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어사용(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시가 10) 「어사용」은 산에서 남성들이 나무를 할 때 부르던 노래로, 이 작품은 경상북도 울진 지방에서 전해 오는 노래를 채록한 것이다. 「어사용」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노랫말과 곡조가 다양한데, 깊은 산중에서 홀로 나무를 하면서 느끼는 고독함을 신세 한탄의 형태로 풀어낸 것이 많다. 이 노래에서도 화자는 나이가 들고 몸도 아프지만 힘든 노동을 해야만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를 애타게 부르는 외침과 바늘 같은 몸에 황소 같은 병이 들었다는 한탄이 화자가 처한 부정적 현실을 잘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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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흥(허난설헌)-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시가 9) (8수 모두 수록) 이 작품은 허난설헌이 지은 한시로, 제목인 ‘견흥’은 ‘흥에 겨워’라는 의미이다. 허난설헌의 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총 8수로 구성되어 있다. <제3수>와 <제4수>에서 시적 화자는 이별의 상황 속에서 ‘비단’과 ‘노리개’와 같은 정표에 의탁하여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며 남편에게 지조를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가부장적인 조선 사회에서 적극적인 여성의 목소리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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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홍시가(박인로)-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시가 5) 이 작품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진 촐 4수의 연시조이다. 작가의 문집인 『노계집(蘆溪集))』이 실려 있고, 『청구영언』, 『해동가요』 등에도 전한다. <제1수>는 육적의 회귤고사를 활용하여 효의 실천 정신을 말하고 있다. <제2수>에서는 왕상, 맹종, 노래자, 증자 등 『이십사효』의 주인공들을 통해 <제1수>에 이어서 효를 더욱 강조하고 효의 지평을 역사적 차원으로 확대하였다. <제3수>에서는 시간을 더디게 흐르게 한다는 상상력을 통해 부모의 장수를 기원하고 있다. <제4수>에는 까마귀를 등장시켜 ‘효’의 공동체적 가치에 대해 말한다. 반포지효(反哺之孝)라는 성어에서 알 수 있듯이 까마귀는 동아시아의 문학 관습에서 효도를 상징하는 새로 규정되는데 ‘효’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므로 까마귀가 봉황의 무리에 들어가 어울릴 수 있을 만큼 귀한 존재로 평가된다. 요컨대 이 작품은 ‘효’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역사적·사회적으로, 또한 인간적 차원을 넘어 자연물에까지 해당하는 규범이자 보편적 가치임을 노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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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내는 시(을지문덕. 여수장우중문시)-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국문학사에서 가장 오래된 한시로 오언 고시에 해당하며, 『삼국사기』에 실려 전한다. 612년 수나라가 30만 대군으로 침공하여 왔을 때, 살수까지 진격해 온 적장 우중문을 희롱하기 위하여 지어 보냈다고 한다. 을지문덕 장군이 살수 대첩에서 수나라 대군에 맞서 승리하는 과정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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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화가(견우 노인. 김완진 해독)-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시가 1) 신라 성덕왕 때 지어진 4구체 향가로 당대의 미인으로 유명했던 수로 부인과 관련된 배경 설화와 함께 전해진다. 남편 순정공과 함께 강릉에 가던 수로 부인이 절벽에 핀 예쁜 꽃을 보고 누가 저 꽃을 따 주겠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그때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노인이 그 꽃을 따 와서 수로 부인에게 바치면서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향찰로 표기된 작품으로 소박하고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제시된 지문은 김완진의 향찰 해독을 현대어로 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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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도하가(백수 광부의 아내)-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185091] 백수 광부(흰머리를 풀어 헤친 미친 사람)의 아내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고조선의 노래이다. 원래 노래는 전해지지 않지만, 한역된 시가가 진나라 최표의 『고금주』에 설화와 함께 채록되어 있다. 조선 시대 문인들이 『해동역사』, 『청구시초』 등에 옮겨 전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졌다. ‘그 물’을 건너지 말라는 아내의 간절한 부탁을 무시하고 ‘그 물’을 건너다 세상을 떠나 버린 남편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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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가(충담사. 양주동 해독)-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1759] 신라 경덕왕 때에 승려 충담사가 왕명에 따라 지은 10구체 향가로 『삼국유사』에 실려 전한다. 