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국선생전(이규보)-문제 모음 18제(2차) 국성(麴聖)의 자는 중지(中之)이니 바로 주천(酒泉)에 사는 사람이다. 국성이란 맑은 술을 말하는 것이요, 중지란 곤드레만드레함을 뜻한다. 어릴 때에는 서막(徐邈)에게 귀여움을 받았다. 심지어 서막이 그의 이름과 자를 지어 주기까지 했다. 그의 먼 조상은 원래 온(溫)이라는 땅에서 살았다. 힘껏 농사를 지어서 넉넉하게 먹고 살았다. 정(鄭)나라가 주(周)나라를 칠 때에 잡아갔기 때문에 그 자손들은 간혹 정나라에 흩어져 살기도 한다. 국성의 증조(曾祖)는 그 이름이 역사에 실려 있지 않다. 조부 모(牟)가 주천이라는 곳으로 이사 와서 살기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도 여기서 살아 드디어 주천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의 아비 차(醝)는 벼슬을 했다. 그의 집에서는 처음 하는 벼슬이었다. 차란 흰 술을 뜻한다.
    찜 0 구매 3 5,000원
  • 고향(유종호)-문제 모음 16제(1차) 무릉도원 얘기를 전하는 도연명이 복사꽃 지천으로 피는 마을의 복숭아나무 집 아들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보는 것은 결코 부질없는 공상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달새도 뜨지 않고 꽃나무도 없는 삭막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란 어린이가 뒷날 구상할 낙원을 상상해 본다는 것은 섬뜩한 일이다. 자연이 없는 인공 낙원은 편리할는지는 몰라도 아무래도 마음의 고향은 되지 못할 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사실은 내 자신이 시골 출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찜 0 구매 3 5,500원
  • 동승(함세덕)-문제 모음 21제(3차) (2024학년도 수능특강 기출, 변형 위주) [앞부분 줄거리] 깊은 산중의 절에 사는 동자승인 도념은 어린 시절 떠나간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간절히 그녀를 기다린다. 도념은 죽은 자식을 위해 불공을 드리러 오는 미망인에게 마음이 끌리고 미망인 또한 도념에게 정을 느끼며 양자로 삼고자 한다. 도념은 미망인의 목도리를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데리러 올 어머니를 위해 토끼를 잡아 목도리를 만든다. 하지만 주지가 이 토끼 목도리를 발견하게 되고 도념의 살생에 대해 크게 분노한다. 정심을 따라 미망인, 원내로 들어간다. 도념: (홀연히) 스님, 전 세상에 가서 살구 싶어요. 주지: 닥듸려. 무얼 잘했다구 또 그런 소릴 하구 있니?
    찜 0 구매 3 5,000원
  • 통영 오광대(작자 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제2과장 풍자탈 원양반, 다음 양반, 홍백(紅白), 먹탈, 손님, 비뚜르미, 조리중, 말뚝이 순으로 ㉠춤을 추며 등장하여 새면*을 향하여 일 열로 선다. 원양반: 여러분. 양반들: 왜요? 원양반: 오늘 심심한데 말뚝이 요놈이나 불러다가 농담이나 하여 봅시다. 양반들: 그럽시다. 원양반: 이놈, 말뚝아. 말뚝이: 아― 어, 옳소이다. 원양반: 소년당상 애기 도령님은 좌우로 둘러서서 소 잡아 장고 메고 말 잡아 북 메고 개 잡아 소고 메고 안성맞춤 꽹과리 치고 운봉내기 징 치고 떡 치고 술 걸러 차려 놓고, 홍문연 높은 잔치 항우장사 칼춤 출 때 이내 마음이 심란하여 초당에 비켜 앉아 높은 베개 돋워 베고 고금(古今)의 삶을 곰곰이 생각하니 어따 괴롭고, 운봉 담양으로 귀양 갈 놈 양반의 철륭 뒤에서 응매 깽깽하는 소리 양반이 잠을 이루지 못하여서 이미 시끄럽게 떠드는 것을 금하려고 나온 김에 춤이나 한번 추고 가자.
    찜 0 구매 3 5,000원
  • 소(유치진)-문제 모음 22제(2차) (2021, 2024 수특 기출 포함) 국진: 순돌이 자네 벌써 소를 샀나? 소장수 B: 허지만 있으면 또 한 마리 살 테야요. 국진: 그러면 이 소 사 가게. 형님이 팔라구 겨우 승낙을 했어. 소장수 B: 가만 계셔요. 댁의 소는 한 마리뿐이죠? 국진: 그럼 요즘 작인으로 두 마리씩이나 소를 키우는 집이 어디 있담. 대관절 얼마에 살 텐가? 소장수 B: 참 이상스러운데요. 이 소는 다른 사람에게 판 소는 아니지요?
