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해바라기 씨(정지용)-해설(202309, 고2) 이 시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해바라기 씨를 심고 그 싹을 틔우기 위해 화자와 누나, 바둑이, 괭이, 이슬, 햇빛과 같은 여러 대상들이 화합하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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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터(최승호)-해설(201304, 고3 기출) [I410-113-24-02-088610099] 모든 존재가 태어나고 사라지는 곳, 어쩌면 공터는 우리네 인생의 단면을 보여 주는 곳인지도 모른다. 비록 아무것도 경작하지 않는 빈터에 쓸모없다고 여기는 것들만이 살아나고 죽어가지만 실상 그 고요 속에는 많은 흔적들이 묻어 있었다. 꽃씨가 바람에 날려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다가 죽어가고, 도마뱀이 새에 의해 흔적도 없이 사그라지는 공간인 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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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신이 사쟈 하니(이정보, 작자 미상)-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185939] 이 작품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무는 것’들을 장황하게 나열하여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드러낸 사설시조이다. 무는 것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를 나열하여 화자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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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새로운 길(윤동주)-해설 이 작품은 매일매일 같은 길을 가지만, 그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임을 표현하고 있다. 구성에 있어서는 반복과 수미 상관이라는 단순성을 보여 주지만 '민들레, 까치' 등의 친근한 시어와 같은 음절이 반복해서 쓰임에 따라 일어나는 음위율과 같은 효과를 통해 싱그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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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방에서-정현웅에게(백석)-해설(201910, 고3. 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22731) 화자는 먼 옛날 우리의 영토였던 만주 지역에서 명멸했던 국가와 민족들을 떠올리며 시상을 열고 있다. 그곳은 우리 민족이 고구려, 발해 등을 건국하며 크게 번성했던 곳이다. 따라서 화자가 ‘나는 떠났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곳에 살았던 우리 민족이 떠났을 때를 떠올리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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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고시조) 견회요(윤선도)-해설(2020년 3월 고3) 이 작품은 지은이가 30세 되는 광해군 10년에 권신(權臣), 이이첨의 횡포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이다.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그의 강직한 삶의 자세와 임금을 향한 변함 없는 충성심,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절실히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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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국수(백석)-해설 이 시는 어린 시절 국수와 얽힌 추억들을 통해 우리의 본래적인 삶을 상기하고 그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바로 우리의 민족성이라는 것을 발견하는 작품이다. 국수를 통해 어릴 적 토끼 사냥, 꿩 사냥하던 추억, 겨울밤 쩡쩡 얼은 동치미 국물 마시던 추억을 되살려낼 수 있는 것은 음식물이 한 개인 내지 집안, 나아가서는 민족의 동질성을 결정짓기도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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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보(이황)-해설(202309, 고2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438 이 작품은 가을날 해 질 녘에 수확의 기쁨에 들떠 있는 사람들과 풍요로운 자연의 모습을 보며 학문적 숙원(宿願)을 이루지 못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있다.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인 가을은 만물이 결실을 맺는 계절이다. 이는 학문적 숙원을 이루지 못한 화자의 삶과 대조를 이루면서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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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고전 수필) 침류대기(이수광)-해설(2020년 10월 고3) 작가가 창덕궁 근처에 있던 유희경의 거처인 ‘침류대’를 방문해 주변의 경치를 보고 생각한 바를 기록한 글이다. 침류대가 있던 곳은 맑은 물이 흐르고 청정해 유희경은 여러 문인들을 이곳에 초청해 교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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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고시조) 창 밧긔 워석버석(신흠)-해설(2021학년도 수능 기출) 작가인 신흠이 1613년의 계축옥사로 인하여 벼슬에서 물러나 자연 속에 은거하던 시기에 창작된 시조 작품들을 모은 <방옹시여>의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반적인 연시조처럼 작품 전체가 애초에 긴밀한 연결 관계를 이루며 창작된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산속에 거주하면서 임을 기다리는 화자의 애틋함 마음을 드러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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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 안(박태원)-해설(2024학년도 수능 기출) (I410-113-24-02-088017650) 1939년 《문장(文章)》에 발표한 작품으로 근대적 질서에 편입하지 못하고 소외되어 가는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묘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 서사의 대부분은 복덕방을 하는 순이네 영감(‘집주름 영감’) 식구가 사는 ‘골목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사람들의 대화에 할애되어 있다. 