현전하는 향가 작품 대부분이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데에 반해 이 작품은 유교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역사적으로 경덕왕 때에는 천재지변이 잦아 민생이 어려웠고, 정치적으로는 강한 권세를 가진 귀족들이 왕권을 위협하는 등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유교적 정치 이념이 나라의 질서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안 사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이에 부모가 어린 자식을 돌보듯이 임금과 신하가 백성을 잘 돌보고 임금, 신하, 백성 각자가 자기 본분에 충실하면 나라가 유지되고 태평하게 될 것이라는 염원을 담아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 제시된 지문은 양주동의 향찰 해독을 현대어로 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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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산십이곡(이황)-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이 작품은 작가가 만년에 은퇴하여 안동에 도산 서원을 세우고 후진을 양성하면서 지은 12수의 연시조이다. 전 6곡 언지에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뜻이 도의 완성을 지향하는 데 있음이 드러나 있고, 후 6곡 언학에는 학문의 즐거움과 학문에 정진하는 삶의 자세가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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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집살이 노래(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3342] 이 작품은 여성들이 부르던 구전 민요이다. 본가에 온 ‘형님’에게 ‘동생’인 ‘내’가 시집살이가 어떠하냐고 묻는 물음과 그에 대한 ‘형님’의 하소연으로 구성 되어 있다. 화자는 자신이 경험한 시집살이를 구체적으로 말하면서, 자신을 힘들게 하는 시댁 식구들에 대한 원망과 그로 인해 초췌해진 자신의 모습을 익살스러운 표현과 다양한 비유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또한 눈물로 보낸 시집살이를 과장하여 표현하고 있다. 여성의 한이 해학적으로 표현된 대표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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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육당육가(이별)-해설(201909, 고1 모의) 장육당 이별은 익재 이제현의 후손으로 재주와 명성이 뛰어났지만, 갑자사화로 인해 유배되었다가 풀려난 후 옥계산에 은거하였다. 그는 속세의 명리를 버리고 자연 속에 은거한 은일지사(隱逸之士)의 정신을 지향했다. 이 작품은 세상의 명예와 이욕에서 벗어나 초연한 태도로 은둔 생활을 하며 자연을 지향하는 마음이나, 세상 사람들에 대한 질책 등의 복합적인 심정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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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민탄(어무적)-해설(201909, 고1) 이 작품은 경상도 김해 출신인 어무적의 작품이다. 떠돌이 유민의 신세를 한탄하며 가난한 백성의 어려움과 원성을 대변하고 세도가들의 선정을 바란다는 내용이다. 위항문학(委巷文學)에 속하며 칠언시에 삼언시, 오언시가 섞여 반복과 대구의 기교를 살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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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만처상(김정희)-해설(2023학년도 수능완성 3) 이 작품에서는 현재의 삶에서 벗어난 내세에서 부부의 지위를 바꾸어 태어나서 화자 자신의 애통함이 얼마나 지극한 것인가를 죽은 아내가 알게 해 주고 싶다는 발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화자의 처절한 슬픔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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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리(작자 미상)-해설(2023학년도 수능완성) [I410-113-24-02-088185984] 이 작품은 이별의 상황에 놓인 화자의 슬픔, 원망 등의 정서를 진솔하게 노래한 고려 가요이다. 1연에서는 반복되는 질문으로 임이 떠나려는 상황을 확인하고, 2연에서는 떠나가는 임에 대한 원망을 표출하고 있다. 3연에서는 붙잡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임을 보내는 체념의 정서를 드러내고, 4연에서는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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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사(어느 행상인의 아내)-해설(2023학년도 수능완성) [I410-113-24-02-088185144] 이 작품은 현재 전하는 유일한 백제 가요로 알려져 있다. 행상을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가 달을 보며 남편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에서 ‘달’은 기원의 대상으로 광명을 상징하며, ‘즌 데’는 어둠과 위험을 상징한다. 남편을 기다리는 여성 화자의 간절한 심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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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이 오마하거늘(작자 미상)-해설(2023학년도 수능완성 유형) 이 작품은 그리운 임을 빨리 만나고 싶어 하는 진솔한 마음을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보여 주고 있는 사설시조이다. 임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화자는 중문을 나서고 대문에 나가 지방 위에 치달아 앉아 임이 오는지 바라본다. 이와 같은 행동은 임을 어서 빨리 만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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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가고안(이달)-해설 이달은 신분 제한에서 생기는 울적한 심정과 가슴속에 간직한 상처를 기본 정조로 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시어를 맛깔나게 사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시도 자신의 처지를 갇혀 있는 기러기에 이입하여 풀어 쓴 시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유씨 집에 갇혀 있는 기러기는 한 순간의 실수로 동료들과 헤어졌고 그물에 잡혀, 자유롭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연민의 존재이다. 기러기는 자유롭던 과거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다시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오를 꿈을 꾸고 있다. 