    찜 0 구매 3 5,000원
  • 영웅 모집(채만식)-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610731] (수능특강 기출+ 교과서 교사용 문제 결합) 신사 A: 글쎄. 그건 안된 생각들이란 말이야! 서울같이 땅이 귀하고 부족한 이 복판에다가 그 승거운 탑을 고적이라고 세워 놓고 나무를 심고…… 그래서 게으름뱅이들의 소굴을 만들었으니 그럴 손복할 일이 어디 있겠나? 나는 이걸 아주 훌륭하게 실질적이요 생산적으로 이용할 테야.
    찜 0 구매 3 5,000원
  • 청학동기(이인로, 청학동)-문제 모음 30제(1차) (I410-113-24-02-088005383) 지리산은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한다. 북쪽 백두산으로부터 일어나서 꽃봉오리처럼 그 봉우리와 골짜기가 이어져 대방군(帶方郡)에 이르러서야 수천 리를 서리고 얽혀서 그 테두리는 무려 십여 고을에 뻗치었기에 달포를 돌아다녀야 대강 살필 수 있다. 옛 노인들이 전하는 바로는 “그 속에 청학동이 있는데 길이 매우 ㉠협착(狹搾)하여 겨우 사람이 다닐 수 있고, 몸을 구부리고 수십 리를 가서야 ㉡허광한 경지가 전개된다. 거기엔 모두 양전(良田) 으로 옥토(沃土)가 널려 있어 곡식을 심기에 알맞으나, 거기엔 청학만이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고, 대개 여기엔 옛날 세상을 피해 사는 사람들이 살았기에 무너진 담과 구덩이가 가시덤불에 싸여 남아 있다.”라고 한다.
    찜 1 구매 3 8,000원
  • 소전(박제가)-문제 모음 6제 그는 조선이 개국한 지 384년째 되던 해, 압록강 동편으로 1천여 리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다. 조상은 신라에서 나왔고, 밀양이 그 관향이다. 『대학』에 나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서 취해 제가라 이름 짓고, 『이소』에 들어 있는 노래 「초사」에 의탁하여 호를 초정이라 하였다.
    찜 0 구매 3 1,500원
  • 뿌리 깊은 나무(이정명. 김영현, 박상연)-문제 모음 18제(1차) 이방원의 숙청 정책으로 가족을 잃은 똘이와 담이는 각각 채윤과 소이라는 이름으로 궁에서 생활한다. 채윤은 아버지의 죽음이 이도(세종)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를 제거하려 하지만, 소이는 이도의 한글 창제를 돕는다. 소이와 채윤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채윤의 계획을 소이와 이도가 알게 되고, 이도는 두 사람을 떠나보낸다.
    찜 0 구매 3 5,000원
  • 공동 경비 구역 JSA(박찬욱)-문제 모음 20제(1차) 공동 경비 구역에서 근무하는 국군 이수혁 병장, 남성식 일병(수정의 오빠)과 인민군 오경필 중사, 정우진 전사 사이에 총격 사건이 일어난다. 중립국 감독 위원회는 소피 소령을 파견하여 보타 소장 관할 아래 사건을 조사하게 한다.
    찜 1 구매 3 5,000원
  • 용풍(이규보)-문제 모음 13제(1차) 거사(居士)는 게으름 병이 있었는데, 찾아온 손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세월이 빨리 흘러가는데도 오히려 게으름을 붙여 두고, 몸은 왜소한데도 여전히 게으름을 지니고 있소. 집 한 채가 있는데 풀이 우거져도 게을러 깎지 않고, 천 권의 책이 있는데 좀이 먹어도 게을러 펼쳐 보지 않고,
    찜 0 구매 3 3,500원
  • 역마(김동리)-문제 모음 17제(2차) 어느 날, 체장수 영감이 딸 계연을 데리고 와 주막에 맡기고 장삿길을 떠난다. 옥화는 계연을 성기와 결혼시켜 역마살을 막아 보려는 심정에서 성기와 계연이 가깝게 지내도록 한다. 계연으로 하여금 성기의 시중도 들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계연의 귓바퀴에 난 사마귀를 보고 놀란 옥화는 계연이 자신의 동생일지 모른다는 예감이 들어 두 사람이 가까이하지 못하게 한다. 남사당 패 우두머리가 바로 체장수 영감이고, 옥화와 계연은 서로 이복 자매가 되는 예감이 든 것이다.
