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9-2. 국어가 더 아름다워지려면-내신 기출 29문제(2015 개정 미래엔 국어) 예전과 달리 요새는 ‘병신’이나 ‘귀머거리’, ‘장님’ 같은 말을 좀처럼 쓰지 않는다. 그런 말을 쓰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이제는 정착된 듯하다. 그러나 비유적 표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신문이나 방송 같은 데서도 ‘벙어리 냉가슴’이니 ‘장님 코끼리 만지듯’이니 하는 표현들을 일상적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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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 국어가 더 아름다워지려면-내신 기출 28문제(2015 개정 미래엔 국어) 옛사람들은 말을 적게 하는 것을 소중하게 여겼다. 말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서인데, 왜 말을 적게 해야 한다고 여겼겠는가? 단지 말할 만한 것은 말해야 하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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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걷기의 발견-내신 기출 30문제(2015 천재 독서) 걸을 때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세운 자세를 유지하며 팔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고 가볍게 흔들면서 걷는다. 발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하고 발바닥으로 지면을 차듯이 전진하는 것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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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 소유나 존재냐(에리히 프롬)-내신 30문제(2015 신사고 국어) 소유하고 있는 것은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나는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잃어버릴까 봐 항상 걱정하게 된다. 도둑을, 경제적 변화를, 혁신을, 병을, 죽음을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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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 선한 뜻을 이끄는 나의 큰 몸(장원태)-내신 17문제(2015 신사고 독서) 맹자는 ‘큰 몸’이 먼저 서게 되면 ‘작은 몸’이 ‘큰 몸’을 해치지 못한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맹자는 감각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일이 때로는 단지 ‘작은 몸’을 위한 일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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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할 것이 없는 놀이터(편해문)-29문제(2015 비상 독서 3차. EBS 올림포스 독서) 아이들이 길을 걷는 방식과 어른들이 길을 걷는 방식은 다르다. 아이들은 막히면 어른처럼 돌아가지 않고, 넘어서 가려 한다. 아이들은 보통 어떠한 것이든 다르게 표현하거나 사용하고 싶어 하는 ‘반달리즘(vandalism)’ 경향을 보이는데, 그들에게는 그게 놀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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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완성의 걸작(오주석)-28문제(2015 신사고 국어 2차. 미완의 비장미, 윤두서의 자화상) 이제 지금껏 조선 초상화의 최고 걸작이며 파격적인 구도를 가진 완성작이라고 생각되어 온 ‘자화상’은 미완성작임이 확인되었다. 그래서 귀가 없었던 것이다. 또 완벽하게 마무리된 수염에 반하여 눈동자 선이 너무 진하고 약간 생경해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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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고재종)-32문제(2015 비상 박안수 4차) (I410-ECN-0102-2023-000-001614166) 나는 시 한편의 전체의 유기적 통일성에 기여하지 않으면 아무리 빛나는 형용사나 그 어떤 생생한 첩어도 배제한다. 그럼에도 …… 시를 써 가다가 그 생명체들의 생생한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할 때 아주 자연스럽게 의식 속에 떠오른 것들을 그대로 옮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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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화가(어느 노인)-문제 모음 21제(1차) 이 작품은 탐미적인 미녀 앞에서 노옹이 애정을 읊조린 서정시로 신라인의 미의식을 나타내주고 있다. 꽃을 향한 수로부인의 정서와 미인 수로부인을 향한 노옹의 정서의 대조가 미의 상징일 수 있는 꽃에 수렴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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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유년의 울타리는 탱자나무였다(나희덕)-29문제(2015 미래엔 독서) 실제로 너무 아름답거나 너무 부유하거나 너무 강하거나 너무 재능이 많은 것이 오히려 삶을 망가뜨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런 점에서 사람에게 주어진 고통, 그 날카로운 가시야말로 그를 참으로 겸허하게 만들어 줄 선물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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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법) 음운 변동과 한글 맞춤법-32문제(2015 지학사 고등 국어 1차) 한글 맞춤법은 단어의 발음이 원래 형태와 달라질 때 그 변화가 일반적인 음운 변동으로 