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정인지 외)-문제 모음 19제(2차)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곶 됴코 여름 하니 미 기픈 므른 래 아니 그츨 내히 이러 바래 가니 <제2장> 천세(千世) 우희 미리 정(定)샨 한수(漢水) 북(北)에 누인개국(累仁開國)샤 복년(卜年)이 업스시니* ㉣성신(聖神)이 니샤도 경천근민(敬天勤民)샤 더욱 구드시리다 ㉤님금하 아쇼셔 낙수(洛水)예 ㉥산행(山行) 가 이셔 하나빌 미드니가* <제125장>
찜 0구매 105,000원
(개념학습 02-1) 화학 전지에서의 양극과 음극 결정-해설(2024학년도 수특 독서)
이 글은 화학 전지의 양극과 음극이 금속의 이온화 경향의 상대적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온화 경향은 금속이 용액 속에서 전자를 잃고 양이온이 되기 ‘쉬운’ 정도를 말한다. 화학 전지에서 상대적으로 이온화 경향이 큰 쪽이 음극이 되고 작은 쪽이 양극이 되기 때문에 어떤 금속판이 사용되느냐에 따라 양극과 음극이 상대적으로 결정된다. 이온화 경향은 반응열로 결정이 되는데, 반응열은 흡열 반응에서의 열과 발열 반응에서의 열을 합한 값이다. 이온화 경향의 정도는 반응열이 클수록 크다. 이온화 경향의 크기를 기준으로 금속 원소를 나열한 것을 이온화 서열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온화 서열을 보면 화학 전지에서 어떤 금속이 양극이 되고 음극이 될지를 알 수 있다.
찜 0구매 12,500원
이야기 주머니(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185037] 이 작품은 흔히 ‘이야기 주머니’라고 불리는 구비 설화이다. 여기에는 『한국구비문학대계』 2-2에 수록된 박광철 구술본을 가져왔다. ‘이야기 주머니’는 이야기와 이야기하기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내용의 메타 설화(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야기 주머니’ 설화가 말하려는 바는 들은 이야기는 반드시 다시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전해지고, 더해지고 재구성되어야 이야기로서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시된 지문은 1980년 8월 11일, 박광철(강원도 춘성군 북산면)이 구술한 내용을 서대석이 기록한 것이다.
찜 0구매 32,500원
(언어와 매체 적용 학습 1) 언어(담화)-12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담화의 응집성은 여러 가지 형식적 장치를 통해 각 문장이나 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특성을 말한다. 응집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의미적 등가(等價)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컨대 “어제 문구점에서 볼펜을 샀는데, 그거 불량품이었나 봐.”에서 ‘볼펜’과 ‘그거’는 동일한 대상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앞에 나온 말을 뒤에서 의미적으로 등가인 말로 대체함으로써 응집성을 높이는 현상을 ‘재수용’이라고 한다.
찜 0구매 83,000원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46문제(3차. 서술형 포함)
[I410-111-24-02-088581740]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찜 1구매 411,000원
복선화음가(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시가 7)
이 작품은 조선 후기 경북 안동 지방을 중심으로 유행한 규방 가사로 결혼한 여성이 고수해야 할 부덕을 자기 서사의 형식으로 제시한 교훈서에 해당한다. 이러한 성격을 띤 규방 가사를 ‘계녀가’라고도 한다. 작품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첫째 부분은 어머니인 화자가 결혼을 하는 딸에게 건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어머니인 화자가 결혼을 한 후 부덕을 지키며 부지런히 살림을 하여 가난한 집안을 경제적으로 일으켜 세우고, 남편과 아들들을 모두 과거에 급제하게 하여 가문을 빛나게 한 과정을 담고 있다. 제목인 ‘복선화음가’에서 ‘복선’은 ‘선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내린다.’