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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이 작품은 게를 그림의 소재로 즐겨 선택하는 까닭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번잡한 세상사에 대한 글쓴이의 은근한 비판을 드러낸 수필이다. 글쓴이 김용준은 화가이자 미술 평론가, 미술사학자로서 해방 전후에는 특정 이념 중심의 당대 문화 예술계와 비판적인 거리를 두면서 활동해 왔다. 이 작품은 그의 예술관을 드러내면서 게의 생태적 속성을 인간사에 비추어 보는 발상을 바탕으로 당시의 우리 민족이 처한 현실과 이에 대응하는 인간들의 다양한 면모를 함축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