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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과장 풍자탈 원양반, 다음 양반, 홍백(紅白), 먹탈, 손님, 비뚜르미, 조리중, 말뚝이 순으로 ㉠춤을 추며 등장하여 새면*을 향하여 일 열로 선다. 원양반: 여러분. 양반들: 왜요? 원양반: 오늘 심심한데 말뚝이 요놈이나 불러다가 농담이나 하여 봅시다. 양반들: 그럽시다. 원양반: 이놈, 말뚝아. 말뚝이: 아― 어, 옳소이다. 원양반: 소년당상 애기 도령님은 좌우로 둘러서서 소 잡아 장고 메고 말 잡아 북 메고 개 잡아 소고 메고 안성맞춤 꽹과리 치고 운봉내기 징 치고 떡 치고 술 걸러 차려 놓고, 홍문연 높은 잔치 항우장사 칼춤 출 때 이내 마음이 심란하여 초당에 비켜 앉아 높은 베개 돋워 베고 고금(古今)의 삶을 곰곰이 생각하니 어따 괴롭고, 운봉 담양으로 귀양 갈 놈 양반의 철륭 뒤에서 응매 깽깽하는 소리 양반이 잠을 이루지 못하여서 이미 시끄럽게 떠드는 것을 금하려고 나온 김에 춤이나 한번 추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