인간이나 기러기나 다 같은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로 자유롭게 사는 것을 좋아하지, 구속당하면서 사육당하는 수동적 삶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작가의 사고가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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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가(황희)-해설(202206, 고3 평가원) 연시조의 형식으로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화자의 자연 친화적 삶과 흥취를 노래하고 있다. 1수에서는 봄을 배경으로 그물을 손질하고 밭을 가는 분주한 일상이 나타나며, 2수에서는 여름날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비옷을 입고 밭을 갈다 녹음이 우거진 곳에 누워 잠드는 모습이 제시되고 있다. 3수는 붉게 물든 골짜기에 대추와 밤이 익어 가는 풍경과 추수를 끝낸 논에 게가 기어다니는 모습과 함께 술을 걸러 먹으리라는 화자의 흥취도 제시되어 있다. 4수는 새도 사람도 하나 없는 눈 덮인 겨울 풍경 속에 홀로 낚싯대를 드리운 노인의 풍류를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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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벽루(이색)-해설(202206, 고2) 이 작품은 작가가 고구려의 옛 도읍인 평양의 부벽루에서 바라본 풍경을 통해, 인간사의 덧없음을 노래하고 있다. 한때 고구려의 수도였지만 텅 비어 있는 성의 모습에서 작가는 왕조의 무상함과 쓸쓸함을 느낀다. 작가는 이런 심정을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왕(주몽)을 떠올리는 것과 휘파람을 부는 모습으로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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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과정(정서)-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고려 의종 때의 문인 정서가 지은 향가계 고려가요이다. 역모에 가담했다는 참소 때문에 동래로 귀양을 가게 된 정서는 자신을 곧 다시 부르겠다는 임금(의종)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었다. 이에 정서는 임금에게 자신의 결백함을 밝히고 예전의 약속을 상기시키고자 이 노래를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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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적적 월황혼에(작자 미상)-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16564) 이 작품은 헤어져 있는 임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는 화자의 한탄을 읊은 사설시조이다. 잠을 깨어 보니 등불만 있다는 표현에서 어쩌다가 잠깐 잠이 들었다가 꿈을 꾼 것으로 추측된다. 중장의 마지막 구절과 종장에는 임에 대한 원망의 정서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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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월정청흥가(강복중)-해설(202204, 고3 기출) 이 작품은 21수의 연시조이다. 작가는 대둔산의 물줄기인 청계천(淸溪川)가에 자리잡은 수월정(水月亭)의 아름다운 경치를 사랑하며 비록 가난하게 생활하지만 분수에 맞게 살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문에 수록한 작품은 자연생활에서의 자신의 삶의 일부를 제시하여 자연 새활에서의 만족감과 여전히 잊지 못하는 속세의 일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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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사시가(맹사성)-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사계절의 순환에 대응시켜 강호에서 노니는 즐거움을 표현한 연시조이다. 각 계절의 흥취를 대표하는 소재를 배치하면서도 네 수를 형식적으로 통일시켜 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맹사성은 잠깐 동안 벼슬에서 물러난 적은 있지만 비교적 순탄하게 오랜 관직 생활을 마무리한 조선 초기의 사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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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이 오마 하거늘(작자 미상)-해설(202203, 고2) 임이 부재한 상황에서 임을 보고 싶어 하는 화자의 간절한 마음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초장에서 임이 온다는 약속을 떠올리며 임을 기다리는 모습이, 중장에서 임을 기다리는 모습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화자가 본 대상을 임이라 생각한 후에는 거침없고 과장되게 행동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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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산에 눈 녹인 바람, 한 손에 막대 잡고(우탁)-해설(202203, 고2) (I410-ECN-0102-2023-000-002077467) ‘백발’이 드는 과정을 막고 싶어 하는 화자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나이가 들어 백발이 생기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지만 화자는 ‘가시’와 ‘막대’를 이용하여 이를 막으려고 한다. 화자의 행동이 애초에 불가능한 것과 화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백발이 ‘지름길’을 통해 빠르게 온 것에서 웃음이 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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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도 바이돌도(나모도 바희돌도. 작자 미상)-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나무도 바이 돌도 없는 산에 매에 쫓긴 까투리의 안과 대천(大川) 바다 한가운데 일천 석 실은 배에 노도 잃고 닻도 잃고 용총도 끊고 돛대도 꺾이고 키도 빠지고 바람 불어 물결치고 안개 뒤섞여 잦아진 날에 갈 길은 천리만리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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