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합리적 사유-12문제(2020 EBS 올림포스 국어 대비)
인류의 역사에서 이전의 문화가 지니는 한계를 극복하고 더 진보한 세계로의 이행을 가능하게 한 결정적 국면에는 늘 합리적 사유의 발전이 등장한다. 신화를 통해서 우주와 자연을 설명하던 시대에서 자연 철학이 등장할 수 있었던 시대에도 합리적 사유의 도전이 있었고, 중세를 벗어나 근대라는 세계로의 이행을 가능하게 한 것도 역시 합리적 사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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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물질의 상 변화-14문제(2020 EBS 올림포스 국어 대비)
우리 주위의 물질이 나타내는 상태는 액체, 기체, 고체의 세 가지 상태로 구분된다. 그런데 물질은 한 가지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변화할 수 있다. 물질의 상태가 온도, 압력 등 일정한 외적 조건에 따라 한 상에서 다른 상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액체는 기체로 변하기도 하고, 고체로 변하기도 한다.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기화의 대표적인 예로는 ‘증발(蒸發)’과 ‘끓음’이 있다. 증발은 액체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기화 현상으로 액체 표면의 분자 중에서 분자 간의 인력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에너지가 높은 입자들이 분자 간의 인력을 끊고 기체상으로 튀어나와 기화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용기 속의 물이 시간이 흐르면서 수증기로 되어 말라 없어지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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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시뮬라시옹과 시뮬라크르-13문제(2020 EBS 올림포스 국어 대비)
과거는 과연 실재하는 것일까? 과거는 경험할 수 있는 세계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에 우리가 과거를 경험적으로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과거는 우리의 인식 너머에 있는 실재이다. 그래서 역사가는 과거라는 원본과 역사라는 모사품의 관계로 자신의 연구를 수행하지 않으며, 실제로는 역사와 또 다른 역사의 관계로 자신의 연구를 수행한다. 과거라는 원본은 실제 일어났던 사실이라는 점에서 존재론적으로는 실재하는 것이 틀림없지만, 그것을 현재의 역사가가 인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인식론적으로는 실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역사가는 지금 우리에게 부재하는 과거를 현재화해 우리의 현실인 것처럼 믿게 만드는 시뮬라시옹 작업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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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공유 자원의 비극(김상택)-내신 기출 29문제(2015 신사고 독서)
공유 자원은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소비하는 자원이다. 공유 재산 또는 공용 재산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공기는 우리 모두 공동으로 소유하고 소비하는 자원이다. 산이나 들, 바다에 있는 야생 동물들, 들에 피는 이름 모를 꽃, 서울 시민들의 식수를 담당하는 한강도 공유 자원이다. 또한 경상북도의 성류굴과 같은 관광 자원이나 휴대 전화 소유자에게 필요한 전파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유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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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감시와 역감시의 역사(홍성욱)-내신 기출 28문제(2015 신사고 독서)
“한 명의 교도관이 수백 명의 죄수를 감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18세기 말엽,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은 이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 미국이 독립하면서 중벌을 받은 죄수들을 더 이상 미국에 보낼 수 없게 되자 교도소의 문제는 영국의 국가적 관심사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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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뇌 속의 전달자, 신경 전달 물질(서유헌)-내신 기출 28문제(2015 신사고 독서)
인간의 뇌는 그 무게가 평균 1,300~1,500그램으로 몸무게의 약 2.5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 몸의 산소 소모량과 혈류량의 20퍼센트를 차지한다. 즉, 뇌의 산소 소모량과 혈류량은 우리 몸의 다른 부분에 비해 무게 대비 열 배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 정도로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주름 잡힌 뇌를 펼치면 표면적이 2,300제곱센티미터로 신문지 반 장 정도의 작은 면적에 지나지 않는다.
