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유충렬전(미상)-문제 모음 19제(3차) I410-ECN-0102-2023-000-001633216 이때 낭자, 연심이 잡혀갔단 말을 듣고 신세를 자탄하더니 뜻밖에 관비 십여 명이 나와 잡아다가 계단 아래에 엎드리니, 원수 창문을 열고 낭자의 상을 보니 낯이 익은 듯하고 심신이 비감하여 자세히 보니, 의상은 남루하나 기생(妓生) 되기로 마음먹을 것 같지 않고 천인 자식 아깝도다. 원수가 소리를 나직이 하여 낭자더러 말하기를, “거동을 보니 천인 자식이 아니요, 여자의 말을 들었거니와 수절을 한다 하니 뉘 집 자손이며 낭자는 누구건대 청춘소년에 수절을 하며, 무슨 일로 저리 되어 관비의 양여자*가 되었는지 진정을 숨겨 꺼리지 말고 날더러 이르면 알 일이 있으리라. 말을 자세히 하라.”
    찜 0 구매 6 5,000원
  • 주몽 신화(작자 미상)-문제 모음 22제(2차) [I410-113-24-02-088184987] 고구려는 곧 졸본 부여(卒本夫餘)다. 어떤 사람은 지금의 화주(和州)라고도 하고 성주(成州)라고도 하나 모두 잘못된 것이다. 졸본주는 요동 경계에 있는데, “국사(國史)” ‘고구려본기(高句麗本紀)’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시조 동명성제(東明聖帝)는 성이 고씨(高氏)이고 이름은 주몽(朱蒙)이다. 이에 앞서 북부여의 왕 해부루가 동부여로 피해 가 살았는데, 부루가 죽자 금와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금와는 그때 태백산 남쪽 우발수(優渤水)에서 한 여자를 만났는데, 그녀는 이렇게 말하였다.
    찜 0 구매 6 5,000원
  • 왕경룡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17제(1차) 옥단이 답하여 말하였다. “열녀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는다 하니 만일 방법이 있사 오면 목숨을 보존하려니와 만일 몸을 더럽히는 지경에 이른다면 죽을 뿐입니다. 어찌 살기를 바라겠습니까?” 경룡이 마침내 울며 이별하고 절강으로 향하였다. 옥단이 공자를 보내고 침방에 돌아와 시비와 함께 약속하고 각각 옷을 찢어 그 입을 막고 줄을 그 손과 발에 얽매고 침상 아래에 거꾸러졌다.
    찜 0 구매 6 4,500원
  • 정시자전(석식영암)-문제 모음 15제(1차) 식영암은 이상히 여기고 밖을 내다보았다. 거기에 사람이 서 있는데, 몸은 가늘고 키는 크며, 색이 검고 빛났다. 붉은 뿔은 우뚝하고 뾰족하여 마치 싸우는 소의 뿔과 같았다. 새까만 눈망울은 툭 튀어 나와서, 마치 부릅뜬 눈과 같았다. 그 사람은 기우뚱거리며 걸어오더니 우뚝 섰다.
    찜 0 구매 6 4,000원
  • 최고운전(작가 미상)-문제 모음 19제(2차) 최치원은 뛰어난 학식과 문장력으로 당나라까지 이름을 떨쳤으나 신라 말기의 혼란한 현실 속에서 신분적 한계로 인해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은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작품에서 최치원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하늘나라의 선비들과 교류하며 글을 익힌다.
    찜 0 구매 6 5,000원
  • 송부인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19제(1차) 조중인이 무녀를 보내어 요사한 모함을 저질러 놓고, 녹재에게 부탁하여 황성 왕래하는 길에 주막을 차려 놓게 하였음이라. 지나가는 사람 중 왕진사 댁 하인이라 하면 억지로라도 데려와서 술과 고기를 많이 먹이고 밥값을 적게 받으니, 내왕하는 하인들이 어디로 갈 때는 반드시 녹재의 주막에 들르는 것처럼 되어 어길 때가 없더라. 무녀가 녹재의 주막으로 돌아와 하는 말이, “이리이리하여 불을 질러 놓았으니 조만간에 하인이 이리를 지나가리라.” 하더라.
    찜 0 구매 6 5,000원
  • 호질(박지원)-문제 모음 22제(2차) 이 작품은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실려 있는 한문 소설이다.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인물인 북곽 선생과 동리자를 등장시켜 두 인물의 위선을 꼬집는 한편, 의인화된 동물 범의 입을 통해 양반 계층의 부패한 도덕관념과 허위의식, 부도덕성을 풍자하고 있다.
    찜 0 구매 6 5,000원
  • 창선감의록(미상. 조성기)-문제 모음 26제(1차) 이 작품은 효와 형제간의 우애처럼 보편적인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면서, 일부다처제와 가부장 제도라는 전통적 가치관 아래 집안에서 일어나는 가족 간의 갈등이나 조정에서 벌어지는 권력 투쟁 등을 사실감 있게 묘사한다.
