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기취서행(김낙행)-해설(202306, 고3 평가원 기출) 글쓴이는 껍질을 벗긴 삼대인 겨릅을 더 가지고자 사람들과 이전투구하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욕에 마음을 빼앗겨 의리를 지키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글쓴이는 탐욕에서 벗어나 본심을 회복했을 때의 상태를 대취했다가 술이 막 깼을 때로 비유하고, 맹자와 이극이 한 말처럼 궁핍해도 의를 잃지 않으며,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살펴보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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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세(조지훈)-해설(202306, 고3 평가원 기출) (I410-113-24-02-088017874)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에 대한 다짐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에게 임은 ‘일월’처럼 ‘거룩한’ 존재로 절대적 사랑의 대상이다. 따라서 ‘만년을 싸늘한 바위를 안고도’ 뜨겁게 사랑할 수 있고, ‘흰뼈가 되’었지만 부활 때까지, 또 ‘붉은 마음이 숯이 되’었다 ‘다시 재’가 될 때까지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임의 손길에 울고 임을 부르며 우는 모습도 임에 대한 간절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이 작품은 이미지의 대비, 설의적 표현, 유사한 구문의 반복을 통해 주제 의식을 부각한다는 특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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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문성전(작자 미상)-해설(201711, 고2) 이 작품은 유문성의 애정과 영웅적 일대기를 그린 조선 후기의 영웅 군담 소설이다. 작품의 전반부에는 유문성과 이춘영의 혼사 장애에 대한 내용이 전개되고 후반부에는 두 사람의 영웅적 면모에 대한 내용이 전개되는데, 영웅 소설에 개인적 애정 문제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유문성전」은 여주인공의 역할이 확대되어 여성 영웅 소설의 일면을 보이고 있으며, 당대인들의 친명배청 사상을 소설로 형상화하여 우리 민족의 위상을 고취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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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하나님(김춘수)-해설 이 시의 ‘하나님’은 종교적이라기보다 절대자로서의 하나님에 해당한다. 시인은 다중 은유를 통해 ‘하나님’의의 실체를 밝히고 있다. 전반부에서 ‘늙은 비애’, ‘푸줏간의 살점’, ‘놋쇠 항아리’에 비유하여 원망, 부정적 이미지를, 후반부에서는 ‘대낮에도 옷을 벗는 여리디 여린 / 순결’,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 이는 / 연둣빛 바람’에 비유하여 긍정적 이미지로 하나님을 표현하였다. 시인은 이런 비유를 통해 ‘나의 하나님’을 비애와 순결을 동시에 지지면서 ‘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가치 있는 존재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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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풍속(김기림)-해설(202403, 고3 기출) 이 시는 태양처럼 환하고 명랑한 세계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화자의 간절한 염원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시에서 '태양' 은 어둠을 몰아내고 명랑하고 유쾌한 세계로 인도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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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어서 너는 오너라(박두진)-해설 이 시는 산문시의 급박한 호흡을 이용하여 광복의 기쁨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특히, 쉼표를 자주 사용함으로써 산문조의 긴 호흡을 차단시키고 있으며, 동일어 반복의 리듬 감각을 통해, 고양된 감정이나 상승의 분위기를 조성시켜 읽는 이의 정서를 환기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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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슬픔을 위하여(정호승)-해설 이 작품은 슬픔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들의 아픔과 고뇌를 이겨 내게 해줄 수 있다는 믿음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슬픔이란 부정되거나 위로 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곁에서 머무르며 평등과 화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즉 슬픔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사람만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인식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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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박경리)-해설(2017년 4월 고3) (윤씨 절에 다녀오기 전과 후) 지주인 최치수나 그의 어머니 윤 씨는 이 공동체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들이다. 양반이며 지주인 이들은 또한 봉건 가치를 수호하면서 그것이 흔들리는 것을 한 치도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치수와 윤 씨 부인이 양반 계급에 대해 자부심을 지닌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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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마(김동리. 최금동, 김강윤)-해설(2016년 4월 고3) - 옥화와 승려 부분.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지 말고 운명에 순응함으로써 평온한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작가 김동리의 <역마>라는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품. 성기의 역마살을 거부해 보려고 했던 어머니 옥화의 의지나 노력조차도 운명의 힘 앞에서는 무너지고 마는 내용을 통해, 인간의 삶속에 내재되어 있는 운명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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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산방(조지훈)-해설 이 시는 ‘산방’이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산사에서 느끼는 봄날의 정취를 다룬 작품이다. 작가가 머물고 있는 공간을 제시하고, 눈에 보이는 자연물을 시선의 이동에 따라 묘사하였다. 봄이 되어 들려오는 물소리, 울타리 옆에 피어난 난초, 따스한 봄볕을 누비고 다니는 꿀벌, 변함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바위, 소슬 바람에 머리를 마는 고사리 순을 파노라마 기법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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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산(박목월)-해설 자신의 고향을 오랜만에 찾아서 느끼는 정서를 담담하게 표현하였다. 역에 내리자 마자 시전은 산으로 간다. 산에는 아버지와 아우가 묻혀 있는 선산이 있고, 고향의 모습은 너무 많이 변해서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거리를 지나오면서 변해 버린 고향의 모습을 실감하고 집에 도착해 보니 감나무는 상상 못할 정도로 커 버렸다.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내일은 아버지와 동생이 묻혀 있는 선산을 방문하여 그리움의 정서를 풀자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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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비단 안개(김소월)-해설 이 시는 비단 안개 자욱한 어느 봄날을 배경으로 임과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고 있다. 