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화학 전지의 양극과 음극이 금속의 이온화 경향의 상대적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온화 경향은 금속이 용액 속에서 전자를 잃고 양이온이 되기 ‘쉬운’ 정도를 말한다. 화학 전지에서 상대적으로 이온화 경향이 큰 쪽이 음극이 되고 작은 쪽이 양극이 되기 때문에 어떤 금속판이 사용되느냐에 따라 양극과 음극이 상대적으로 결정된다. 이온화 경향은 반응열로 결정이 되는데, 반응열은 흡열 반응에서의 열과 발열 반응에서의 열을 합한 값이다. 이온화 경향의 정도는 반응열이 클수록 크다. 이온화 경향의 크기를 기준으로 금속 원소를 나열한 것을 이온화 서열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온화 서열을 보면 화학 전지에서 어떤 금속이 양극이 되고 음극이 될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