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령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해룡이 들어와 변 씨에게 문후(問候)한 후에 비를 들고 눈을 쓸려 함에 홀연히 일진광풍(一陣狂風)이 일어나며 반시간이 못 되어 눈을 쓸어버리고 광풍이 그치는 것이었으니, 해룡은 이미 짐작하되 변 씨 는 더욱 신통히 여기어 마음에 생각하되 해룡이 분명 요술을 부리어 사람을 속이는도다. 만약 그대로 두었다가는 큰 화를 입으리라 하고 아무쪼록 죽여 없앨 의사를 내어 틈을 얻어 해할 묘책을 생각하다가 한 계교를 얻어 해룡을 불러 이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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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음운, 변동-문제 모음 30제(16차)
분절 음운은 다른 소리와 분리하여 나눌 수 있는 음운으로, 다른 소리와 잘 나누어지지 않는 비분절 음운과는 차이가 있다. 분절 음운에는 자음, 모음, 반모음이 있는데 반모음은 자음과 모음의 중간적 특성을 가진다. 자음은 흘로 발음될 수 없고 발음할 때 공기의 흐름에 방해를 받는 반면, 모음은 홀로 발음될 수 있고 발음할 때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지 않는다. 반모음은 홀로 발음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자음에 가깝지만 발음할 때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모음에 가깝다. 이처럼 반모음은 자음, 모음과 명확히 다른 반모음만의 특성이 있어 반모음을 분절 음운의 하나로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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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업 결합-15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둘 이상의 기업이 자본과 조직 등을 합하여 경제적으로 단일한 지배 체제를 형성하는 것을 ‘기업 결합’이라고 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효율성 증대나 비용 절감, 국제 경쟁력 강화와 같은 긍정적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이 속한 사회에는 간혹 역기능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거나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가령, 시장 점유율*이 각각 30%와 40%인 경쟁 기업들이 결합하여 70%의 점유율을 갖게 될 경우, 경쟁이 제한되어 지위를 남용하거나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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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생기우전(신광한)-문제 모음 17제(2차)
고려 시대에 하생이라는 사람이 평원에 살았다. 집안이 대대로 가난하고 일찍 부모를 여의어, 장가를 들고자 하였으나 사위로 데려가는 사람이 없었고 곤궁하여 스스로 살아가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모습이 준수하고 행실이 좋으며 재주가 뛰어나고 생각이 남달라 고을에 그의 훌륭함을 칭송하는 이가 많았다. 고을의 수령이 그 명성을 듣고 태학(大學)에 뽑아 보냈다. 하생이 행장을 차려 서울로 줄발하면서 비복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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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음(최현)-해설(202210, 고3 기출)
이 작품은 임진왜란 때 최현이 지은 연군 가사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전란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상술하기보다 전란으로 인한 비극적 심정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였다. 피란길에 오른 임금을 구름에 가려진 달에 비유하여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 임금이 선정을 베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등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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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열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장치-16문제(2020 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열차 운행의 중요한 과제는 열차를 신속하게 운행하면서도 열차끼리의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열차를 운행할 때는 일반적으로 역과 역 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간을 설정하고 하나의 구간에는 한 대의 열차만 운행하도록 하는데, 이러한 구간을 ‘폐색구간’이라고 한다. 폐색구간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열차 운행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열차나 선로에는 다양한 안전장치들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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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GPS의 위치 측정-15문제(2020 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우리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탐색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이 현재 있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로 인해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GPS는 어떻게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일까? GPS는 크게 GPS 위성과 GPS 수신기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지구를 도는 약 30개의 GPS 위성은 일정한 속력으로 정해진 궤도를 돌면서, 자신의 위치 정보 및 시각 정보를 담은 신호를 지구로 송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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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심해저 생물의 생존 방식-19문제(2020 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전 세계 해양의 평균 수심은 4,000미터 가까이 되며, 심해저에는 태양 에너지가 도달할 수 없어서 광합성을 하는 일차 생산자가 생존할 수 없다. 심해저에 서식하는 동물은 결국 바다의 표면에서 해저로 떨어져 내리는 유기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것들은 해양 생물들이 분해되고 남은 잔존물로서 ‘바다의 눈(marine snow)’이라 불린다. 해양 생물이 죽게 되면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거나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심해저에 도달할 때쯤이면 거의 남는 것이 없다. 그런 까닭에 심해저에 많은 수의 생물이 살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생물은 항상 새로운 생존 방법을 찾아오지 않았던가?