    찜 0 구매 6 6,500원
  • 장끼전(작자 미상)- 문제 모음 19제(2차) 장끼, 까투리 등 조류를 의인화한 조선 후기의 우화적 작품이다. 처음에 판소리로 불리다가 뒤에 소설화되었다. 현재 전하는 소설의 문체가 율문체로 되어 있는 데서도 그와 같은 사실이 잘 나타난다.
    찜 0 구매 6 5,000원
  • 이춘풍전(미상)-문제 모음 28제(2차) ‘이춘풍전’은 기생에 빠져 재물을 탕진하는 인물 ‘춘풍’을 주인공으로 삼아 조선 후기의 부정적 세태를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춘풍은 가정을 돌보지 않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인물로, 겉으로는 점잖은 체하면서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갖가지 추태를 부린다.
    찜 0 구매 6 7,000원
  • 원생몽유록(임제)-문제 모음 24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2953) 이 작품은 조선 선조 때의 문인 임제가 지은 몽유록계 소설이다. 의로운 선비 원자허가 꿈을 통해 단종, 그리고 사육신으로 짐작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단종의 억울함을 드러내고,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담긴 작품으로 이해된다.
    찜 0 구매 6 6,000원
  • 옥소선(임방. 눈을 쓸 옥소선을 엿보다)-문제 모음 22제(1차) [I410-111-24-02-088582907] 이 작품의 원제목은 ‘소설인규옥소선(掃雪因窺玉簫仙)’인데, 우리말로 풀이하면 ‘눈을 쓸면서 옥소선을 엿보다.’라는 뜻이다. 작품의 인상적인 장면을 제목으로 취한 것이다. 이 작품은 ‘행복한 결말’을 맺고 있다. 고전 소설의 ‘행복한 결말’이라고 하면 권선징악류의 서사를 연상하게 되지만, 이 작품은 그 틀에서 벗어나 있다.
    찜 0 구매 6 5,500원
  • 수궁가(작자 미상)-문제 모음 27제(1차) 이 작품은 우화의 방식을 통해 인간 사회에 대한 풍자를 보여 주고 있다. 별주부와 토끼, 용왕과 토끼의 갈등 구조를 통해 사건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간의 속물근성과 왕에 대한 충성심, 백성을 착취하는 지배층과 억압받는 백성 사이의 대립과 갈등 등을 드러내어 당대 사회 현실을 보여 주고 있다.
    찜 0 구매 6 6,500원
  • 차사본풀이(작자 미상)-문제 모음 13제(1차) [앞부분 줄거리] 자신의 세 아들이 단명하리라는 예언을 듣고 버물왕은 고승의 도움을 받아 아들들을 살리려 한다. 하지만 세 아들은 금기를 어겨 과양생처에게 살해되고, 이어 과양생처의 세 아들로 환생하나 한날한시에 갑자기 죽는다. 과양생처가 탄원서를 올려 김치 원님에게 해결을 요구하자 원님은 강림을 저승에 보내 염라왕을 잡아 오게 한다. “나는 저승 염라왕을 잡으러 갑니다.” “아이고, 이승 동관님아, 이게 무슨 말입니까? 저승을 어떻게 갈 수 있습니까?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되도록 걸어 보십시오. 저승을 갈 수 있는지. 못 가는 법입니다.” 이 말을 들은 강림이는, “저승 동관님아, 나의 갈 길인 저승길을 인도나 시켜 주십시오.” 애원하니, 이원사자*가 생각하여 보니 남의 음식을 공짜로 먹어서는 목 걸리는 법이라, “이승 동관님아, 저의 저승길 인도대로 저승을 가 보십시오. ㉠땀적삼*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찜 0 구매 5 4,500원
  • 두껍전(미상. 적강 두껍전)-문제 모음 12제(1차) [앞부분 줄거리] 천상의 선관이 두꺼비의 모습으로 지상으로 쫓겨나 박판서의 셋째 딸과 혼인한다. 장인의 회갑이 다가오자 동서들은 두꺼비를 빼고 사냥을 가려고 하지만, 두꺼비도 장인을 졸라서 결국 사냥을 간다. 짐을 지고 돌아오는 ㉠길에 두 동서를 만났다. 동서들이 두꺼비는 돌아보지도 아니 하였으나, 하인 셋이 무겁게 지고 오는 장끼, 까투리를 보고 놀랐다. 하인들이 “두꺼비 서방님이 잡은 것이라.” 하였다. 두 동서는 장끼는 고사하고 쥐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두꺼비가 “자네들은 얼마나 잡았는고?”
    찜 0 구매 5 4,000원
  • 장풍운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26제(1차) [앞부분의 줄거리] 원수는 서번과 서달을 물리치고 황성으로 돌아가던 중 단원사에서 모친과 경패 낭자를 상봉한다. 서로 그리워하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이야기하고 모친을 모시고 중당에 좌정하여 서로 즐거움을 나누었다. 이때 부인 양씨가 장도를 만지면서 말하였다. “내가 부친과 너를 생각하여 슬퍼하고 있을 때 어떤 두 여인이 절에 의탁하고자 하였는데, 그 모습과 사정이 나와 비슷하였기에 머리를 깎고 나와 스승과 제자가 되었느니라. 그런데 후원에서 애절하고 원망하는 듯한 울음소리가 나기에 위로하러 갔더니, 옷을 만지면서 슬퍼하고 있더구나. 괴이하게 여겨 물었더니, 낭군의 신표라 하기에 더욱 보자고 하여 받아 보았더니 나의 솜씨였고 너의 옷이었다. 마음에 너무 기쁘고 즐거웠으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진정으로 믿을 만한 표적이 있는가 생각해 보았단다.
