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이성부)-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술을 빚을 때 쓰이는 발효제인 누룩을 의인화하여 자신을 희생하여 부정적 현실을 극복하고 역사를 진전시키는 민중의 저력을 형상화하고 있다. 누룩은 알맞은 바람을 만나고 좋은 물을 만나면 스스로 썩어 문드러지지만 물과 함께 덩달아 끓어올라 ‘춤’, ‘기쁨’, ‘해 솟는 얼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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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비둘기(김광섭)-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09452] 이 작품은 사랑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문명과 도시 개발에 의한 자연 파괴로 인해 보금자리를 상실한 채 쫓기는 신세로 전락해 버린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성북동 산에까지 문명이 침투하면서 본래 그곳에 살던 비둘기는 보금자리를 잃고 떠돌이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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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사(조우인)-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임금에게 버림을 받아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는 신하의 애절한 심정을 남녀 관계에 의탁하여 읊고 있는 가사이다. 정확한 창작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작가가 광해군 때 시화(時禍)를 입어 3년간 감옥살이를 하면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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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김현승)-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플라타너스’라는 나무를 의인화하여, 플라타너스를 인생의 반려(伴侶)로 삼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 시이다. 화자는 플라타너스의 덕성을 예찬하며, 그러한 플라타너스를 외로운 자신의 영원한 동반자로 삼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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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어진 시(윤동주)-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2077225) 이 작품은 시인이 일제 강점기에 일본 유학을 하며 하숙방에서 쓴 시로, 비참한 조국의 현실을 떠나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과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담아내고 있다. 시인은 암울한 시대 상황을 ‘밤비’로 연결지어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항하지 못하고 현실감 없는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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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육사)-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16546) 이 작품은 ‘골방’에서 맞아들인 ‘황혼’을 의인화하여 화자의 관심이 자신에게서 외부 세계로 확장되는 과정과 타자 지향적 삶의 태도를 추구하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 주고 있다. ‘황혼’을 맞이하는 순간 이간이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황혼’의 품 안에 안긴, 소외된 모든 것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화자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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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함주시초 5(백석)-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함경남도 함주 지방에서의 기행을 제재로 한 연작시 중 하나로, 산골에서 겨울을 보내고 싶어 하는 화자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한겨울이 되면 ‘바즈러한 백성들’로 표현된 ‘벌들’도 ‘제집’으로 돌아와 쉬는 것처럼, 자신도 ‘골안’에 있는 집으로 와서 호젓하게 쉬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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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김소월)-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121] 이 작품은 김소월의 작품 중 현실 의식이 강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의 화자는 집도 잃고 농사지을 땅 하나 없는 떠돌이 신세로, 일제 강점기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유랑하던 조선인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리고 작품에서 화자가 지향하고 있는 ‘보습 대일 땅’은 실재하는 장소가 아니라 노동의 즐거움이 실현되는 상상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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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항사(박인로)-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중략 부분 첨가, 전문 해설) 이 작품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고향에 내려와 살던 작가가 그의 친구인 이덕형이 시골에서의 생활상을 물은 것에 대해 답하기 위해 쓴 조선 후기의 가사이다. 이 작품에는 가난한 처지를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가난을 원망하지 않고 안빈낙도하며 사대부로서의 본분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화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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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김춘수)-문제 모음 21제(1차)
시는 ‘꽃’을 소재로 하여 이름을 부르는 일[명명 행위]과 이름이 불리는 일의 의미를 다룬 것이다. 이 시에서 이름을 부르는 일은 어떤 개체에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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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기파랑가(충담사. 김완진 해독)-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2023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185411] 이 작품은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담사가 화랑인 기파랑을 찬양하며 지은 10구체 향가이다. 달, 물가, 수풀, 잣나무 등의 자연물을 통해 기파랑의 모습과 인품을 형상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광명과 염원을 상징하는 달을 통해 기파랑에 대한 그리움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잣나무는 고결하고 강직한 기파랑의 인품을 부각하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련, 역경 등을 상징하는 눈과의 대비를 통해 기파랑이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직한 인물임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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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극장(박태순)-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이승만이 하야 성명을 발표한 4월 26일과 그 전날인 25일을 배경으로 4・19 혁명이 벌어진 구체적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아울러 혁명의 중심에 있던 데모 군중의 창조적인 힘과 공동 무의식에서 비롯된 폭력적인 심리 상태를 동시에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4・19 혁명의 의미를 날카롭게 찾아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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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가(박재삼)-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박재삼의 첫 시집인 『춘향이 마음』에 실린 연작시 중 하나이다. 전통 문학 「춘향전」의 내용을 차용하고 있는데, 특히 춘향의 ‘서방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가장 잘 형상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행의 길이가 긴 산문시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을래’, ‘~을까나’와 같은 종결형의 반복을 통해 춘향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동시에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하여 춘향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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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이효석)-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장판을 일찍 끝내고 주막을 찾았다가 젊은 장돌뱅이인 동이가 충줏집과 수작하는 것을 보고 심하게 나무라고 따귀까지 때린다. 그날 밤, 다음 장이 서는 대화까지 허 생원은 동업자인 조 선달과 하계 밤길을 걸으면서 성 서방네 처녀와 있었던 기막힌 인연을 또다시 들려준다. 이들과 일행이 되어 대화장까지 같이 가던 동이에게 낮의 일을 사과하던 허 생원이 동이의 집안 사정을 듣다가 사생아를 낳고 쫓겨났다는 동이의 모친이 바로 성 서방네 처녀임을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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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봄의 느낌을 고양이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봄의 느낌을 하나로만 보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고양이라는 대상에 종합적으로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분리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느낌을 하나의 대상에 투영해 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