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113-24-02-088611087] 이 소설은 6·25전쟁이라는 왜곡된 역사 속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한 지식인의 시련을 사실적으로 그려 보임으로써 역사의 진행과 개인의 의지 사이의 갈등, 역사의 전개와 파행 등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1970년대 분단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분단 문학에 대한 작가의 초기 인식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한영덕이란 인물의 수난사를 통해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