    찜 0 구매 5 7,000원
  • 이야기 주머니(작자 미상)-21문제(2차. 모의고사+서술형) [I410-113-24-02-088185055] 그전 공부하던 방인데, ‘하, 도련님이 여긴 안 기시는데 여기서 무슨 얘깃소리가 이렇게 나는가?’말여. 게서 귀를 이렇게 찌우 들으니깐, 아주 여러 사람이 떠드는 게, “이놈의 새끼가 우릴 주머닐 넣어 가두고 안 풀어놓는다.” 라는 얘기야. “그래니깐 이 새끼가 낼 저 고개 넘어 장갤 간다니까 낼 우리가 잡아야 된다.” 이거지.
    찜 0 구매 5 5,000원
  • 석화룡전(미상)-문제 모음 13제(1차) 화룡이 기뻐하며 쌀을 내어 줄 때에 잠깐 살펴보니 그 처녀의 인물이 대단히 빼어났더라. 세상의 사람 같지가 않거늘 마음속에 의심하되, “신선이 산중에 하강하였는가?” 하였더니 한참 있다가 방에서 나와 말하되, “방안에 들어와서 저녁을 드십시오.” 하거늘 화룡이 사양하여 말하기를, “허기를 면하는 것도 다행이거늘 감히 방에 들어가겠습니까?”
    찜 0 구매 5 3,500원
  • 양산백전(미상)-문제 모음 19제(1차) [앞부분의 줄거리] 양산백과 추양대는 각각 양현의 아들, 추이의 딸로 태어나 동문수학하며 가연을 맺고자 한다. 하지만 양대가 부친의 강요로 심생과 통혼하자 산백은 양대에게 유서를 남기고 상사병으로 죽는다. 유서를 읽은 양대는 심생과의 신행길에 산백의 무덤을 지나며 제사를 지내고자 한다.
    찜 0 구매 5 5,000원
  • 최현전(미상)-문제 모음 19제(1차) 이 작품은 최윤성·최현·최홍 3대의 충절을 다룬 작품이며, 거기에 석부인의 절행과 월계·영애의 정절, 공도사의 신통술 등을 곁들인 장편 영웅담이다. 구성이 치밀하게 결구되어 있으나, 중국을 배경으로 봉건적 충절을 주제로 하고 있는 점에서 군담소설계 작품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찜 0 구매 5 5,000원
  • 임장군전(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492) 이 작품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역사적 인물인 임경업 장군의 영웅적인 일생과 비극적 죽음을 그려 낸 역사 군담 소설이다. 청나라에 대한 강한 적개심, 무능하고 사리사욕에 치우친 당대 집권층에 대한 분노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병자호란의 역사적 치욕을 문학적으로 보상받으려는 당대 민중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찜 0 구매 5 5,000원
  • 양반전(박지원)-문제 모음 18제(1차) 이 작품에서 양반은 무위도식(無爲徒食)하며 공허한 관념과 겉치레에 얽매인 비생산적이고 무능한 계층이자 개인적 이익을 위해 부당한 특권을 남용하는 계층으로 묘사되고 있다.
    찜 0 구매 5 5,000원
  • 구운몽(김만중)-문제 모음 19제(3차)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숙종 때 김만중이 지은 소설이다. 육관 대사의 제자였던 주인공 ‘성진’이 세속을 탐한 죄로 인간 세상에 유배되어 ‘양소유’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과거에 합격하고 공을 세워 승상의 자리에 오른다. 이 과정에서 여덟 여인과 연을 맺어 아내로 삼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아간다.
    찜 0 구매 5 5,000원
  • 신유복전(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선관의 점지로 태어난 신유복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유리걸식한다. 유복의 인물됨을 알아본 상주 목사는 호장의 딸 경패를 유복과 혼인하게 한다. 그러나 유복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호장 부부, 경패의 두 언니, 그 남편 유소현, 김평의 미움을 받고 경패와 함께 쫓겨난다.
    찜 0 구매 5 5,000원
  • 두껍전(작자 미상)-문제 모음 22제(1차) 이 작품은 단순히 쟁년설화를 취하여 소설화한 것으로 이해하여 언담의 쾌락적 흥미에 초점이 집중되어 있어 주제가 분명하지 않다고 평가받기도 하였으나 최근에 들어 두꺼비를 몰락 사족으로 이해하는 관점도 나타났다. 현실적 처지를 망각한채 과거의 영화에 매몰되어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몰락 사족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풍자하고, 한편으로, 내세울 것 하나 없이 자기 자랑에 여념이 없다가 하찮은 인물에게 당하는 우둔한 인간 부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찜 0 구매 5 5,000원
카카오톡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