1-1. 옛사람에게 배우는 독서(정민)-기출 31문제(2015 신사고 독서)
옛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읽었다. 몇 가지 예를 소개한다. 홍석주(洪奭周, 1774~1842)는 한꺼번에 여러 종류의 책을 함께 읽는 방법을 썼다. 그는 바쁜 벼슬살이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아침에 머리 빗을 때 읽는 책과 안채의 베개 맡에 두고 읽는 책이 달랐다. 사랑채에 있을 때 곁에 두고 읽는 책은 또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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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밤은 눈부시다(박경화)-29문제(2015 미래엔 국어)
해가 저물면 도시는 화려한 불빛을 갈아입고 다시 태어난다. 도심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화려한 불빛을 비추는 고층 빌딩과 오색찬란한 네온사인, 촘촘히 서 있는 가로등과 자동차 전조등까지, 도시의 밤은 빛의 잔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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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국어의 문법 요소-30문제(2015 비상 박안수)
피동 표현을 쓸 때 피동사에 ‘-아지다/-어지다’나 ‘-게 되다’를 또 붙여서 이중 피동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또 불필요한 피동 표현이 사용된 경우에는 능동 표현으로 바꾸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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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모든 학문이 소통하는 서재(한정원)-32문제(2015 천재 독서)
생물학자 최재천은 자신의 서재를 ‘통섭원’이라고 부른다. 그곳은 그가 세상과 제자들과 소통하는 장이자, 자연 과학과 인문학이 벽을 깨고 통섭되기를 바라는 공간이며, 또 학자들과 진리를 탐하고 서로의 학문에 빠져들기를 바라는 소망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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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북학의 참뜻(박지원)-내신 기출 31문제(2015 천재 독서. 2020 EBS 올림포스 독서)
장차 배우고 물어야 한다면 중국을 버려두고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나 그들은 말하기를, 지금 중국을 다스리는 자는 오랑캐들이라고 하면서 배우기를 부끄러워해 중국의 옛 법마저 싸잡아 천하고 야만적이라 여긴다. 저들이 진실로 변발을 하고 옷깃을 왼편으로 여미는 오랑캐이지만 저들이 살고 있는 땅이 삼대(三代) 이래 한(漢)·당(唐)·송(宋)·명(明)의 대륙이 어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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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르누아르, 삶의 기쁨을 노래하다(박혜원)-내신 기출 30문제(2015 천재 독서)
<피아노 치는 두 소녀>는 프랑스 정부에서 파리 룩셈부르크 미술관에 전시하기 위해 의뢰한 작품으로, 미완성작인 이 그림에서 배경의 거친 붓 터치와 여백은 전경의 두 소녀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고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흰 드레스를 입은 긴 머리의 소녀는 오른손으로는 피아노 건반을 치고, 왼손으로는 악보는 잡고 읽는 데 열중하고 있다. 그녀 옆에는 오른손으로는 의자 등을 잡고, 왼쪽 팔꿈치는 피아노에 기대고 손으로 턱을 괸 채 앞의 소녀와 함께 악보를 읽고 있는 갈색 머리의 소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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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순자의 성악설(김교빈, 이현구)-내신 기출 32문제(2015 천재 독서)
순자는 인간의 본성을 악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무슨 근거로 인간의 본성을 약하다고 한 것일까요? 순자도 맹자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본성을 선천적인 것으로 규정합니다. 본성이란 배우거나 노력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도덕적인 측면에 주목한 맹자와 달리 순자는 배고프면 먹고 싶고 추우면 따뜻하게 하고 싶고, 피곤하면 쉬고 싶은 인간의 자연적이고 생리적인 욕구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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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순자의 성악설(김교빈, 이현구)-내신 기출 31문제(2015 천재 독서)
순자는 인간의 본성을 악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무슨 근거로 인간의 본성을 약하다고 한 것일까요? 순자도 맹자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본성을 선천적인 것으로 규정합니다. 본성이란 배우거나 노력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도덕적인 측면에 주목한 맹자와 달리 순자는 배고프면 먹고 싶고 추우면 따뜻하게 하고 싶고, 피곤하면 쉬고 싶은 인간의 자연적이고 생리적인 욕구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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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나는 고발한다(에밀 졸라)-내신 기출 29문제(2015 천재 독서)
대통령 각하, 바로 이렇게 해서 사법적 오판이 저질러졌습니다. 게다가 드레퓌스의 도덕성, 부유한 환경, 범죄 동기의 부재, 끝없는 무죄의 외침은 그가 뒤파티 드클랑 소령의 기발한 상상력, 그를 둘러싼 종교적 환경, 우리 시대의 불명예인 ‘더러운 유대인’ 사냥 등의 희생자였음을 더욱 확신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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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무장 포고문(전봉준, 손화중, 김개남)-내신 기출 36문제(2015 천재 독서)
