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2(오세영)-해설(2023학년도 수능완성 5)
이 시는 새까만 까마귀의 모습을 통해 조금의 부정도 용납하지 않는, 진실하고 순수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를 노래한 작품이다. 까마귀는 마른 가지 끝에 고독하게 앉아 빛나는 눈으로 먼 설원을 굽어보고 있다. 시인은 까마귀와 까치가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며, 까마귀는 고고한 존재로, 까치는 세속적인 존재로 그리고 있다. 특히 눈발을 뒤지다 굶어 죽을지언정 까치처럼 인가의 안마당을 넘보지 않겠다며, 생존이나 영달을 위해 세속적인 것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화자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찜 0구매 72,000원
소야의 노래(오장환)-해설(2023학년도 수능완성 5)
이 시는 쓸쓸한 자유만 존재하는 삶을 무거운 쇠사슬을 끌고 있는 도형수의 삶과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고, 그러한 삶에 대한 비애를 노래한 작품이다. 이 시가 창작된 1930년대는 일제의 억압이 극에 달했던 시기로, 이 시는 당시 지식인으로서의 울분과 슬픔을 노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화자는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한 상황 속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정표를 들여다보지만, 이마저도 썩어 눈 속에 파묻힌 상황이다. 그리고 화자는 어머니의 차디찬 무덤을 찾아가 보지만 눈이 바람에 흩어지고 산짐승 소리는 더욱 무겁게 다가와 비애만 더욱 짙어질 뿐이다.
찜 0구매 42,000원
(예술) 황종 율관의 역할과 의미-35문제(2023학년도 수능완성 5 대비)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음악의 예술성과 교화성(敎化性)에 주목하여, 치세(治世)의 수단으로서 음악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하였다. 치세의 도구로서 음악이 올바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음악과 관련된 제반 요소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특히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악곡(樂曲) 작곡 및 악기 제작의 기본 척도이며 악기의 음질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 요소가 되는 율관(律管) 제작법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율관은 전통 음악에 쓰이는 기본음을 낼 수 있는 죽관(竹管)으로서 음을 조율하는 도구이다.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음(音)의 기본이 되는 소리를 황종(黃鍾)이라 부르고 황종의 음(音)을 낼 수 있는 황종 율관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찜 0구매 07,500원
(예술) 황종 율관의 역할과 의미-해설(2023 수완 실전 5회)
이 글은 음악적으로는 악기 제작과 정확한 음을 만들어 내는 데 기준이 되고 동시에 사회적 도량형(度量衡)의 기준으로 사용된 황종 율관의 의미와 제작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황종 율관은 음악적 기준으로서 중요하기도 하였지만, 황종 율관의 길이와 부피의 수치가 사회적 도량형의 기준도 되었기 때문에 황종 율관의 표준 규격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였다. 이러한 황종 율관의 규격을 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기장법이다. 기장법은 곡식인 기장의 낱알을 이용하여 구체적인 수치를 결정하는 방법인데, 기장을 세로로 쌓느냐 가로로 쌓느냐에 따라 종서척(縱黍尺)과 횡서척(橫黍尺)의 두 가지로 구분되었다.
찜 0구매 13,000원
(사회) 보험자 대위-39문제(2023학년도 수능완성 4 대비)
손해 보험은 보험자와 보험 계약자가 우연한 사고(보험 사고)로 인해 목적물에 발생할 피보험자의 재산상 손해에 대해 보험자가 보상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하는 보험이다. 손해 보험은 보험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지 이익을 얻는 수단은 아니다. 따라서 피보험자가 보상을 받을 때에는 실제 손해 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이득 금지의 원칙’이 적용된다. 그런데 보험자가 보험 금액을 지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보험자가 별개의 권리를 가지게 되는 경우에는 피보험자가 이득을 취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상법에서는 일정 요건이 갖추어지면 보험자가 피보험자를 대신하여 권리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보험자 대위*’라고 한다.
찜 0구매 138,500원
(사회) 보험자 대위-해설(2023 수완 실전 4회)
이 글은 상법에서 규정한 보험자 대위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다. 손해 보험은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득 금지의 원칙’이 적용된다. 그런데 피해자가 보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의 목적물과 관련된 권리를 가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상법에서는 보험자가 보험 금액을 지급하였을 때, 지급한 범위 내에서 피보험자의 권리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보험자 대위라고 한다.
찜 0구매 03,000원
유자소전(이문구)-해설(2023학년도 수능완성 4)
작가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고전 양식인 전(傳)의 형식을 차용하여 1991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해학적 문체와 사투리를 활용하여 유자의 삶에 대해 예찬하고 있다.