(인문) 진리는 스스로 찾는 것(서경덕)-주관식 20문제(2020 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우리는 ‘하늘 위의 새’를 보고 새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물론 이에 대해 배워서 아는 것이라고 쉽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의 지식을 ‘배워서’ 알게 된다. 그러나 배워서 아는 지식은 ‘왜?’라는 근원을 간과(看過)할 여지가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알아야 할까? 이에 대해 이이, 이황, 조식과 더불어 조선의 4대 유학자 중 한 사람인 서경덕(徐敬德)은 스스로 앎에 이를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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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신 이원론과 심신 일원론-주관식 18문제(2020 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정신적 사건과 물질적 사건은 구분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상식이다. 이러한 상식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적 사건과 육체적 사건도 구분되는 것으로 보게 된다. 하지만 정신적 사건과 육체적 사건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것 또한 우리의 상식이다. 위가 텅 비어 있으면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는 현상, 두려움을 느끼면 가슴이 더 빨리 뛰는 현상 등이 그런 예이다. 문제는 정신적 사건과 육체적 사건의 이질성과 관련성이라는 두 가지 상식을 조화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정신적 사건과 육체적 사건이 서로 다른 종류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론, 곧 심신 이원론*은 그 두 종류의 사건이 관련되어 있음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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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정합성의 이해-주관식 19문제(2020 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어떤 명제가 참이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 중 하나가 정합설이다. 정합설에 따르면, 어떤 명제가 참인 것은 그 명제가 다른 명제와 정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정합적이다’는 무슨 의미인가? 정합적이라는 것은 명제들 간의 특별한 관계인데, 이 특별한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전통적으로는 ‘모순 없음’과 ‘함축’, 그리고 최근에는 ‘설명적 연관’ 등으로 정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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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신화(작자 미상)-문제 모음 22제(2차)
고구려는 곧 졸본 부여(卒本夫餘)다. 어떤 사람은 지금의 화주(和州)라고도 하고 성주(成州)라고도 하나 모두 잘못된 것이다. 졸본주는 요동 경계에 있는데, “국사(國史)” ‘고구려본기(高句麗本紀)’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시조 동명성제(東明聖帝)는 성이 고씨(高氏)이고 이름은 주몽(朱蒙)이다. 이에 앞서 북부여의 왕 해부루가 동부여로 피해 가 살았는데, 부루가 죽자 금와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금와는 그때 태백산 남쪽 우발수(優渤水)에서 한 여자를 만났는데, 그녀는 이렇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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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주머니(미상)-문제 모음 21제(내신+모의고사)
그전 공부하던 방인데, ‘하, 도련님이 여긴 안 기시는데 여기서 무슨 얘깃소리가 이렇게 나는가?’말여. 게서 귀를 이렇게 찌우 들으니깐, 아주 여러 사람이 떠드는 게, “이놈의 새끼가 우릴 주머닐 넣어 가두고 안 풀어놓는다.” 라는 얘기야. “그래니깐 이 새끼가 낼 저 고개 넘어 장갤 간다니까 낼 우리가 잡아야 된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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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품사(용언 활용-규칙, 불규칙 활용)-문제 모음 26제(1차)
용언은 문장에서 사용될 때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이때 변하지 않고 고정된 부분을 어간이라고 하고, 그 뒤에 붙어서 변화하는 부분을 어미라고 한다. 어간에 다양한 어미들이 결합하는 것을 활용이라고 하는데, ‘씻다’처럼 활용할 때 어간이나 어미의 기본 형태가 유지되거나, ‘쓰다’처럼 활용할 때 기본 형태가 달라진다 해도 그 현상을 일반적인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으면 이를 규칙 활용이라고 한다. 반면 특정한 환경이나 조건에서 불규칙적으로 어간이나 어미의 형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불규칙 활용이라고 한다. 불규칙 활용은 ‘싣다’와 같은 ‘ㄷ’ 불규칙, ‘젓다’와 같은 ‘ㅅ’ 불규칙, ‘돕다’와 같은 ‘ㅂ’ 불규칙, ‘푸다’와 같은 ‘우’ 불규칙처럼 어간이 바뀌는 경우, ‘하다’와 같은 ‘여’ 불규칙처럼 어미가 바뀌는 경우, ‘파랗다’와 같은 ‘ㅎ’ 불규칙처럼 어간과 어미가 모두 바뀌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