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오발탄(이범선)-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해방촌 정착) 이 작품은 월남한 철호 가족의 비극적 삶을 통해서 6·25전후의 비참하고 혼란한 사회상을 잘 그려 낸 분단 소설이다. 남한에서의 철호 가족의 곤궁한 삶, 정신 이상으로 ‘가자’만 외쳐 대는 어머니, 가난으로 인해 아이를 낳다가 죽게 된 아내는 철호 가족의 비극적 삶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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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의 방 한 칸(박영한)-해설(2019년 10월 고3) 이 작품은 가난한 생활로 인해 겪는 예술가의 정신적 위기와 방황을 그린 자전적 성격의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나’는 조용히 글을 쓸 수 있는 방 한 칸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떠돌게 되는데, 방 한 칸마저도 구하기 힘든 상황은 예술가의 존립이 극도로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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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홍시가(박인로)-해설 이 시조는 홍시를 대접받은 일을 소재로, 회귤 고사를 떠올리며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1수, 부모님께 효도를 다짐하는 2수, 부모님께서 더디 늙기를 바라는 3수, 좋은 친구들과의 교류를 주제로 드러낸 4수의 연시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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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김수영)-문제 모음 20제(2차) 작품에 표면적으로 형상화된‘풀’의 모습은 당대의 억압받는 민중들의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풀’은 가장 약하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자연물이다. 백성을 질긴 생명력을 가진 잡초에 비유하여‘민초(民草)’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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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나희덕)-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타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화자가 대상을 진실하게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드러내고 있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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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김광규)-해설(2015학년도 EBS) 이 시는 중년에 이른 화자가 18년 전의 순수했던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스스로를 반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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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포늪(황동규)-해설 이 시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우포늪의 원시적 생명력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으로, 시어의 대비를 통해 우포늪의 속성을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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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춘설(정지용)-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2019학년도 수능특강) 겨울과 봄의 두 계절이 서로 공존하는 환절기를 절묘하게 표현한 시가 정지용의 <춘설>이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서 문을 여니 밤 사이에 때 아닌 눈이 와 먼 산봉우리가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다. 이마가 서늘하게까지 느껴진다. 그러나 이것은 심정적으로 느낀 것이지 실제로 겨울 추위를 다시 느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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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십자가(윤동주)-해설 (I410-ECN-0102-2023-000-002076975) 이 시는 어두운 현실을 자기희생을 통해서 밝히고자 하는 순교자적 자세가 상징적으로 형상화된 작품이다. 일제 말의 고된 민족적 수난기에서의 자기희생 의지를 노래한 순교자적 의식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시에서 주목되는 시어는 중심 소재인 ‘십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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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수선화에게(정호승)-해설 이 시는 화자가 ‘수선화’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을 통해 외로움에 가슴 아파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며, 근원적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외로움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삶의 보편적 정서이므로, 이를 수용해야 함을 담담한 어조로 전달하고 있다. 이 시에서 청자인 ‘너’는 수선화이며, ‘수선화’는 인간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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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마음의 고향 2(이시영)-해설(2021학년도 수능 기출) 이 작품은 자신이 경험했던 일들을 나열하며 어린 시절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에게 고향은 이웃들과 함께했던 삶의 터전이자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평화로운 공간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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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천 바다 한가운데(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283] 이 작품은 세상에 허무맹랑한 거짓말들이 나돌고 있는 현실을 풍자하며, 그러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현명하게 대처할 것을 임에게 간절히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사설시조이다. 