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한씨 연대기(황석영)-해설(201504, 고3 기출) [I410-113-24-02-088611087] 이 소설은 6·25전쟁이라는 왜곡된 역사 속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한 지식인의 시련을 사실적으로 그려 보임으로써 역사의 진행과 개인의 의지 사이의 갈등, 역사의 전개와 파행 등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1970년대 분단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분단 문학에 대한 작가의 초기 인식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한영덕이란 인물의 수난사를 통해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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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씨 연대기(황석영. 김석만, 오인두 각색)-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11158] 황석영의 「한씨 연대기」라는 동명의 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영덕의 개인사 사이사이에, 사회 정치적 상황을 보여 주는 막간극(다큐멘터리)을 삽입하여 한국 현대사의 소용돌이에서 몰락해 가는 한 개인의 삶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한영덕의 일대기는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그대로 상징하는 것으로, 개인적인 비극에서 더 나아가 정치 이데올로기가 빚어낸 사회적 비극으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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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어 대가리(이강백)-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11194] (마지막 부분 위주) 이 작품은 창고지기인 자앙과 기임을 통해 개별화되고 획일화된 산업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인간 소외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희곡이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부속품이 담긴 상자를 창고에 쌓았다가 다시 밖으로 내보내는 일만 반복하는 자앙과 기임은 주체성을 상실한 채 단순한 노동력만을 제공하는 부속품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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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어 대가리(이강백)-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11201] (편지 부분 위주) 이 글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창고지기 자앙과 기임이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현대 산업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즉, 대립되는 가치관을 지닌 인물들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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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광억전(이옥)-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11578] 이 작품은 유광억이라는 인물을 통해 과시를 파는 행위가 만연한 사회의 타락상을 비판하고 있다. 작가는 가난하고 지위가 낮은 주인공이 남의 과거 시험 답안을 대리로 작성해 살아가는 처지를 드러내면서 이 세상에 팔지 못할 물건이 없게 된 상황을 풍자하고 있다. 작가의 별호인 ‘외사씨’와 ‘매화외사’를 등장시켜 과거에 부정행위가 만연한 당시 세태와 유광억에 대한 논평을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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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정무한(정비석. 비로봉)-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금강산 기행 과정에서 바라본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그에 따른 여정을 다채로운 표현 방식을 사용하여 나타낸 현대 수필이다. 금강산의 등정 과정에서 마주한 금강산 계곡의 풍경과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그리고 마의 태자에 얽힌 이야기 등을 다양한 비유적 표현과 설의적, 영탄적 표현 등을 통해 감각적으로 드러냄으로써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마의 태자에 대한 추모를 통해 인간의 삶과 역사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수필 문학의 성찰적 기능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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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정무한(정비석)-해설(산, 명경대, 망군대, 마하연사. 수특, 모의고사 기출 모음) 이 작품은 금강산 기행을 그려 낸 수필이다. 제시문은 금강산 명경대에 올라가기까지의 여정과 그 여정에서 마주친 금강산 계곡의 풍경, 그 풍경에 얽힌 설화 및 글쓴이의 소회 등을 담고 있다. 다양한 비유적 표현과 설의, 영탄법 등을 동원한 전아(典雅)한 문체를 통해 자연 풍경을 묘사하거나 그것에서 받은 인상을 전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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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린몽(이정작)-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조선 후기의 문인 이정작이 지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글본과 한문본이 모두 전해지고 있는 고전 소설이다. 이 소설은 중국 송나라를 배경으로 범(范) 공자와 그의 두 처인 유(柳) 부인과 여(呂) 부인 사이의 갈등과 화해가 주요 내용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사씨남정기」와 같은 쟁총형 가정 소설로 구분되기도 하며, 일련의 사건들이 가문 간의 관계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가문 소설의 앞선 형태로 보기도 한다. 이 작품의 서사는 종국적으로 유원(柳原)의 입신양명과 가정의 화평을 강조하는데, 이는 작가가 유교 이념에 기반한 덕목의 실천을 철저히 구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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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평 씨의 두 번째 죽음(전상국)-해설(202403, 고1 기출) 이 작품은 주인공인 ‘달평 씨’가 유명세에 중독되어 파탄에 이르는 과정을 두 번의 상징적 죽음을 통해 그리고 있다. 