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예술 4) 베르그송과 들뢰즈-29문제(2024 수능특강 대비)
전통 철학에서 이미지는 인간의 감각에 뿌리를 둔 것으로 논리적 인식을 방해하는 모호한 대상으로 여겨졌다. 베르그송은 우리의 인식이 관념론과 실재론의 틀에 사로잡혀 있음을 지적하고 두 이론을 넘어서기 위해 존재를 나타낼 새로운 개념으로 ‘이미지’를 제시했다. 베르그송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이 각기 무한한 이미지들의 총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지각은 외부의 사물에 대한 감각 기관의 작용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베르그송은 인간의 지각을 이와는 다른 활동으로 파악했다. 그는 지각 작용으로 얻어지는 추상인 표상은 사물의 무수한 이미지 들 중 지각하는 사람의 관심 영역에 들어오지 않는 것들을 제외함으로써 얻어진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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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예술 1) ‘나는 왜 윤리적으로 행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고찰-27문제(2024 수능특강 기출 대비)
피터 싱어는 ‘㉠나는 왜 윤리적으로 행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왜 나는 다른 인종의 사람들을 평등하게 대우해야만 하는가?’ 혹은 ‘동물들은 서로 잡아먹는데, 왜 우리는 동물들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 등 일정한 방식으로 행위 해야 할 윤리적 이유를 찾는 물음들과는 다른 유형의 것이라고 말한다. 후자의 물음들은 윤리 내부에서의 물음이지만, ‘나는 왜 윤리적으로 행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윤리 자체에 대한 물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물음에 대해 어떤 철학자들은 거부감을 표명하기도 한다.
결혼(이강백)-문제 모음 21제(2차)
남자: (이야기책을 낭독한다.) 옛날에, 옛날에 한 사기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젊고 잘생겼으나 땡전 한 닢 없는 빈털터리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외로워졌으므로 결혼하고 싶어졌습니다. 누구나 젊음의 한 시기엔 외로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누구나 결혼한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 사기꾼에겐 엄청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 고민은 이렇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처녀가, 자기 같은 빈털터리 남자와 결혼해 줄 리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몹시 절망적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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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적용 학습 3) 통합 4(병원, 의사 찾기 앱)-8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진행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용한 생활 정보를 리포터들이 직접 찾아 전달해 드리는 ‘생생 생활정보’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생활 정보를 소개해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리포터: 혹시 가족 중에 환자가 생겼을 때, 어느 병원의 어떤 의사를 찾아가야 좋을지 몰라 고민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그런 고민을 한두 번쯤은 해 보셨을 텐데요, 이제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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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황석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 소설 6)
이 작품은 전쟁의 무의미성과 추악함을 비판하고 있는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전쟁의 무의미성은 ‘탑’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폭로된다. ‘탑’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또 희생되었지만 정작 지켜 낸 ‘탑’이 미군에 의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는 상황은, 전쟁을 통해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회의와 강대국의 논리로 제3세계의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부조리함을 느끼게 한다. 한편 이 작품은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전투 상황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그려 내고 있고, 우리 소설의 지평을 세계사적 문제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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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적용 학습 2) 매체 11(피겨 스케이팅, 살오징어 어획 금지)-10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배경 음악과 함께 방송 시작 진행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 종목의 스타를 만나서 그 종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는 ‘스포츠 스타와의 수다’, 오늘은 특별히 아이스 링크에서 찾아뵙습니다. 여러분, 이 음악 어디서 들어 보시지 않으셨나요? 음악으로 오늘의 주인공을 짐작하셨을 겁니다. 오늘의 출연자는 바로 남자 피겨 스케이팅 최고의 스타죠. 이○○ 코치님을 모셨습니다. 역시 스케이트를 타고 멋지게 한 바퀴 돌며 등장하시네요.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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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01) 위협 소구-해설(2024학년도 수특 독서)
이 글은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의 하나인 ‘위협 소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위협 소구와 관련된 여러 학자들의 실험 및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손실과 이득의 차원에서의 전략을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위협 소구는 다양한 감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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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회요(윤선도)-해설(2024 수능특강 갈래 복합 2)