지금 우리 임금은 어질고 효성스럽고 자애로우며 지혜롭고 총명하시다. 현량하고 정직한 신하가 있어서 잘 보좌해 다스린다면 예전 훌륭한 임금들의 교화와 치적의 날을 꼽아 기다려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신하가 된 자들은 나라에 보답하려는 생각을 아니하고 한갓 작록과 지위를 도둑질하여 임금의 총명을 가리고 아부를 일삼아 충성스러운 선비의 간언을 요사스러운 말이라 하고 정직한 사람을 비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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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적정 기술이란 무엇인가(김정태, 홍석욱)-내신 기출 30문제(2015 천재 독서)
오늘날 적정 기술의 필요성은 개발 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서 점점 강조되고 있다. 이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관련된다. 현대 사회에는 강력한 위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기후 변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성장 위주 경제 발전의 부작용, 석유와 같은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은 이제 항시적인 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각종 위기는 최첨단 기술의 문제점을 부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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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적정 기술이란 무엇인가(김정태, 홍석욱)-내신 기출 29문제(2015 천재 독서)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소수의 시민운동가나 대안 운동가에게만 관심의 대상이었던 적정 기술이 이제는 일반 대중에게도 큰 관심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적정 기술이 최근에 생겨난 것은 아니다. 1960년대 중반에 제3세계의 경제적·기술적·사회적 문제들이 제기되자, 전통 사회의 기존 조건들과 기술적 발전이 조화를 이루면서 경제적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영국의 경제학자 슈마허는 제3세계 빈곤국의 필요에 적합한, 값싸고 소박한 기술 개념으로 ‘중간 기술’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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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의견 양극화와 생산적 논쟁(박성희)-내신 기출 31문제(2015 천재 독서)
우리 사회에는 서로 다른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회 문제가 많지만, 그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하더라도 맞부딪쳐 조목조목 제대로 논쟁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찬반 의견이 제시되는 것 같지만 논쟁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찬성하는 사람은 찬성의 이유를 나열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반대의 이유를 나열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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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의견 양극화와 생산적 논쟁(박성희)-내신 기출 30문제(2015 천재 독서)
우리 사회에는 서로 다른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회 문제가 많지만, 그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하더라도 맞부딪쳐 조목조목 제대로 논쟁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찬반 의견이 제시되는 것 같지만 논쟁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찬성하는 사람은 찬성의 이유를 나열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반대의 이유를 나열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9-1. 국어의 어제와 오늘-내신 기출 32문제(2015 개정 미래엔 국어)
(세종어제훈민정은, 용비어천가 1, 2장) 훈민정음의 초성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중성은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서 있는 모양을 본떠서 기본자를 만들었다. 초성은 획을 더하여 가획자와 이체자를 만들었고, 중성은 ‘합용(合用)의 원리’를 적용하여 초출자와 재출자를 만들었다. 종성은 따로 글자를 만들지 않고 초성의 글자를 다시 사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서(이어 쓰기)’, ‘병서(나란히 쓰기)’, ‘부서(붙여 쓰기)’ 등의 방법으로 글자를 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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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국어의 어제와 오늘-내신 기출 31문제(2015 개정 미래엔 국어)
(세종어제훈민정음, 용비어천가 1, 2장) 방점은 소리의 높낮이를 표시했다. 점이 없으면 평성(平聲 : 낮은 소리), 점이 한 개면 거성(去聲 : 높은 소리), 점이 두 개면 상성(上聲 : 낮았다 높아지는 소리)이다. 받침소리가 안울림소리로 끝나면 점의 수와 상관없이 입성(入聲 : 빨리 끊어 닫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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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국어의 어제와 오늘-내신 기출 30문제(2015 개정 미래엔 국어)
(세종어제훈민정음, 용비어천가 1, 2장) 방점은 소리의 높낮이를 표시했다. 점이 없으면 평성(平聲 : 낮은 소리), 점이 한 개면 거성(去聲 : 높은 소리), 점이 두 개면 상성(上聲 : 낮았다 높아지는 소리)이다. 받침소리가 안울림소리로 끝나면 점의 수와 상관없이 입성(入聲 : 빨리 끊어 닫는 소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