라는 뜻인데 바로 작품의 첫째 부분에 제시된 어머니의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둘째 부분은 괴똥어미의 시집살이 이야기이다. 괴똥어미는 성품이 속악하고 사치스러우며 행동거지가 단정하지 못해 집안에 불행을 가져온 인물이다. 어머니인 화자는 결혼하는 딸에게 일종의 반면교사로서 괴똥어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목인 ‘복선화음가’에서 ‘화음’은 ‘무절제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화를 내린다.’라는 뜻인데 바로 작품의 둘째 부분에 제시된 괴똥어미의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셋째 부분은 어머니인 화자가 딸에게 자신을 본받고 괴똥어미를 경계하며 여성의 덕목을 잘 지킬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찜 0구매 113,000원
(언어와 매체 적용 학습 1) 언어(음운)-24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선생님: 최소 대립쌍이란 같은 자리에 오는 하나의 음운으로 인해 그 뜻이 구별되는 단어의 짝을 말해요. 최소 대립쌍을 이루려면 두 단어의 분절 음운 개수가 동일해야 하고, 최소 대립쌍을 만드는 두 음운의 성질이 동질적이어야 해요. 분절 음운은 분절 음운끼리, 비분절 음운은 비분절 음운끼리 대응해야 하며 자음, 모음, 반모음도 해당 종류끼리 대응해야 해요. 예를 들면 ‘살’과 ‘알’은 분절 음운의 개수가 다르므로, ‘살’과 ‘사이’는 ‘ㄹ’과 ‘ㅣ’가 각각 자음과 모음에 해당하므로 최소 대립쌍을 이루지 못해요. 이제 아래 묶인 단어들을 탐구해 봅시다.
찜 0구매 166,000원
(인문 예술 05) 캠벨의 신화 이론-해설(2024학년도 수특 독서)
(I410-113-24-02-088004322) 이 글은 캠벨이 주장한 원질 신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화학자인 캠벨은 집단 무의식에 대한 융의 관점을 도입하여 집단 무의식이 신화의 보편 구조로 승화되었다고 보았다. 또한 그는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 연구를 통해 동질적이고 보편적인 기본 구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원질 신화라고 하였다. 원질 신화는 통과 의례의 진행 단계인 ‘분리-입문-회귀’와 동일한 구조로 ‘출발-입문-귀환’의 순차적인 흐름을 보인다. 입문 단계에서 영웅은 낯선 세계로 들어가게 되며, 여러 가지 시련을 겪은 후에 여신과 결혼하는 과정을 치른다. 마지막 귀환 단계에서 영웅은 귀환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귀환을 방해하는 세력에 맞서 승리하거나 그 세력으로부터 탈출하여 자신의 출발지였던 세계를 새로운 질서의 세계로 만든다. 원질 신화의 이러한 서사 구조는 할리우드를 비롯한 문화 콘텐츠계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찜 0구매 63,000원
어사용(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시가 10)
「어사용」은 산에서 남성들이 나무를 할 때 부르던 노래로, 이 작품은 경상북도 울진 지방에서 전해 오는 노래를 채록한 것이다. 「어사용」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노랫말과 곡조가 다양한데, 깊은 산중에서 홀로 나무를 하면서 느끼는 고독함을 신세 한탄의 형태로 풀어낸 것이 많다. 이 노래에서도 화자는 나이가 들고 몸도 아프지만 힘든 노동을 해야만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를 애타게 부르는 외침과 바늘 같은 몸에 황소 같은 병이 들었다는 한탄이 화자가 처한 부정적 현실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찜 0구매 52,000원
(인문 예술 04) 베르그송과 들뢰즈-해설(2024학년도 수특 독서)
(I410-113-24-02-088004304) 이 글은 이미지와 인간의 지각에 대한 베르그송과 들뢰즈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베르그송은 표상이 대상의 무한한 이미지 중 우리에게 지각되지 못한 이미지를 제외한 나머지 이미지를 통해 얻어진 것이며, 영화는 거짓 운동의 전형이라 보았다. 들뢰즈는 이미지와 지각에 대한 베르그송의 생각을 바탕으로 영화가 인간의 눈이 아닌 카메라에 담긴 지각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표상, 관습에 의해 지배되던 우리의 사고에 새로운 충격을 던질 수 있다고 보았다. 들뢰즈는 영화가 고정 관념을 탈피할 수 있는 예술이라 본 것이다.
