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헐려 짓는 광화문(설의식)-문제 모음 18제(1차) 헐린다, 헐린다 하던 광화문은 마침내 헐리기 시작한다. 총독부 청사(廳舍) 까닭으로 헐리고 총독부 정책 덕택으로 다시 지어지리라 한다. 원래 광화문은 물건이다. 울 줄도 알고, 웃을 줄도 알며, 노할 줄도 알고, 기뻐할 줄도 아는 사람이 아니다. 밟히면 꾸물거리고 죽이면 소리치는 생물이 아니라, 돌과 나무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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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보전(작자 미상)-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역사적 인물인 박태보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의 삶을 소설화한 것으로, 조선 왕조의 국가 사적과 자료를 보관, 관리하였던 기관인 장서각에도 소장되었다. 국문 필사본으로 전하며 이본으로는 필사본 「박한림전(朴翰林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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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으로(이정향)-문제 모음 16 할머니가 널었던 모양대로 빨래를 널려고 애쓰는 상우의 행동을 통해, 상우 할머니를 싫어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 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이전까지 할머니가 파편화되고 사물화된 데서 벗어나 점차 상우에게 하나의 인격으로 자리하게 됨을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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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금루기(이제현)-문제 모음 10제 이 작품은 고려 시대 이제현이 지은 기(記) 형식의 수필이다. 글쓴이는 ‘운금루’라는 누각을 통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은 도회지에서 멀리 떨어지고 궁벽한 곳에만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통념이 잘못된 것임을 비판하며, 도회지 근처에도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곳이 얼마든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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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장관 댁 죽헌기(유방선)-문제 모음 14제(1차) 이 작품은 『동문선』에 실려 전하는 기(記)로, 글쓴이가 한 선비가 지은 누각 ‘죽헌’에 걸기 위해 쓴 것이다. 글쓴이는 대나무를 벗 삼아 가까이하여 지내며 대나무의 미덕을 본받고 살아가는 선비 김영지의 삶을 예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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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성일기(작자미상)-문제 모음 21제(1차) 이 작품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를 비롯한 조선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피란하여 겪은 일을 간결하고 사실적으로 기록한 일기 형식의 글이다. 남한산성의 일을 꼼꼼히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인조를 모시던 어느 궁녀가 썼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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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생전(이첨)-문제 모음 20제(1차) 이 작품은 종이를 의인화하여 쓴 가전체로, 종이를 중국 역사에 대입하여 시대마다 종이가 처세한 내용을 관리의 생애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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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편제(이청준, 김명곤)-문제 모음 19제(1차) 이 작품은 이청준의 「서편제」, 「소리의 빛」, 「선학동 나그네」 등을 연작 소설로 묶은 『남도 사람』을 「서편제」로 각색한 시나리오로, 예술가의 혼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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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수(이육사)-문제 모음 7제(1차) (I410-113-24-02-088016788) 지나간 일을 낱낱이 생각하면 오늘 하루는 몰라도 내일부터는 내남할 것 없이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닿아 올 날보다는 누구나 지나간 날에 자랑이 더 많았던 까닭이다. 그것도 물질로는 바꾸지 못할 깨끗한 자랑이었다면 그럴수록 오늘의 악착한 잡념이 머릿속에 떠돌 때마다 저도 모르게 슬퍼지는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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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월(김동리)-문제 모음 8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463 보름달은 이와 달라 벚꽃, 살구꽃이 어우러진 봄밤이나, 녹음과 물로 덮인 여름밤이나, 만산에 수를 놓은 가을밤이나, 천지가 눈에 싸인 겨울밤이나, 그 어느 때고 그 어디서고 거의 여건을 타지 않는다. 아무것도 따로 마련된 것이 없어도 된다. 