설명되는 경우에는 원형을 밝혀 적고, 그렇지 않을 때는 소리 나는 대로 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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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연구의 자유와 규제(이영희)-30문제(2015 신사고 국어 2차) 과학 연구의 절대적인 자유냐 규제냐 하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사회적 공동선(共同善)을 위해 과학 연구의 자유와 그에 대한 규제를 어떻게 적절하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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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소광리 소나무 숲(신영복)-30문제(2015 신사고 고등 국어 2차) [I410-113-24-02-088186383] 인간의 문명은 자연을 파괴하지만 자연이 인간에게 아무것도 제공해 주지 않으면, 인간은 자연을 이용할 수 없고 결국은 살아갈 수도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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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법) 듣기, 말하기 방법의 다양성-31문제(비상 박영민 1차) (표준어, 방언 사용)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표나 강의를 할 때​는 표준어를,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서​는 사투리를 사용하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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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플러의 법칙(손영운)-내신 기출 18문제(2015 천재 독서) I410-ECN-0102-2023-000-001633367 케플러는 화성의 운동에 특별히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브라해가 16년 동안 관측하면서 축적해 온 화성 관측 자료를 기초로 하여 행성 궤도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브라헤가 사망한 해인 1601년 9월, 케플러는 행성의 궤도를 정확히 연구하려면 먼저 지구 궤도를 정확하게 알아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화성과 같은 행성의 운동이 불규칙한 까닭이 지구의 운동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년 뒤, 케플러는 화성의 궤도가 원형이 아니라 계란 모양의 타원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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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초상화-11문제(2020 EBS 올림포스 국어 대비) 회화에서 초상화는 사람을 부각시켜 그린 그림이다. 그러나 역사화나 장르화 등 서사적인 장면에서 사람이 등장해도 우리는 그 그림을 초상화라고 하지 않는다. 초상화는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을 그대로 그린 그림을 말하는 것으로 특정한 누구를 바로 그 사람 자신으로 부각시켜 그린 그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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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광고의 기능-11문제(2020 EBS 올림포스 국어 대비) 광고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제품에 대해 알게 해 제품을 탐색하는 시간을 줄여 준다. 그리고 광고 정보를 바탕으로 경쟁 제품을 비교해 현명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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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 예술) 판소리의 특징-11문제(2020 EBS 올림포스 국어 대비) 판소리는 전대와 당대의 일반 고소설에 비해 서술자의 설명이 축소된 반면 ㉠묘사는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서술자의 객관적인 묘사 중에서도 인물의 모습이나 행위에 대한 세밀하고 구체적인 묘사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며, 고정된 대상이 아니라 활발하게 움직이는 대상에 대한 역동적인 묘사가 많이 발견된다. 판소리에 흔히 보이는 거동 사설이나 치레 사설들이 그러하고, ‘이런 가관이 없던 것이다’나 ‘모양을 볼작시면’ 등과 같은 구절과 함께 나타나는 대목들이 그러하다. 이런 구절이 없어도 대상에 대해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진술이 수없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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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 행복의 조건-11문제(2020 EBS 올림포스 국어 대비) 나에게 주어진 조건은 연령과 성별, 신체적 조건, 지적 능력 등이다. 이러한 조건들은 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조건은 특히 내가 살아가는 데 누리고자 하는 행복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예를 들어 내가 나이가 젊을 때와 많을 때, 내가 키가 컸을 때와 작았을 때 그 행복의 크기나 본질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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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역피라미드식 기사-10문제(2020 EBS 올림포스 국어 대비) 역피라미드식 기사는 1860년대부터 미국 언론계에서 정착되기 시작한 기사 형식으로, 정파성과 의견 등 주관적 요소를 배제한 사실 중심의 객관주의 저널리즘이 주류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완성된 기사 형식이다. 역피라미드식 기사의 기본 원리는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실을 맨 처음에 제시하고, 이어서 차례로 덜 중요한 사실들을 나열하는 것이다. 