상식적으로 성립되지 않는 말의 허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점,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임이 짐작하소서’라는 관습적 표현을 사용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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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관산(문충)-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194] 문충이 지은 「목계가」라는 노래를 고려 말의 문인인 이제현이 한문으로 번역한 것으로, 그의 문집인 『익재난고』에 기록되어 전한다. 실현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한 다음, 그 상황이 실현되었을 때 비로소 어머니가 늙으실 것이라고 말하며 어머니가 늙지 않기를 바라는 화자의 간절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관산 밑에 살면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던 문충이 어머니가 늙으시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지었다고 한다. 원 노래의 제목이 ‘목계가’인 이유는 노랫말에 나무로 깎아 만든 닭, 즉 목계(木鷄)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제현이 「목계가」의 일부를 한문으로 번역하면서 제목을 ‘오관산’으로 고친 것은, 과거 효자와 관련한 글이나 노래에 그 효자가 살던 곳의 지명을 사용해 제목을 붙이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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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타(신경림)-해설(202309, 고2 기출) 이 시는 오직 자연 속에서 아무런 욕심 없이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낙타처럼 살고자 하는 화자의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저승길에 낙타를 타고 가겠다는 표현에서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삶에서 욕망을 초월한 달관의 의미를 읽을 수 있다. 후반부에서 화자는 이승에 다시 태어난다면 낙타처럼 세상사를 초월한 삶을 살겠다고 말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관조를 통해 삶의 태도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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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덕방(이태준)-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 소설 2) 이 작품은 193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여 급변하는 사회질서에서 소외된 세대의 좌절과 몰락, 젊은 세대의 위선적인 행태 등을 형상화한 소설이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복덕방’은 안 초시와 서 참의, 박희완 등 급변하는 세태에 적응하지 못한 노인들이 모여드는 공간이다. 안 초시는 부동산 투기로 일확천금을 꿈꾸다가 몰락하는데, 이 과정에서 식민지 자본주의의 실태가 사실적으로 드러난다. 한편 무용가로 성공했으면서도 아버지를 홀대하는 안경화의 모습을 통해서는 당시 신세대들의 이해타산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결말에서 친구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박희완과 서 참의의 모습은, 이러한 안경화의 모습과 대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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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하촌(김정한)-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 소설 1) 이 작품은 1930년대 농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소설이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사하촌’은 보광사라는 절의 세력 하에 놓인 마을로, 절 소작인의 마을인 성동리와 중의 식솔들이 거주하는 보광리를 일컫는다. 보광사는 변질된 종교 세력으로 일제와 결탁하여 성동리 농민들을 수탈한다. 작품에서 주인공이라고 특정할 만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데, 힘겨운 상황 속에서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 내고자 하는 성동리 농민 전체가 서사 전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들은 고통이 극에 달하자 현실의 모순을 자각하고 연대 의식을 바탕으로 집단행동에 나서게 되는데, 이러한 내용에는 지식인의 계몽이나 소수의 영웅적 행동보다 농민 스스로의 자각과 연대가 모순 극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작가 의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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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한 일-박수근의 그림에서(장석남)-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10) 이 작품은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감상하다가 떠오른 상념들을 차분하게 들려주는 시이다. 화자는 혼자 그림의 제목을 바꾸어 보기도 하면서 그림에 빠져 있다가, 문득 박수근 화백의 일화를 떠올린다. 그것은 저녁 무렵 외출을 앞둔 박수근 화백이 마당에 널린 빨래를 걷어다 개어 놓곤 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시는 박수근 화백의 일화를 ‘할머니’, ‘손주’ 같은 제목이 어울릴 듯한 그림에 대한 이야기 바로 뒤에 배치함으로써, 박수근과그의 그림 사이에 존재하는 소박함이나 소탈함 같은 공통점을 환기하는 효과를 거둔다. 이어 ‘성자’, ‘장엄’, ‘멋쟁이’ 같은 시어들을 동원해 소박했던 박수근의 삶과 예술을 예찬한다. 한편 ‘그러나’부터는 시상이 전환되어 ‘성자’처럼 느껴졌던 박수근 화백이 죽은 것은 물론이고, 그와 함께 이 세상에 있던 ‘햇빛’, ‘뻐꾹새 소리’, 그림의 주제로 삼았던 ‘가난’이나 ‘그리움’ 같은 애잔한 것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생각한다. 그러면서 화자는 그것들이 지금은 다 어디로 갔고, 또 무엇이 되어 오는지 궁금하다며, 그 ‘궁금한 일들은 다 슬픈 일들’이라고 말한다. 이는 영원할 수 없는 존재의 한계에 대한 근원적 애상감과 통하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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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층계(박목월)-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7) 이 작품은 시인이자 한 가족의 가장인 화자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은 시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밤이 늦도록 글을 쓰던 화자는 화장실을 가려다 잠들어 있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다시 이 층에 올라와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마주하고 글을 쓰는 작가이면서 한 가정의 가장인 자기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며 팽팽한 긴장감과 중압감을 느낀다. 