산이면 산, 들이면 들, 물이면 물, 수풀이면 수풀,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써 족하다. 산도 물도 수풀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라도 좋다. 머리 위에 보름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고 세상은 충분히 아름답고 황홀하고 슬프고 유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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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옹설(권근)-문제 모음 19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4088) 손(客)이 주옹(舟翁)에게 묻기를, “그대가 배에서 사는데, 고기를 잡자 하니 낚시가 없고, 장사를 한다 하자니 돈이 없고, 진리(津吏) 노릇을 하려 해도 가운데만 머물러 있어 왕래(往來)가 없구려. 변화를 헤아릴 수 없는 물에 조각배 하나를 띄워 가없는 만경(萬頃)을 헤매다가, 바람은 미친 듯이 불고 물결은 놀란 듯이 몰려와 돛대는 기울고 노까지 부러지면, 정신과 혼백이 흩어지고 몸은 두려움에 싸여 생명이 지척(咫尺)에 있게 될 것이로다. 이는 지극히 험한 곳을 밟고 지극한 위태로움을 무릅쓰는 일이거늘, 그대는 도리어 이를 즐겨 오래오래 세상을 멀리하고 돌아오지 않으니 무슨 까닭인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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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희자전과 감투(김용준)-문제 모음 28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4177 양반은 대추 세 개면 끼니를 잇는다는데 책장에 아직도 지저분하게 서책들이 꽂히고 두 달에 한 번씩은 이발도 할 수 있는 염치에 걸핏하면 궁조를 늘어놓는 걸 보면 적실히 양반의 손(孫)은 아닌 게 분명하다. 양반의 손이 못 될까 봐 걱정이 아니라, 하고많은 사람이 대추 세 개도 못 먹을 신세가 될까 봐 걱정거리다. 벌써 햇수로 이 년 전 이야기다. 엉성 드문하게 내 책장이 이가 빠지기 시작한 건 그날 처음이 아니언만 아무튼 그날도 내 책장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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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는 왜 숲 속의 이슬을 떨었을까(이순원)-내신 대비 25문제 그날도 나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했다. 왜 안 가냐고 물어 공부도 재미가 없고, 학교 가는 것도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어린 아들이 그러니 어머니로서도 한숨이 나왔을 것이다. “그래도 얼른 교복으로 갈아입어라.” “학교 안 간다니까.” 그 시절 나는 어머니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았다. 어머니를 만만히 보아서가 아니라 우리 동네 아이들 모두 그랬다. 아버지에게는 존댓말을 어머니에게는 다들 반말로 말했다. “안 가면?” “그냥 이렇게 자라다가 이다음 농사지을 거라구.” “에미가 신작로까지 데려다 줄 테니까 얼른 교복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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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박경리, 이형우. 시나리오)-문제 모음 20제(2차) (2024 수특 자료 포함) S# 181. (F.I) 조준구의 방 준구: 김 생원께선 어떤 계획을 세우셨소? 김 훈장: 무기가 없으면 죽창으로라도 싸울 채비를 차려야지요. 준구: 죽창으로?! 김 훈장: 우리는 일어서야 하오. 나라 없는 백성이 어디 있으며 일찍이 왜란, 호란을 겪었으되 우리 주권을 빼앗긴 일은 없었소. 싸움 한번 없이 고스란히 이럴 수는 없소. 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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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의도 기행(함세덕)-문제 모음 10제(1차) 천명: (㉠쥐어짜는 듯한 소래로 규환을 친다.) 죽으믄 죽었지 그 밴 안 타요. 그 밴 부자리가 혈었어요. 낙경: 혈긴. 그 배가 웨 헐어? 이눔아 나가기 싫든 참에 핑계 하나 잘 잡었구나? 천명: 성 서방이 거짓말했을 리가 없어요. 그 밴 대깔*루 구멍을 며 놔서, 겨우 물이 안 들오지만, 대깔만 빠지문, 배 밑창으루 고태꿀이 빌 꺼예요. 더군다나 골관에서 노대*나 한 번 만나믄, 부자리가 철썩 갈라질 꺼예요. 공 씨: 이늄아,그건 구 주부가 널 배에 못 타게 하느라구, 꾸며서 한 소리야. 천명: 내가 배에 가서, 대깔을 빼 봤어요. 나무가 썩어서, 우기적우기적해요. 낙경: 이눔이, 어데가 썩었든? 응, 나하구 같이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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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시장(박수진, 윤제국)-문제 모음 10제(1차) [중간 부분의 줄거리] 한국 전쟁 중 피란길에 올랐던 덕수 가족은 피란 중 잃어버린 막순을 찾으려던 아버지와도 헤어지게 되고, 남은 가족끼리 부산으로 피란을 오게 된다. 가족을 잘 돌보라는 아버지의 부탁을 잊지 않고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갖은 일을 하던 덕수는 베트남에서 일을 하던 중 전쟁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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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라기의 사람들(쥬라기의 사람들. 이강백)-문제 모음 17제(1차) [앞부분의 줄거리] 탄광의 14번 갱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 씨를 비롯한 광부들이 죽고 만석만이 살아 나온다. 