역피라미드식 기사는 독자가 기사의 핵심 사항을 쉽게 알 수 있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기사 뒷부분을 잘라내도 중요한 내용이 삭제되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역피라미드식 기사는 기사의 기본형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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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 매체 언어-11문제(2020 EBS 올림포스 국어 대비) 매체 언어란 매체를 통해 생산되고 수용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의사소통의 매개체로 언어 외에 언어와 마찬가지로 이해되고 표현될 수 있는 그림, 사진, 동영상, 그래픽 등까지 모두 일컫는 것이다. 오늘날 매체 언어의 의미 생성 과정은 융합 미디어의 생성 과정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현대에는 매체 언어가 글자, 그림, 사진, 영상, 소리 등이 융합된 형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글자들이 연속되어 있는 형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매체 언어를 읽는 것은 과거에 종이 책을 읽는 것과 그 사고 과정 면에서 차이가 있다. 예컨대,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매체 언어를 읽으려면 글과 동시에 영상의 의미를 처리해야 하고, 소리 또한 글자나 이미지와 관련지어 그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복잡한 인지 처리 과정을 거쳐야 매체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매체 언어 독서는 글과 그림, 그리고 동영상, 음향적 정보들이 상보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것을 읽는 것이기 때문에 융합적 읽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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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 안녕, 코르데라(레오풀도 알라스)-기출 25문제(2015 개정 신사고 독서) 로사, 피닌 그리고 코르데라 이렇게 셋은 늘 단짝이었다! 소몬테 목장은 구릉 아래로 녹색 들판이 융단처럼 펼쳐진 삼각 지대였다. 오비에도에서 히혼까지 이어진 철길이 아래쪽의 한 모서리를 잘라먹고 있었다. 좌우로 전깃줄을 평행하게 드리운 채 정복의 깃발처럼 그곳에 서 있는, 하얀 뚱딴지가 달린 전봇대는 로사와 피닌에게 신비롭고 무섭고 광활하고도 영원한 미지의 세계를 의미했다. 피닌은 곰곰이 생각하고 몇 날 며칠을 지켜본 끝에 전봇대가 조용하고 악의가 없으며 싹싹한 게 분명 마을에 동화되어 최대한 마른 나무처럼 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전봇대에게 대담하게 굴기 시작했고 통나무에 엉겨 붙을 정도로 완전히 신뢰하게 되었다. 심지어는 전선 가까이까지 기어올라 가기도 했다. 그러나 푸아오의 사제관에서 보았던 초콜릿 잔을 생각나게 하는, 높은 곳의 뚱딴지는 단 한 번도 건드리는 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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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박완서)-문제 모음 18제(1차) 6․25 전쟁 중 피란길에서 언니인 수지는 여동생 수인(오목)에게 은표주박 노리개를 준 뒤 고의로 그 아이의 손을 놓는다. 그 후, 오빠 수철은 중산층으로, 수지는 귀부인으로 살아간다. 여동생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수지는 자기 동생이 고아원에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지난날의 행위가 들통 날까 봐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 오빠 수철도 오목을 돕는 익명의 독지가로만 남는다. 일환과 결혼하여 다섯 명의 자식을 둔 오목은 일환이 중동으로 떠나는 날 결핵이 심해져 쓰러진다. 수지는 오목의 다섯 아이의 양육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수철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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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거래 효용, 외부성-주관식 17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I410-113-24-02-088611434] 기업들은 왜 기준이 되는 가격을 실제 판매 가격보다 높게 매기는 것일까? 여기에는 권장 소비자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샀다는 느낌을 갖게 하여 판매를 증가시키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어떤 경제 주체의 행위가 자신과 거래하지 않는 제3자에게 의도하지 않게 이익이나 손해를 주는 것을 ‘외부성’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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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사법부의 권한-주관식 16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I410-113-24-02-088611443] 사법부의 권한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변한다. 세계적으로 그 변화는 사법권이 확대,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사법권이 확대, 강화되면 법률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법관의 역할도 변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법관의 역할 변화는 사법의 창의성이라 할 수 있는 법 형성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또한 사법의 정치적 독립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데, 대체로 ‘집행자 → 대리자 → 수호자’ 등으로 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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