이 작품의 ‘골목 안’은 당시 경성의 빈곤층이 사는 골목의 전형이지만, 이 골목 안에 사람들의 어려움은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넉넉한 ‘불단집’이 있는가 하면, 이 집 집안일을 봐주는 ‘갑순이 할머니네’, 남의 집 행랑에서 사는 ‘갑득이 어미네’ 등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제시문은 순이네 영감의 딸 ‘정이’가 ‘갑득이 어미’와 말다툼을 벌인 후 ‘갑순이 할머니’가 나와 상황을 수습하는 장면과 ‘갑득이 어미’의 남편 ‘양 서방’이 ‘갑순이 할머니’가 관리하는 뒷간에 갇히는 일이 벌어진 후 ‘갑순이 할머니’와 ‘갑득이 어미’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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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음을 논함(유한준)-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기출) (I410-113-24-02-088017463) 잊어야 할 것과 잊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한 사유를 통해 인간이 지향해야 할 바에 대한 깨달음을 전해 주고 있다. 글쓴이는 천하의 걱정거리가 잊어도 좋을 것은 잊지 못하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잊는 데서 나온다고 말하며, 잊어도 좋을 것과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구분하는 삶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아울러 내적인 것을 잊고 외적인 것을 잊지 못하는 삶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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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가 담을 넘을 때(정끝별)-해설(2024학년도 수능 기출, 수특 연계) (I410-113-24-02-088017436) 이 시는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는 과정과 그 의미를 통해 제약을 넘어서서 미지의 영역에 도달하기 위한 용기와 협력의 가치를 탐구한 작품이다. 화자는 ‘~은/이 아니었을 것이다’, ‘~ 아니었으면’, ‘~ 못했을 것이다’와 같은 부정 표현의 진술들을 활용하여 가지가 담을 넘는 데에 원동력이 되어 준 존재들을 부각하면서, 심지어 가지에게 장애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들, 즉 비나 폭설, 그리고 담 자체마저도 가지가 신명 나게 담을 넘는 시도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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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충렬전(작자 미상)-해설(202309, 고2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241 동방이 차차 밝아 오매 마침 영릉골 관비 한 사람이 외촌에 가다가 돌아오는 길에 청수 가에 다다르니 어떤 여자가 물가에서 통곡하며 물에 빠져 죽고자 하거늘 급히 쫓아와 강 낭자를 붙들어 물가에 앉히고 이유를 물으니라. 그 후에 제 집으로 가자 하나 낭자 한사코 죽으려 하거늘 관비 여러 가지로 타일러 데리고 와서 수양딸로 정한 후에 자색과 태도를 살펴보니 천상 선녀 같은지라. 이 고을 동리마다 수청을 드리면 천금의 재산이 부럽지 않으며, 만 량 가진 태수를 원하겠느냐. 만 가지로 달래어 다른 데로 못 가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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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똥 떨어진 데(윤동주)-해설(202309, 고2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387 이 글은 일제 강점기 저항 시인이라 불린 윤동주의 고뇌가 담긴 경수필에 해당한다. 글쓴이는 암담한 일제 치하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지 많은 고뇌를 하고, 그러한 고뇌 속에 이 작품을 창작하였다. 글쓴이는 식민지 현실이라는 공동체의 상황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삶에 대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 데에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으며, 한밤중 별똥이 떨어지는 곳을 자신이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더 이상 고민보다는 행동으로 옮기고자 하는 다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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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승(하종오)-해설(201306, 고3 기출) [I410-113-24-02-088611014] 이 시는 국철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목격한 경험담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우리들의 편협한 시선과 그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화자는 자리에 앉아 아시아 어느 지역에서 온 젊은 남녀의 행동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그들은 화자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느 한국인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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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댁(한승원)-해설(2020년 11월 고1) 이 작품은 연작 소설집 『잠수거미』에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에서 버들댁은 비록 천하가 손가락질하는 버러지 같은 손자지라도 그녀에겐 유일한 혈육이자 삶의 온기다. 그래서 지극정성으로 손자를 쓸어안는다. 이 작품을 통해 ‘할머니’란 단어가 든든한 기둥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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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석류(정지용)-해설 이 시는 1927년 3월 「조선지광」에 ‘향수’와 함께 발표되었다. 