이 작품은 조선 광해군 때에 고산 윤선도가 지은 5수의 연시조이다. 작가가 이이첨(李爾瞻)을 비롯한 권신들의 죄를 규탄하는 병진소(丙辰疏)를 올렸으나 반대 세력의 모함으로 오히려 함경도 경원(慶源)으로 유배되었을 때 지은 작품이다. 타인들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옳게 여기는 신념을 지키려는 작가의 모습과 패기가 선명히 나타나 있으며, 임금을 향한 충절과 어버이를 생각하는 효성을 유학자로서의 의연한 태도와 목소리로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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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치진)-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극, 수필 3)
이 작품은 1930년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소’를 둘러싼 소작농 가족의 갈등을 그려 냄으로써 당대 농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희곡이다. 소는 국서네 식구들 간의 갈등을 매개하는 대상이지만, 결국 소를 차지하는 것은 국서의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 제삼자인 논임자이고 소를 통해 욕망을 실현하려던 국서 가족은 몰락하고 만다. 이러한 사건의 이면에는 친일 지주 세력이 불합리한 소작 제도를 통해 농민들을 수탈하던 당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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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리 세기의 지각-28문제(2024 수특 독서 개념 학습 3 대비)
귀가 아플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가 있는가 하면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도 있다. 큰 소리는 강한 소리이고 작은 소리는 약한 소리이다. 소리가 크고 작은 정도를 소리 세기라고 한다. 소리 세기는 소리가 전달하는 단위 시간당 에너지에 따라 달라진다. ㉠소리 세기는 W/m(제곱미터당 와트)라는 단위를 써서 나타낸다. W(와트)는 단위 시간당 전달되는 에너지의 단위로, 1W는 1초에 1J(줄)의 에너지 전달을 의미하므로 1W/m는 1초에 1제곱미터당 1J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소리 세기를 의미한다. 소리는 매질에 일으키는 압력 진동의 일종인데, 큰 소리일수록 단위 시간당 단위 면적에 큰 진폭의 압력 진동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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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오광대(작자 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제2과장 풍자탈 원양반, 다음 양반, 홍백(紅白), 먹탈, 손님, 비뚜르미, 조리중, 말뚝이 순으로 ㉠춤을 추며 등장하여 새면*을 향하여 일 열로 선다. 원양반: 여러분. 양반들: 왜요? 원양반: 오늘 심심한데 말뚝이 요놈이나 불러다가 농담이나 하여 봅시다. 양반들: 그럽시다. 원양반: 이놈, 말뚝아. 말뚝이: 아― 어, 옳소이다. 원양반: 소년당상 애기 도령님은 좌우로 둘러서서 소 잡아 장고 메고 말 잡아 북 메고 개 잡아 소고 메고 안성맞춤 꽹과리 치고 운봉내기 징 치고 떡 치고 술 걸러 차려 놓고, 홍문연 높은 잔치 항우장사 칼춤 출 때 이내 마음이 심란하여 초당에 비켜 앉아 높은 베개 돋워 베고 고금(古今)의 삶을 곰곰이 생각하니 어따 괴롭고, 운봉 담양으로 귀양 갈 놈 양반의 철륭 뒤에서 응매 깽깽하는 소리 양반이 잠을 이루지 못하여서 이미 시끄럽게 떠드는 것을 금하려고 나온 김에 춤이나 한번 추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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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치진)-문제 모음 22제(2차)
(2021, 2024 수특 기출 포함) 국진: 순돌이 자네 벌써 소를 샀나? 소장수 B: 허지만 있으면 또 한 마리 살 테야요. 국진: 그러면 이 소 사 가게. 형님이 팔라구 겨우 승낙을 했어. 소장수 B: 가만 계셔요. 댁의 소는 한 마리뿐이죠? 국진: 그럼 요즘 작인으로 두 마리씩이나 소를 키우는 집이 어디 있담. 대관절 얼마에 살 텐가? 소장수 B: 참 이상스러운데요. 이 소는 다른 사람에게 판 소는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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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적용 학습 2) 매체 7(청년 밥집, 온라인 중고 거래)-10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변형)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음악이 들리면서 화면에 식당 문이 열리는 장면이 나타나고, 카메라가 그 안을 따라 들어가면 대표가 식사하는 손님들 사이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손님들: (대표가 다가가자) 여기 김치찌개 3인분하고 라면 사리 2개 추가해 주세요. 밥도 있나요? 대표: 네, 밥은 보시다시피 무한 리필입니다. 김치찌개 3인분에 라면 사리 2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화면이 스튜디오로 바뀌어 카메라가 진행자와 대표를 함께 비추며, 진행자 이름, 대표의 이름과 식당명이 자막으로 나타난다.) 진행자: 안녕하세요. 오늘 ‘나들이’의 주인공은 조금 전에 보신 밥집을 운영하는 청년 복지 사업단 대표 ○○○ 씨입니다. (대표에게) 안녕하세요, 대표님. 대표님이 운영하는 밥집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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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오상원)-문제 모음 32제(1차)
얼마나 산속 깊이 들어왔는지 모른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서 누웠을 때는 이미 새벽이 가까워서였다. 몹시 춥다. 몸을 약간 꿈틀거려 본다. 전 근육이 추위에 마비되어 감각을 잃은 것만 같다. 인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어렴풋이 눈 속에 부서지는 구둣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점점 가까워진다. 시간이 된 모양이다. 몸을 일으키려고 움직거려 본다. 잠시 몽롱한 시각이 흐른다. 발자국 소리가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였다.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몹시 춥다. 왜 오다가 다시 돌아가는 것일까…… 몽롱하게 정신이 흩어진다. 전공 과목은? 왜 동무는 법과를 선택했었소? 어렸을 때부터 벌써 동무는 출신 계급적인 인습 관념에 젖어 있었소, 그것을 버리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