소장과 노조 지부장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만석이 거짓 증언을 하도록 회유하고 만석은 집에 돌아와 그의 처와 이야기를 나눈다. 만석의 처: 여보, 난 고생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당신이……. 시커먼 갱 속으로 일하러 가는 당신을 배웅하고 돌아서면, 차마 밝은 하늘 아래 서 있기가 죄송한 걸요. 이번 사고 나던 날에도 그랬었죠. 아침밥을 푸다가 주걱을 땅에 떨어뜨렸는데,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어요. 제발 아무 탈이 생기지 않기를 빌면서……. 하루 온종일 미안한 마음으로 빌었지만……. 사고가 나구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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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촌 여정(이상)-문제 모음 25제(2차) 향기로운 엠제이비(MJB)의 미각을 잊어버린 지도 이십여 일이나 됩니다. 이곳에는 신문도 잘 아니 오고 체전부(遞傳夫)는 이따금 ‘하도롱’ 빛 소식을 가져옵니다. 거기는 누에고치와 옥수수의 사연이 적혀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사는 일가 때문에 수심(愁心)이 생겼나 봅니다. 나도 도회에 남기고 온 일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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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구-죽음의 형식(이윤택)-문제 모음 18제(1차) 낮잠을 자다 꿈속에서 죽은 남편을 만난 노모는 아들에게 저승 갈 준비를 해야겠다며 굿을 해 달라고 조른다. 무당 석출이 와서 굿판이 벌어지고, 동네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신명 나게 놀던 중, 노모는 죽음을 맞이한다. 온 집안이 장례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저승사자들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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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망(채만식)-문제 모음 10제(1차) 말복 날 저녁 무렵 ‘나’는 의사 아내인 언니의 집을 방문하여 최근 들어 이상한 행동을 일삼는 남편에 대해 하소연하며 형부와 의논해서 신경 정신과 의사를 소개받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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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이루는 생각들(유경환)-문제 모음 18제(1차) 내 나이 대여섯 살 적에 나는 동리 사람들이 ‘금융조합 이사 집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집의 대명사가 ‘금융조합 집’인 것도 귀담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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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오광대 놀음(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굿거리장단이 주악으로 나온다. 음악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붉은 덕거리 입은 초란이가 등장하면, 따라서 유색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제밀주, 짧은 흰 치마저고리를 입어서 허리가 드러난 할미, 패랭이 쓰고 검은 덕거리 입고는 한쪽 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한 손에 채찍을 든 말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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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수의 난(현기영. 박광수)-문제 모음 9제(1차) (벌컥 성을 내며) 이게 대체 무슨 일이오? 주권을 가지고 있는 국가에서 관장의 허락도 없이 무기고를 열다니요, 이곳 제주는 엄연히 대한 제국의 영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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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선우 휘. 이은성, 윤삼육)-해설(2018 수능특강) (34~40 장면) 선우휘가 지은 동명의 원작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에서 6.25 전쟁에 이르는 30여 년 간의 세월을 배경으로 격동하는 한국 현대사 속에서 방황하는 주인공 '고현'의 못브을 그리고 있다. 현실에 대해 체념적이고 순응적이었던 '현'이 현실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인물로 변모하는 모습을 통해 인물의 내적 갈등과 의식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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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선우휘. 이은성)-해설(201304. 고3 모의) (63~69 장면) 선우휘가 지은 동명의 원작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에서 6.25 전쟁에 이르는 30여 년 간의 세월을 배경으로 격동하는 한국 현대사 속에서 방황하는 주인공 '고현'의 못브을 그리고 있다. 현실에 대해 체념적이고 순응적이었던 '현'이 현실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인물로 변모하는 모습을 통해 인물의 내적 갈등과 의식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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