축축한 감상주의나 투박한 정감 토로가 지배적이던 당시 시단 속에서 정지용 시의 단아한 성취는 매우 경이적인 일로 평가 받는다. 이 시는 겨울밤 화롯가에서 지난 가을에 익었던 석류 열매를 쪼개어 알맹이를 맛보며 느끼는 애틋한 정감을 그려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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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먼 후일(김소월)-해설 이 작품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간결한 시형식에 담아 표현한 소월의 대표적 작품의 하나로, 반어법을 사용하여 임을 잊지 못하는 간절한 심사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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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암구곡(유박)-해설(2024학년도 수능 기출) (I410-113-24-02-088017589) 이 작품은 조선 영조, 정조 때의 문인이며 화훼(원예) 전문가인 유박의 『화암수록』이란 책에 수록된 연시조이다. 유박은 황해도 향촌에서 화원을 조성하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꽃에 대해 품평하고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분재를 만들어 감상하며 풍류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출사하지 못한 선비들이 향촌에 머물며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강호 시가의 전통을 일정 부분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자연물로 구성한 개성적 공간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내고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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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이태준)-해설(202309, 고2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145 이 작품은 이태준의 초기 작품의 여러 성향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기대와 희망에 찼던 주인공이 사건과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겪으며 점차 희망이 깨지고, 좌절하거나 분노하게 된다. 지조 없이 자본주의적 욕망으로만 가득 찬 조선의 현실에 분노하고 감옥에 갇히는 지식인의 모습에서 일제 치하의 부정적 현실을 잘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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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기(이육사)-해설(202304, 고3 기출) (I410-ECN-0102-2023-000-002076379) 이 작품은 자신의 과거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자는 자신의 삶을 '깨어진 뱃조각', '오래 묵은 포범', '소라 껍질에 붙은 거미'라고 비유하며 어두운 현실을 헤쳐온, 그래서 힘겹고 고달팠던 삶을 그리고 있다. '산호도'나 '남십자성'으로 비유된 추구하는 이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막막한 상황이었음을 돌아보고 있는 것이다. 희망은 보이지 않는, 캄캄하고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어떻게든 살아온 처절한 몸부림의 시간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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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별곡(장복겸. 전문)-해설(202303, 고3 기출) [I410-113-24-02-088186043] 장복겸의 문집인 『옥경헌유고』에 수록된 이 작품은 총 10수의 연시조이다. 청산, 녹수, 석양, 신월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아 시름을 잊고 자연과 더불어 소일하면서 한가롭게 지내는 상황이 제시되어 있다. 작가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정자인 ‘불고정’에서 노닐며 풍류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수>에서는 청산과 녹수가 어우러진 공간과 신월이 돋아나는 시간대를 설정하여 술을 앞에 둔 흥취를 드러내며 시름을 달래고 있다. <제4수>에서는 자연에 한거하려는 자신의 의지를 ‘남’과의 대립을 통해 부각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남’은 종장의 표현을 통해 ‘손’의 성격을 지님을 알 수 있다. 즉 화자의 삶을 시종 지켜보며 그에 대해 온당한 판단을 내리는 이가 아니라, 화자의 삶의 한 단면이나 겉모습만을 살피면서 이에 대해 옳다 그르다 쉽게 판단하는 사람이다. 화자는 ‘남’을 ‘망령난’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삶을 옹호하고 있다. <제6수>에서는 풍류를 즐기는 수단인 술을 가장 적절한 시간에 가장 적절한 공간에서 마시겠다는 뜻을 표출하면서 ‘물’과 ‘뫼’ 및 ‘달’을 언급하고 있다. <제6수>에서는 어떠한 시름이나 갈등의 표출도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생활에 만족하며 풍류를 즐기는 삶을 흥겹게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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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전(菜田. 유치환)-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화자는 생명체들이 조화를 이루며 영글어 가는 한여름의 채전을 감각적으로 그림으로써, 만물의 조화로운 성장과 충만한 생명력에 대한 예찬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묘사를 통해 타고난 대로,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자족적 태도를 이끌어 내고, 이러한 채전을 직접 보고 경험해 볼 것을 권장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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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산유화(김소월)-해설 이 시는 ‘산유화’를 소재로 하여 자연 세계를 관조한 것이다. 화자가 ‘산’, ‘꽃’, ‘새’를 연계하여 관조한 자연의 특성은 ‘산’을 통해서 잘 드러난다. 자연은 ‘꽃’이 무시로 피고 지는 세계, 즉 생성과 소멸이 무한히 반복되는 순환의 세게이고, ‘꽃'이나 ’작은 새’와 같은 자연물이 어울려 있는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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