각 연이 모두 4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는 모든 행의 끝에 각운이 철저히 적용되어 운율감을 형성하고 있다. 봄날의 아련한 분위기와 그 분위기에 취한 젊은이의 잡히지 않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조화를 이루어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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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봄 길(정호승)-해설 이 글의 화자는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계속 길을 걸어가는,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다른 사람이 걸어갈 길을 만들기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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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풍(김수영)-해설 이 시는 문병을 가서 주검을 가리고 있는 병풍을 바라보며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의인화된 병풍을 보며 병풍이 삶과 죽음을 경계 짓고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화자는 그런 병풍을 보며 삶과 죽음의 관계를 통찰하고서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서러워 눈물 흘리는 일은 ‘허위’에 불과하며 그것을 이겨 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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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에게(조지훈)-해설 이 시는 만년에 병고(病苦)에 시달리다가 끝내 병사(病死)한 시인이 죽기 며칠 전에 쓴 시로서, 제목이 말해 주듯 병을 ‘다정한 벗’으로 의인화하여 말을 건네는 식으로 쓰인 대화체의 시이다. 전체 7연 31행의 비교적 긴 길이의 시적 긴장감이 없는 산문적인 진술로 이루어져 있는데, 죽음을 관조하는 담담한 심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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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별리(조지훈)-해설 젊은 색시가 겪는 이별을 소재로 하여 이별의 애틋함과 슬픔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초록 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은 색시가 겪어야 하는 이별은 신혼에 겪는 이별이기에 더욱 애틋하다. 이별의 상황에서 색시는 임에게 이별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기둥에 숨어 그저 떠나가는 임을 바라볼 뿐이다. 이별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고전적인 정서가 잘 형상화되어 있는 현대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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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벽(정호승)-해설 이 작품은 사회에 만연하는 다양한 차별적 인식에 대해 강제적으로 없애고자 하면 오히려 벽은 더 견고해질 뿐이고, 이를 이해하고 그 벽이 장애물이 아닐 때까지 포용하며 화해를 이루어갈 때 진정한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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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바다(서정주)-해설 이 시는 미당 서정주가 1941년에 출간한 첫 시집 ‘화사집’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격정적인 어조로 표현하였다. 하늘을 본받고자 하는 바다의 모습을 보며 부정적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모, 가족, 동무, 심지어는 연인까지 잊어버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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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무심(김소월)-해설 이 시는 시집온 여성이 남편을 꿋꿋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시집오자마자 남편과 이별한 이 여인이 사는 거친 들판 같은 세상에도 봄은 왔다. 꽃은 졌다가도 핀다고 이르건만 무심한 남편은 삼 년째 소식 없이 감감하다. 곧게 흐르며 가던 앞 강물이 지난봄부터 굽어 휘돌아간다고 말한다. 소박맞은 새색시의 정조(貞操)를 강물에 빗대어 험담하는 이웃들아 그런 말 하지 말라. 앞 여울 물빛이 여전히 푸르듯이 나 역시 변함없이 남편을 기다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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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현대 수필) 불국사 기행(현진건)-해설(2018년 3월 고3) 이 작품은 글쓴이가 1929년 경주의 고적(古蹟) 명소를 둘러보고 느낀 소감을 쓴 <고도순례 경주>에 들어있는 수필이다. 글쓴이는 일제 치하 우리 민족이 일본의 기만적 통치에 민족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잃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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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묘지송(박두진)-해설 이 시에는 당대 현실이 ‘무덤’·‘주검’ 등으로 비유되어 있다. 김동환(金東煥)과 심훈(沈熏) 등의 시에서 그러하였듯이 ‘무덤’이란 일제하에서 현실을 어둡게 은유하는 표상이며, ‘주검’이란 그러한 무덤 속과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비참한 모습에 해당된다. 이는 시 「푸른 하늘 아래」에서 현실이 ‘처참한 밤’이나 ‘황폐한 땅’과 같이 부정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묘사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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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뒷모습(정호승)-해설 ‘나’는 자신이 지조 있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자신의 뒷모습이 초라하고 암울하고 절망적인 모습밖에 남아 있지 않음에 우울해 하고 있다. 현재의 암울한 뒷모습을 그대로 방치하기보다는 미래에는 이러한 뒷모습을 과감히 깨뜨리고 싶은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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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돌의 노래(박두진)-해설 이 시는 무생명체인 ‘돌’이 생명체인 ‘푸른 새’가 되어 바다로 날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자연의 풍경을 묘사함으로써 무생물인 ‘돌’이 생명을 지닌 ‘새’의 이미지로 변용하는 시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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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달팽이(정지용)-해설 이 시는 달팽이에 대한 관찰을 통해 인간의 모습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작품이다. 자신이 처한 비극적 상화에서 상대를 탓하지 않고, 포용하는 달팽이의 모습을 통해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담고 있다. 작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죽은 달팽이에게 진심으로 자신의 용서를 비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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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다섯 살 때(서정주)-해설 이 작품은 어린 시절 혼자 낮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려 공포감을 느낀 어린 화자가 개울에 비친, 어머니가 해 주신 종이 적삼 모양의 솜구름을 보면서 평온함을 되찾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섯 살 때>라는 제목을 통해 고독을 경험한 시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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