ TV 특강’이라는 프로그램명과 강연자의 이름이 교실의 스마트 칠판 화면에 뜬다.)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오늘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릴 내용은 ‘인공 지능’입니다. 보통 ‘지능’이란 한 개인이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하는 인지적인 능력과 학습 능력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개념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여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인공 지능입니다. (영상이 재생된다.) 방금 보신 영상은 2016년 당대 최고의 바둑 기사와 한 IT 회사에서 만든 바둑 분야 인공 지능의 대국 장면의 일부입니다. 5번 치러진 대국에서 바둑 기사는 1번 이겼을 뿐입니다. 이러한 인공 지능은 인간의 사고, 학습 등을 모방하여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컴퓨터 과학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 하드웨어 성능의 발전에 힘입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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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적용 학습 1) 화법 1(국가 지점 번호 발표, 진로 멘토링 대화)-12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국가 지점 번호’에 대해 발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국가 지점 번호라는 것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청중의 반응을 살피며) 아직 들어 보신 분이 많지 않은 것 같네요. 그럼 혹시 산악·해안 등에서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났다는 뉴스를 본 적은 있나요? (청중의 반응을 살피며) 네, 뉴스를 본 경험은 있으시군요. 그럼 이러한 경우 어떻게 하면 자신의 사고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을까요?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국가 지점 번호입니다. 국가 지점 번호는 산악이나 해안가 지역에서 조난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10m×10m의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를 말합니다. 문자 2개와 숫자 8개를 조합하여 표기하는데요, (청중의 반응을 살피며) 아직 어떻게 표기되는지 이해가 안 가신다고요?
(개념학습 03-1) 빈곤의 기준과 조세 제도를 활용한 부의 재분배 정책-해설(2024학년도 수특 독서)
이 글은 빈곤의 개념을 설명하고 빈곤의 기준이 되는 빈곤선을 판단하는 여러 방법을 설명한 후, 조세 제도를 활용하여 사람들 간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려는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빈곤선을 판단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빈곤을 절대적 관점에서 평가하는 시도인 라운트리 방식과 라이덴 방식이 있고, 상대적 관점을 바탕으로 빈곤을 판단하는 방식이 있다. 빈곤을 판단하는 이유는 사람들 간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함인데, 정부는 이를 위해 누진세 제도나 부의 소득세 제도와 같은 조세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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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촌(김정한)-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 소설 1)
이 작품은 1930년대 농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소설이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사하촌’은 보광사라는 절의 세력 하에 놓인 마을로, 절 소작인의 마을인 성동리와 중의 식솔들이 거주하는 보광리를 일컫는다. 보광사는 변질된 종교 세력으로 일제와 결탁하여 성동리 농민들을 수탈한다. 작품에서 주인공이라고 특정할 만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데, 힘겨운 상황 속에서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 내고자 하는 성동리 농민 전체가 서사 전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들은 고통이 극에 달하자 현실의 모순을 자각하고 연대 의식을 바탕으로 집단행동에 나서게 되는데, 이러한 내용에는 지식인의 계몽이나 소수의 영웅적 행동보다 농민 스스로의 자각과 연대가 모순 극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작가 의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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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학습 02-2) 시장 집중도 지표-해설(2024학년도 수특 독서)
이 글은 특정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인 독과점을 판단하는 시장 집중도 지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HI 지수는 시장 내 사업자들의 시장 점유율 수치를 각각 제곱하여 합한 값으로, 지수를 바탕으로 시장 집중도를 판단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합병 후 HHI 지수, 지수의 증가분을 고려하여 기업의 합병 여부를 결정한다. 지니 계수는 기업 분포의 불균등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기업 수의 누적 분포에 대한 시장 점유의 누적 비율을 나타내는 로렌츠 곡선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특정 소수의 기업이 독과점을 하고 있는 시장의 지니 계수는 1에 가까워지고, 경쟁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시장의 지니 계수는 0에 가까워진다. CR는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상위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을 합한 값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 50% 이상이거나, 또는 이 75% 이상인 경우 해당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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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실학의 자연 인식-24문제(2024학년도 수특 독서 개념 학습 1 대비)
주자학에서는 인간과 사회와 자연을 통일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인간 사회의 운영 원리인‘도리(道理)’와 자연법칙인 ‘물리(物理)’는 다르게 파악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와 같은 관점은 군신 간의 의리를 비롯한 삼강오륜 등 인간 사회의 운영 원리를 ‘자연’적인 것으로 바라보는 주자학의 태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조선으로 이어졌다. 주자학에서 ‘격물치지(格物致知)’는 학문과 수양의 근거가 되었는데 여기에서 ‘물(物)’은 대상적 존재를 의미한다. 그런데 주자학에서는 ‘물’을 행위적 사실을 뜻하는 ‘사(事)’와 같은 의미로 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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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의 눈물(전상국)-문제 모음 20제(2차)
새 학년이 시작된 고등 학교 2학년 학급, 담임은 자율이란 말로 학생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하고, 최기표를 중심으로 한 재수파는 학생들을 폭력으로 장악하려 한다. 의욕에 찬 담임은 반장 임형우와 함께 최기표를 길들이기 시작한다. 형우는 시험 시간에 기표에게 커닝 쪽지를 돌리려 했다가 그의 비위를 상하게 만들어 그에게 린치를 당한다. 형우는 가해자인 기표의 이름을 끝내 밝히지 않음으로써 의리의 영웅이 되고, 피를 판 돈을 기표에게 바치던 재수파가 그에게 용서를 빈다. 얼마 후 형우는 담임과 함께 기표의 어려운 가정 사정과 재수파의 행동을 미화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