달평 씨는 우연한 기회로 언론에 의해 유명세를 치르게 된 후, 순수한 의도로 선행을 베풀던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첫 번째 죽음을 맞게 된다. 그 이후에 자극적인 정보에만 반응하는 대중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식으로 선행을 베풀고 거짓을 지어낸다. 그러한 거짓으로 인해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끝내 가족까지 파탄에 이르게 하는 두 번째 죽음의 순간에 다다르게 된다. 이러한 달평 씨의 몰락을 통해 자극적인 정보에만 반응하는 대중과 언론 역시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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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김용준)-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게를 그림의 소재로 즐겨 선택하는 까닭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번잡한 세상사에 대한 글쓴이의 은근한 비판을 드러낸 수필이다. 글쓴이 김용준은 화가이자 미술 평론가, 미술사학자로서 해방 전후에는 특정 이념 중심의 당대 문화 예술계와 비판적인 거리를 두면서 활동해 왔다. 이 작품은 그의 예술관을 드러내면서 게의 생태적 속성을 인간사에 비추어 보는 발상을 바탕으로 당시의 우리 민족이 처한 현실과 이에 대응하는 인간들의 다양한 면모를 함축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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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비 반석평(유몽인)-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유몽인이 편찬한 『어우야담』에 실린 이야기로서 재능이 뛰어난 노비의 삶을 통해 그 재능을 알아보는 재상의 안목과 끝까지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노비의 진실한 마음을 아울러 보여 준다. 이 지문에서는 유몽인의 논평을 생략하였는데, 원문에서는 이 논평을 통해 유몽인은 신분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인재 등용 제도에 대해 비판도 하면서 재상과 노비의 아름다운 마음을 고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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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일(채만식)-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14237)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생활상을 형상화한 중편 소설이다. 특히 지식인이 제 역할을 할 수 없게끔 하는 사회 현실과 그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지식인의 내면을 풍자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주인공 범수는 고등 교육까지 받았으면서도 생활고를 겪으며 일자리를 구할 희망조차 없이 살아가는데, 이러한 그의 처지에서 당시 교육 제도의 기만성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범수는 생활고 끝에 금은상에서 물건을 훔칠까 마음먹다가도 뜻대로 하지 못하는 자신을 조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모습에서 지식인이 현실을 대하는 자기기만적 성향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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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일(채만식)-해설(201407, 고3 기출) 작가는 당시 지식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주인공의 무기력한 일상을 통해서 잘 보여 주고 있다. ‘범수’는 안정된 생활을 꿈꾸며 학업을 마치지만 실직자 신세가 되어 매 끼니를 걱정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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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심어 실을 뽑아(김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318] 이 작품은 임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평시조로, 화자는 연을 심어 실을 뽑고 그 실로 노끈을 비비어 걸었다가 임과의 사랑이 그쳐 갈 때 노끈으로 그 사랑을 감아 매겠다고 말하며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임과 자신은 마음으로 맺어졌기에 둘 사이의 사랑이 그칠 리가 없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이러한 화자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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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미인곡(정철)-해설(전문) [I410-111-24-02-088581375] 이 작품은 신하가 임금을 그리워하는 정을 표현한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의 가사로, 두 여인의 대화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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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가(충담사. 양주동 해독)-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1759] 신라 경덕왕 때에 승려 충담사가 왕명에 따라 지은 10구체 향가로 『삼국유사』에 실려 전한다. 현전하는 향가 작품 대부분이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데에 반해 이 작품은 유교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역사적으로 경덕왕 때에는 천재지변이 잦아 민생이 어려웠고, 정치적으로는 강한 권세를 가진 귀족들이 왕권을 위협하는 등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유교적 정치 이념이 나라의 질서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안 사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이에 부모가 어린 자식을 돌보듯이 임금과 신하가 백성을 잘 돌보고 임금, 신하, 백성 각자가 자기 본분에 충실하면 나라가 유지되고 태평하게 될 것이라는 염원을 담아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 제시된 지문은 양주동의 향찰 해독을 현대어로 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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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청도의성(양태사)-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1848] 이 작품은 발해의 사신으로 일본에 간 작가가 타국에서 우연히 들은 ‘다듬이질 소리’를 제재로 하여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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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를 여남은이나(여라믄이나) 기르되(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23] 이 작품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에 대한 원망을 짖는 개와 관련지어 해학적으로 표현한 사설시조이다. 