    찜 0 구매 3 4,500원
  •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소광리 소나무 숲(신영복)-30문제(1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186365] 어젯밤 별 한 개 쳐다볼 때마다 100원씩 내라던 당신의 말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소나무 한 그루 만져 볼 때마다 돈을 내야겠지요. 사실 서울에서는 그보다 못한 것을 그보다 비싼 값을 치르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경복궁 복원 공사 현장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찜 0 구매 3 7,500원
  • 갯마을(오영수. 신봉승)-문제 모음 11제(1차) 작품은 오영수의 동명 단편 소설을 각색한 시나리오로, 주인공 해순과 갯마을 사람들을 통해 삶의 근원인 바다를 지키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표현한 작품이다. 해순의 떠남과 돌아옴을 통해 바다를 해순이 살아가야 할 운명적 공간으로 설명하고 있다.
    찜 0 구매 3 3,000원
  • 적벽가(미상)-24문제(2019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백만 대군을 잃고 도망하던 조조는 군사 점고를 실시하고, 군사 점고가 끝난 후 공명이 보낸 관우를 만나자 엎드려 빌면서 목숨을 구걸한 끝에 겨우 살아서 도망간다.
    찜 0 구매 3 5,000원
  • 떠 있는 삶(정약용)-문제 모음 13제(1차) ‘처사’는 현재 유배를 온 ‘나’의 삶은 부평초처럼 떠다니는 것에 불과하며, 굳이 공을 들여 삶의 터전을 꾸미고 돌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반면 ‘나’는 ‘천하에 떠 있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나’의 삶을 포함한 모든 삶은 떠다니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떠 있는 것이 슬픈 것이 아니며, 즐길 것은 즐기며 아름답게 살아가면 된다고 여기고 있다.
    찜 0 구매 3 3,500원
  • 일야구도하기(박지원)-문제 모음 19제(3차) 이 작품은 연암 박지원의 청나라 여행기인 『열하일기(熱河日記)』 중 ‘산장잡기(山莊雜記)’에 수록된 글로, 강물과 관련된 경험을 통해 외부의 사물에 대한 감각과 마음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찜 0 구매 3 5,000원
  • 찜 0 구매 3 3,000원
  • 칠산리(이강백)-문제 모음 20제(1차) 이 작품은 좌·우익이 대립하던 시기에 부모가 빨치산으로 처형당해 산에 숨어 사는 아이들을 데려다 기르는 한 어미의 모성애를 바탕으로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갈등의 극복을 모색하고 있다.
    찜 0 구매 3 5,000원
  • 라디오 스타(최석환)-문제 모음 9제 이 작품은 2006년 개봉한 영화 「라디오 스타」의 시나리오이다. 한때 잘나갔지만 지금은 별 볼 일 없는 가수로 전락한 주인공과, 변함없이 그 옆을 지키는 매니저 간의 우정과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 주고 있다.
    찜 0 구매 3 2,500원
  • 산불(차범석)-문제 모음 21제(1차) 민족 분단과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명한 희곡으로 전쟁으로 인해 희망을 상실한 한 젊은이와 그들을 둘러싼 애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찜 0 구매 3 5,000원
  • 새 출발점에 선 당신에게(신영복)-문제 모음 18제 이 작품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하여 편지 형식으로 쓴 수필이다. 이 글에서 ‘당신’은 본질을 보지 못하고 겉모습과 형식에 집착하는 모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찜 0 구매 3 5,000원
  • 흥보가(작자 미상)-문제 모음 20제(2차) 「박타령」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로, 가난하지만 착한 심성 덕분에 부자가 되는 동생 ‘흥보’와 부자이지만 욕심이 많고 나쁜 심성 때문에 몰락하게 되는 형 ‘놀보’의 모습을 등장인물의 익살스러운 재담과 해학적인 표현으로 드러내고 있다.
    찜 0 구매 3 5,000원
  • 적벽가(작자 미상)-문제 모음 21제(1차) 판소리 여섯 마당 중 하나로,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의 적벽 대전 내용을 주된 상황으로 설정하여 판소리로 변용한 것이다. 우리 고유한 양식인 판소리의 면모를 잘 보여 주면서도 외국 문학을 창조적으로 수용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찜 0 구매 3 5,000원
  • 웰컴 투 동막골(장진. 시나리오)-문제 모음 42제(1차) ​ 이 작품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강원도의 산골 마을인 ‘동막골’에서 대치중이던 국군과 인민군이 마을 주민들에 동화되어 화해를 하고, 나아가 연합군의 폭격으로 위기에 처한 동막골을 합작하여 막아 낸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찜 0 구매 3 10,000원
카카오톡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