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하류(이건청)-해설(2020학년도 수능완성) 이 시는 나무를 중심으로 유년 시절의 소중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는 작품이다. 이 시에서 반복하고 있는 ‘거기 나무가 있었네.’라는 시행은 ‘하류’를 가리키는 공간성과 ‘유년 시절’을 가리키는 시간성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화자는 동경의 대상이자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을 주던 나무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나무는 세월이 흐르면서 둥치마저 타버려 재가 되고 마는데, 이를 통해 화자는 순수했던 세계가 사라져가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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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부(박두진)-해설(202110, 고3 기출) 이 시는 ‘설악’을 소재로 하여 이상 세계를 열망하는 시인의 정신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 시에서 ‘설악’은 순환적 질서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영원하고 신성한 모성의 세계로 그려진다. 이 속에서 화자는 죽음의 절망에서 벗어나 세대가 항구적으로 이어지게 될 미래를 그리면서 새로운 이상 세계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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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바람 소리(신석정)-해설(2018학년도 수특) 이 시는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은둔과 달관의 삶을 사는 화자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전반부에는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계절적인 변화와 함께 무료한 일상생활의 모습이 드러나 있고, 후반부에는 삶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다짐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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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구렁달(신경림)-해설 이 작품은 고향에서 떠밀려 도시로 왔지만, 이곳에서도 제대로 귀속되지 못한 채 서울의 주변부로 밀려나 고달프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재인 ‘갈구렁달’은 이런 소외된 사람들을 닮은 것이어서 이것을 쳐다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연민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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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와 이야기(최두석)-해설(2021년 9월 평가원. 202109 고3 기출) 노래는 심장에, 이야기는 뇌수에 박힌다 처용이 밤늦게 돌아와, 노래로써 아내를 범한 귀신을 꿇어 엎드리게 했다지만 막상 목청을 떼어 내고 남은 가사는 베개에 떨어뜨린 머리카락 하나 건드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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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가(오장환)-해설(2022학년도 9월 평가원. 202109 고3) 돌담으로 튼튼히 가려 놓은 집 안엔 검은 기와집 종가가 살고 있었다. 충충한 울 속에서 거미 알 터지듯 흩어져 나가는 이 집의 지손(支孫)들. 모두 다 싸우고 찢고 헤어져 나가도 오래인 동안 이 집의 광영(光榮)을 지키어주는 신주(神主)들은 대머리에 곰팡이가 나도록 알리어지지는 않아도 종가에서는 무기처럼 아끼며 제삿날이면 갑자기 높아 제상(祭床) 위에 날름히 올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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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봄이 왔다(이성복)-해설(202109, 고2 기출) 비탈진 공터 언덕 위 푸른 풀이 덮이고 그 아래 웅덩이 옆미루나무 세 그루 갈라진 밑동에도 푸른 싹이 돋았다 때로 늙은 나무도 젊고 싶은가 보다 기다리던 것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누가누구를 사랑하고 누가 누구의 목을 껴안듯이 비틀었는가 나도 안다 돼지 목 따는 동네의 더디고 나른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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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김기택)-해설(202109, 고2 기출) 전동차의 만원 승객들 사이에서 헛되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이웃에의 사랑과 관심이 부재한 이기적인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 할머니의 앞에 놓인 ‘벽’은 소외된 계층이 느끼는 넘을 수 없는, 가진 자들의 이기적 방어막을 상징한다. 이처럼 이웃에게 배려하지 않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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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편지(곽재구)-해설(2017 EBS)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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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고재종)-해설(202109, 고1) (I410-ECN-0102-2023-000-001614242) 이 작품은 나뭇가지를 향한 눈의 헌신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눈은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릴지라도 사랑을 이루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존재이다. 이러한 헌신적 노력으로 봄이 되면 나뭇가지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낸다. 이를 통해 헌신적으로 피워 낸 사랑의 고귀함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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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설(정지용)-해설(202109, 고1 모의고사) 이 작품은 춘설 (봄눈)이 내린 우수절 초하루 아침을 배경으로 하여. 화자가 느낀 봄의 생동감을 담아내고 있다. 다양한 감각적 표현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그리고 있으며, ‘선뜻 !’, ‘ 차라.’, ‘~ 향기로워라’ 등의 영탄적 표현을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춘설을 봄의 생명력을 의미하는 소재로 활용한 시인의 참신한 발상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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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 저는 사람(김기택)-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지하철 역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다리 저는 사람의 걸음을 보면서 얻은 새로운 인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는 다리 저는 사람의 걸음을 요란한 걸음 정도로 생각했지만, 그의 걸음을 보면서 못 걷는 다리를 위해 온몸이 다리의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며 경직된 모습의 다른 사람과 대비되어 역동적으로 걷는 그의 걸음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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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작납작 박수근 화법을 위하여(김혜순)-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보고 쓴 시이다.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서민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표현한 시로,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본 화자가 그림과 관련하여 ‘하나님’에게 묻는 형식으로 시상을 전개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가난한 서민들이 고달픈 삶을 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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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서(유치환)-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생명의 본질을 찾기 위한 강인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자신이 현실적으로 지니고 있는 지식이나 감정으로는 생명의 본질을 깨우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인해 허무와 회의감에 빠진 화자는 현실의 자아를 버리고 본질적 자아를 찾기 위해아라비아 사막으로 떠난다. 