임이 오기를 기다리는 화자의 간절한 마음이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에 대한 미움과 원망으로 변하였는데, 화자는 그것을 개에게 전가하여 화풀이를 하고 있다. 임을 기다리는 여심을 구체적이면서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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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구야 놀라지 마라(김천택,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41] 이 작품은 임금에게 버림받은 한 신하가 강호로 들어가 백구(갈매기)와 더불어 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시조이다. 초장에서 백구를 불러들인 다음 중장에서는 자신의 사연을 드러내고, 종장에서는 백구와 더불어 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강호가도 계열의 작품으로서 작가가 표시되지 않은 채 수록된 가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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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초를 다 심어도(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78] 이 작품은 언어유희의 효과를 살려서 이별의 아픔을 그려 낸 시조이다. 대나무로 만드는 도구인 젓대와 살대, 붓대의 기능을 이별 상황에 연결하였다. 피리를 불면 소리가 나는 것을 운다고 하고, 화살을 쏘면 날아가는 것을 간다고 하였으며,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임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연결함으로써 이별 상황에서의 그리움을 은근히 표현하였다. 시적 발상 면에서 해학성을 품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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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산 바가지(박완서)-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87] 이 소설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보는 며느리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고귀함을 환기시킨 작품이다. 아이를 성별로 차별 하지 않고 손녀와 손자를 모두 정성스럽게 대해 주셨던 과거 시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 그 자체로 소중하며 그 어떤 차별도 없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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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산 바가지(박완서)-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96] 이 작품은 아들과 딸을 구분하지 않고 태어난 손주들을 경건하게 맞이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생명 존중 사상을 환기하면서, 남아 선호 사상의 세태를 비판하고 있는 소설이다. 또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부양 문제로 갈등하던 ‘나’가 ‘해산 바가지’를 통해 시어머니의 생명 존중 의식을 환기하여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가 겪는 노인 소외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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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월(이양연)-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176] 이 작품은 조선 중기의 이양연이 지은 한시로 칠언 절구에 해당한다. 푸른 밤하늘에 걸린 달과 옥거울의 형태적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늘에 반달이 뜨고, 물속에도 반달이 들어 있는 풍경을 두고 복비와 직년 사이의 다툼 때문에 달이 나누어진 것이라고 연상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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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곡(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185] 작자 미상의 고려 가요로 『악장가사』, 『시용향악보』에 기록되어 전하며, 어머니가 자식에게 베풀어 주는 사랑에 대한 예찬과 감사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자식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각각 호미와 낫에 비유하여, 어머니의 사랑이 아버지의 사랑보다 섬세하고 깊음을 나타낸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고려 가요의 특징인 3음보의 율격과 후렴구가 나타나지만 고려 가요의 일반적 형태와 달리 한 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렴구를 제외하면 시조와 형태가 비슷하며, 마지막 행 첫머리의 ‘아소 님이시여’라는 감탄 어구는 10구체 향가의 낙구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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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관산(문충)-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194] 문충이 지은 「목계가」라는 노래를 고려 말의 문인인 이제현이 한문으로 번역한 것으로, 그의 문집인 『익재난고』에 기록되어 전한다. 실현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한 다음, 그 상황이 실현되었을 때 비로소 어머니가 늙으실 것이라고 말하며 어머니가 늙지 않기를 바라는 화자의 간절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관산 밑에 살면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던 문충이 어머니가 늙으시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지었다고 한다. 원 노래의 제목이 ‘목계가’인 이유는 노랫말에 나무로 깎아 만든 닭, 즉 목계(木鷄)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제현이 「목계가」의 일부를 한문으로 번역하면서 제목을 ‘오관산’으로 고친 것은, 과거 효자와 관련한 글이나 노래에 그 효자가 살던 곳의 지명을 사용해 제목을 붙이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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