찜 0구매 53,000원
견흥(허난설헌)-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고전 시가 9)
(8수 모두 수록) 이 작품은 허난설헌이 지은 한시로, 제목인 ‘견흥’은 ‘흥에 겨워’라는 의미이다. 허난설헌의 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총 8수로 구성되어 있다. <제3수>와 <제4수>에서 시적 화자는 이별의 상황 속에서 ‘비단’과 ‘노리개’와 같은 정표에 의탁하여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며 남편에게 지조를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가부장적인 조선 사회에서 적극적인 여성의 목소리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의의가 있다.
찜 0구매 102,000원
화산댁이(오영수)-13문제(EBS 현대 소설 독해의 원리 대비)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관청 같은 집도 화산댁이는 그리 달갑지 않았다. 아들을 만난 반가움보다도 수세미처럼 엉클리는 심사를 주체할 수 없었다. 빨간 스웨터를 입고 너덧 살 되어 보이는 계집아이가 말끄러미 화산댁이를 바라보고 “아부지, 이거 누고 응?” / 화산댁이가 그렇게도 보고 싶어 하던 손녀딸이다. “할메다!” / “우리 할메?” / “음!” 아들은 맥없는 대답을 하면서 헌 고무신 한 켤레를 내왔다. 화산댁이는 걸레로 터실터실 불은 발뒤꿈치 더더기를 훔치면서, “그렇기, 나고는 첨 보니…….” 하는데 아들은 손끝에 짚세기를 걸고 나가 쓰레기통에다 던져 버렸다. 고무신이 대견찮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길 걷는 데는 짚세기가 고작인데 하니 아직 날도 안 드러난 짚세기가 화산댁이는 못내 아까웠다. 다다미방도 어색했지만, 눈이 부시도록 번들거리는 의롱이 두 개나 놓였고, 그 옆에는 앉은키만 한 경대도 놓였다. 벽에는 풀기 없는 무색옷들이 쭈르르 걸렸다. 모든 것이 낯선 것들이었다. ㉠모든 것이 손도 못 댈 것 같고 주저스럽고 조심스럽기만 했다. 우선 어디가 구들목이며 어디 어떻게 앉아야 할지, 마치 종이 상전 방에 불려 온 것처럼 앉을 자리부터가 만만치 못했다.
찜 0구매 04,500원
상사동기(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개념 학습 4)
여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일명 「영영전」으로도 불리는 작품으로서, 조선 후기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정 소설이다. 뛰어난 재주를 가진 남자 주인공 김생과 사랑이 금지된 궁녀 영영이 맺는 애정 관계의 곡절을 그려 내고 있다. 제목에 있는 ‘상사동’은 김생을 돕는 노파이자 영영의 이모인 노파가 사는 집이 위치해 있는 동네의 지명이다. 서울 종묘 근처에 있었는데, 이 지명은 발정이 난 상사마가 암내를 맡고 날뛰면 이 동네의 좁은 골목으로 몰아넣고 붙잡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찜 0구매 43,000원
나팔꽃(송수권)-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11)
이 시는 나팔꽃 불기가 뻗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깨달은 삶의 교훈을 노래한 작품이다. 화자는 이제 더는 휘감고 뻗어 나갈 데가 없어서 그만 자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팔꽃 줄기가 굽히지 않는 의지로 허공을 향해 뻗어 나가며 바지랑대를 찾고 기어이 예쁜 꽃까지 피우는 것을 본 뒤, 우리의 삶도 한계 상황에서 슬픔과 절망을 이겨 낼 때 진정 가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거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시구의 반복을 통해 시간의 경과를 드러내고, 공간적 이미지를 통해 추상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찜 0구매 82,000원
(인문, 예술 01) '나는 왜 윤리적으로 행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고찰-해설(2024학년도 수능 특강)
(I410-113-24-02-088004242) 이 글은 ‘나는 왜 윤리적으로 행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제시하고, 이 물음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윤리 자체에 대한 물음인 이 물음에 대해 적절한 물음이 아니라는 견해 두 가지를 소개한 후, 윤리가 개인적 관점을 넘어서서 불편부당한 관망자와 같은 보편적인 관점을 취하도록 요구한다는 견해를 받아들인다면, 결국 이 물음은 ‘왜 보편적인 판단들에만 근거하여 행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이라고 말하는 피터 싱어의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