찜 0구매 43,000원
곡비(문정희)-해설(2023학년도 수능완성)
(I410-113-24-02-088016859) 이 작품은 상갓집에서 대신 울음을 우는 ‘곡비’를 제재로 하고 있다. 다른 이의 아픔을 위해 울음을 울고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한을 풀어 주는 울음을 우는 곡비의 삶을 통해 시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시인의 자기 성찰적인 면모를 드러낸 작품이기도 하다. 곡비가 대신 한을 풀고 슬픔을 위로하듯 시인도 다른 이들의 아픔과 한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함을 비유적으로 노래하고 있는 것으로, 시인의 존재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찜 0구매 22,000원
강우(김춘수)-해설(2023 수능완성 4)
이 작품은 아내의 죽음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며 아내를 그리워하는 화자의 심정을 절절하게 노래한 서정시이다. 아내와 함께 했던 일상의 모습들을 드러내면서 아내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아내를 찾는 화자의 모습과 결국 아내의 부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슬픔을 내리는 비와 연결 지어 표현하였으며, 다양한 심상을 활용하여 정서를 심화하고 있다.
찜 0구매 42,000원
(과학) 혜성의 정체-38문제(2023학년도 수능완성 4 대비)
고대인들은 추위와 더위, 사냥감들의 이동, 농사 시기 등 지상에서의 삶이 하늘에 달려 있다고 보고 하늘을 관찰했다. 지구상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람들은 평균 10년에 한 번꼴로 하늘에 나타나는 특이한 천체를 보았다. 코마와 꼬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요한 하늘에서 빛나다가 천천히 희미해지는 천체는 바로 혜성(彗星)이었다. 과학이 발달하기 전의 사람들은 혜성의 출현을 하늘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이자 불운과 재앙의 ⓐ전조로 생각하여 관측 내용을 기록했다. 혜성은 지구상 많은 지역의 사람들이 주목했고, 유사한 의미를 부여했으며, 가장 많은 기록을 남긴 특이한 천체이다.
찜 0구매 48,000원
(과학) 혜성의 정체-해설(2023 수완 실전 4회)
이 글은 혜성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연구들을 설명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혜성이 변화하고 일정하지 않은 운동을 하기 때문에 지상계에 존재한다고 보았다. 튀코 브라헤는 시차를 통해 혜성의 위치를 추론한 결과 천상계인 달보다 멀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찜 0구매 23,000원
저생전(이첨)-해설(2023 수능완성 3)
종이를 의인화하여, 신하와 위정자의 올바른 태도를 제시하는 가전체 작품이다. 특히 저생의 생애를 중국 왕조의 흐름에 맞추어 기술함으로써 왕조에 따른 저생의 처세를 부각한다. 표면적으로는 인물의 전체적 생애를 기술하고 있지만, 이면적으로는 저생의 행위가 의미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다.
찜 0구매 22,500원
(인문) 존재의 독자성에 대한 들뢰즈의 사상-33문제(2023 수능완성 4 대비)
세상에는 수많은 꽃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꽃들은 크기나 모양, 색깔 등이 모두 다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것들을 모두 꽃으로 인식한다. 그 이유는 개개의 대상으로부터 공통적·일반적 성질을 ⓐ뽑아내거나 공통되지 않은 성질을 버림으로써 만들어 낸 추상적 관념, 즉 개념을 바탕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이 기존의 개념 체계 안에서 파악된다면 처음 접하는 대상이라 하더라도 그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찜 0구매 117,500원
(인문) 존재의 독자성에 대한 들뢰즈의 사상-해설(2023 수완 실전 4회)
이 글은 획일성을 거부하고 존재의 독자성을 추구했던 철학자 질 들뢰즈의 사상을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식은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칸트는 상상력을 통한 도식을 생성할 수 있어야 지식이 완전해질 수 있다고 보았다. 들뢰즈는 칸트의 상상력이 개념에 종속된 것이 될 수도 있고, 개념의 틀을 깰 수도 있다고 보았다. 들뢰즈는 존재의 독자성은 개념에 의해 파악될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에 개념에 따른 ‘차이’ 대신에 개별적 존재의 독자성을 나타내는 ‘차이 자체’라는 말을 사용했다. 들뢰즈는 개념에 기반한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차이 자체를 발견할 때 획일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았다.
찜 0구매 33,000원
(주제 통합) 공공성의 하위 개념, 특성과 위상-40문제(2023 수능완성 3 대비)
(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공공성 결핍 현상이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공성 결핍 현상은 개인을 사회와 독립된 별개의 존재이자 경제적 효용을 추구하는 합리적 존재로 보는 경향과 관련이 있다. (나) 공공성은 공동체 구성원들의 더불어 사는 삶과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공적 영역과 구성원 개인의 자율,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사적 영역의 관계에 따라 그 위상이 달라지게 된다. 이 때문에 공공성 담론은 기본적으로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성격과 범위 그리고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공공성에 대한 담론은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다르게 전개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