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두 소녀>는 프랑스 정부에서 파리 룩셈부르크 미술관에 전시하기 위해 의뢰한 작품으로, 미완성작인 이 그림에서 배경의 거친 붓 터치와 여백은 전경의 두 소녀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고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흰 드레스를 입은 긴 머리의 소녀는 오른손으로는 피아노 건반을 치고, 왼손으로는 악보는 잡고 읽는 데 열중하고 있다. 그녀 옆에는 오른손으로는 의자 등을 잡고, 왼쪽 팔꿈치는 피아노에 기대고 손으로 턱을 괸 채 앞의 소녀와 함께 악보를 읽고 있는 갈색 머리의 소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