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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6․25 전쟁 중 피란길에서 언니인 수지는 여동생 수인(오목)에게 은표주박 노리개를 준 뒤 고의로 그 아이의 손을 놓는다. 그 후, 오빠 수철은 중산층으로, 수지는 귀부인으로 살아간다. 여동생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수지는 자기 동생이 고아원에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지난날의 행위가 들통 날까 봐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 오빠 수철도 오목을 돕는 익명의 독지가로만 남는다. 일환과 결혼하여 다섯 명의 자식을 둔 오목은 일환이 중동으로 떠나는 날 결핵이 심해져 쓰러진다. 수지는 오목의 다섯 아이의 양육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수철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