아라비아 사막은 일체가 사라진 죽음의 공간으로 화자는 이곳에서 현실의 모든 것을 잊고 본질적인 생명을 찾고자 하며, 만약 찾지 못한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표현할 만큼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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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I410-111-24-02-088581697] 이 작품은 ‘슬픔’의 소중함과 힘을 ‘기쁨’과 관련지어 노래한 것이다. 이 시에서 ‘나’와 ‘너’는 각기 제목상으로는 ‘슬픔’과 ‘기쁨’이지만, 작품의 내용과 표현상으로는 ‘슬픔’의 세계를 대변하는 자와 ‘기쁨’의 세계를 대변하는 자라고 할 수 있다. ‘나’가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관심하며, 그들을 위한 눈물도 흘리지 않는 존재인 ‘너’를 대하는 태도는 소외된 자들의 슬픔에 대한 관심과 그 슬픔이 지닌 힘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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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를 먹으며(함민복)-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사과를 먹는 일상적인 경험을 확장하면서 사과를 존재하게 한 자연의 이치와, 생성과 소멸의 순환 원리에 대한 깨달음을 제시한다. 사과를 존재하게 한 자연, 사과를 키우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역사 등 사과를 존재하게 한 모든 것으로 사고를 확장하면서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사과를 먹는 행위가 사과를 존재하게 한 우주를 먹는 것이며 순환하는 생명의 원리에 참여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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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고향(윤동주)-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2076844) 이 작품에는 일제 강점기라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지식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젊은 시인의 고뇌가 담겨 있다. 화자는 피폐한 현실 속에서 느끼는 자아 분열의 고통과 불안을 극복하고 이상 세계를 지향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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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포의 기억(문정희)-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I410-113-24-02-088016939) 이 작품은 율포의 바닷가에서 화자가 뻘밭을 본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형상화하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바다에 간 화자는 뻘밭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역동적인 모습, 노동 현장에서 힘겹게 일하는 사람들의 성실한 모습을 떠올리며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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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김기림)-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길을 바라보며 길 위에서 잃어버린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슬픔 속에서 보냈던 지난날들에 대한 회상을 담고 있다. 글쓴이는 버드나무 아래에서 여읜 어머니와 떠난 첫사랑을 떠올리며 슬픔 속에서 보낸 지난날들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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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산(신대철)-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I410-113-24-02-088610106] 이 시에서 화자는 추운 산길을 걸으며 눈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눈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은 순수하고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화자는 사물에 이름을 붙이거나, 그 이름에 매여 사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산을 두고 다니거나 산을 깎아 무언가를 메운 사람들로 형상화되고 있다. 이 시의 후반부에서 화자는 추위 속으로 들어가자는 말을 하는데, 이는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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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빙의 아버지(이수익)-해설(201706, 고3) 이 시는 성인이 된 화자가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고백하듯이 이야기하며 시상을 전개하는 작품이다. 1연에서는 화자가 어렸을 때 춥고 힘들었던 가정 형편에 대해서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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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서(김종길)-해설(202107 고3 기출) 이 시는 차가운 물보라와 길길이 부서지는 파도와 같은 인생의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꿈과 이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화자의 굳은 의지가 드러내는 작품이다. 혼자 힘으로 고난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자각을 통해 과거의 방황을 떨치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시적 화자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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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주의보(최승호)-해설 [I410-113-24-02-088610053] 폭압적인 시대 현실이 ‘눈보라’라는 자연물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는 작품이다. 198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결부시켜 눈보라를 ‘군단’, ‘계엄령’ 등으로 비유하여 군사 독재 정권의 폭압을 나타내며, 거센 눈보라에 공포감을 느끼는 굴뚝새를 통해 정권의 폭압에 의해 삶을 위협받는 민중의 나약한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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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시(박용래)-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하나의 풋과일이었던 감이 한여름 땡볕 속에서 익어 서리 속에서 연시로 성숙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연시로 익은 후 제상 아래 놓이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거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진행되는 자연의 오묘한 조화와 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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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가(오장환)-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종가」는 한 문중에서 맏이로만 이어 온 큰집이라는 ‘종가’의 의미를 바탕으로 유교적 권위의 폐해와 혈연 집단의 허위의식을 집약적으로 보여 준다. 폐쇄적이고 어두운 종갓집에 대한 묘사는 주제 의식을 부각하는 바탕이 되고 있으며, 종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소재를 통해 종가의 위계와 권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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