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113-24-02-088185411] 이 작품은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담사가 화랑인 기파랑을 찬양하며 지은 10구체 향가이다. 달, 물가, 수풀, 잣나무 등의 자연물을 통해 기파랑의 모습과 인품을 형상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광명과 염원을 상징하는 달을 통해 기파랑에 대한 그리움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잣나무는 고결하고 강직한 기파랑의 인품을 부각하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련, 역경 등을 상징하는 눈과의 대비를 통해 기파랑이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직한 인물임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