글은 써도 써도 가랑잎처럼 ‘공허감’으로 몰려와 화자는 스스로를 ‘생활의 막다른 골목 끝’의 ‘곡예사’와 같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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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철리(김광균)-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2) 이 작품은 누이동생이 묻혀 있는 묘지를 찾아 그리움과 추모의 마음을 노래하는 시이다. 누이동생이 잠든 묘지의 풍경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묘사함으로써 누이동생에 대한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누이동생의 무덤을 살아 있는 화자와 죽은 누이동생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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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하던 날에(홍서봉)-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시가 3) 이 작품은 임과 이별한 상황에서 느낀 비애감을 노래한 평시조이다. ‘사공’의 말을 인용하는 방식을 통해 임과 이별하던 날 자신이 흘린 ‘피눈물’ 때문에 푸른빛의 ‘압록강’의 물색이 변하였다는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이별의 한을 색채어를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의 생애를 고려하면, 이 작품에 작가인 홍서봉이 병자호란 이후 인조의 두 아들을 청나라의 볼모로 보내며 느낀 통탄의 감정이 우회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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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화가(견우 노인. 김완진 해독)-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시가 1) 신라 성덕왕 때 지어진 4구체 향가로 당대의 미인으로 유명했던 수로 부인과 관련된 배경 설화와 함께 전해진다. 남편 순정공과 함께 강릉에 가던 수로 부인이 절벽에 핀 예쁜 꽃을 보고 누가 저 꽃을 따 주겠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그때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노인이 그 꽃을 따 와서 수로 부인에게 바치면서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향찰로 표기된 작품으로 소박하고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제시된 지문은 김완진의 향찰 해독을 현대어로 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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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가(충담사. 양주동 해독)-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1759] 신라 경덕왕 때에 승려 충담사가 왕명에 따라 지은 10구체 향가로 『삼국유사』에 실려 전한다. 현전하는 향가 작품 대부분이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데에 반해 이 작품은 유교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역사적으로 경덕왕 때에는 천재지변이 잦아 민생이 어려웠고, 정치적으로는 강한 권세를 가진 귀족들이 왕권을 위협하는 등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유교적 정치 이념이 나라의 질서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안 사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이에 부모가 어린 자식을 돌보듯이 임금과 신하가 백성을 잘 돌보고 임금, 신하, 백성 각자가 자기 본분에 충실하면 나라가 유지되고 태평하게 될 것이라는 염원을 담아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 제시된 지문은 양주동의 향찰 해독을 현대어로 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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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소(윤오영)-해설(202210, 고3 기출) 이 작품은 윤오영의 작품 가운데 수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어린 염소와 그 염소의 주인과 이를 관찰하는 작가 자신을 차례로 조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염소에 대한 회화적 묘사를 통해 염소에 대한 작가의 연민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으로는 염소에게 일어날 앞으로의 일을 상상하고 염소를 팔러 다니는 주인에 대해 떠올린 작가의 생각을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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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는 왜 짖는가(송기숙)-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언론 통폐합이라는 시대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소설이다. 어두운 시대 현실을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분위기가 가볍고 유쾌한 것은 해학과 풍자의 방식으로 현실의 문제를 풀어냈기 때문이다. 동네 어르신들의 거침없는 언사와 의기는 과장되어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의한 시대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담고 있어 풍자적이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한 언론의 무기력함과 그에 대한 성찰이 비유적이고 효과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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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기형도)-해설(202206, 고3 평가원) 동화 같은 상징적 이야기를 통해 권력자의 숨은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결국 자신이 누리는 행복과 자유마저 빼앗기는 어리석은 군중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사 온 그’의 집에 세워진 유리 담장은 어두운 골목의 실체를 은폐하기 위한 장치로, ‘아이들’은 그 진실을 알지 못한 채 당장의 즐거움에 취해 ‘그’의 술수에 길들여지고, ‘그’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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