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표현주의 미학-37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전통적으로 예술 창조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와 다른 정서 상태라고 할 수 있는 ‘압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압박’이 예술 창조의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 것이다. 예를 들어 거리를 걷다가 기막히게 아름다운 노을을 보게 되면 노을의 아름다움에 빠져 잠시 서정적인 정서 상태가 되는데, 이렇게 외부 요인에 의해 촉발된, 평소와는 다른 정서 상태가 이내 노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찍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아니면 선율을 만들어 내는 압박으로 작용해 예술 창조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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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전위 영화-40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극장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화 중의 하나가 전위 영화이다. 전위(前衛)란 말은 주류에 앞서 있는 열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주류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일반적으로 할리우드 고전 양식에 기초하여 수적으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업적인 극영화를 ‘주류 영화’라고 한다. 이러한 주류 영화에 한발 앞서 영화의 표현력과 가능성을 확장하고 실험하는 영화의 한 형태가 바로 전위 영화이다. 전위 영화는 영상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신념 아래서 주류 영화와는 다른 예술적인 질서를 만들어 내려는 창조적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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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루카치의 리얼리즘 예술론-35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기출, 변형, 유사 기출 모음) 리얼리즘은 다양한 예술론 중에서 예술과 실재의 관계를 중시하며 예술이 그 안에 실재와 관련된 가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는 예술론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리얼리즘은 본이 되는 이상적 요소를 배제한다는 점에서 고전주의와 대치되고, 환상이나 문학적 상상의 요소가 배제된다는 점에서 낭만주의와도 대립한다. 리얼리즘을 중시하는 미학자들은 예술 작품을 통하여 삶의 진실을 찾고자 하며, 작품은 인간 삶의 온갖 현상과 그 과정의 본질을 깊이 있게 보여 준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헝가리 출신인 루카치의 리얼리즘 예술론이다.
(인문 예술 1) 김부식의 삼국사기 편찬-34문제(2025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I410-113-24-02-088609685] 동양의 전통적인 역사 편찬 관행은 한 왕조가 멸망하면 다음에 세워진 왕조가 이전 왕조의 역사를 편찬하는 것이었다. 중국에서는 이런 관행이 일찍부터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고려 제4대 왕인 광종 대에 이러한 역사 편찬 관행에 따라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서가 편찬되었다. 이 역사서를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구별하기 위해 『구삼국사』라고 부른다. 『삼국사기』는 고려 제17대 왕이었던 인종이 김부식에게 삼국 시대의 역사를 다시 편찬하게 해서 만들어진 역사서이다.
(인문 예술 3) 코나투스-47문제(2025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I410-113-24-02-088609836] 코나투스는 사물이 자기 존재를 보존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서구 철학에서 코나투스는 수천 년에 걸쳐 여러 철학자에 의해 정의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학파는 코나투스를 생명체의 자기 보존의 욕망으로 보았으며, 살아 있는 생명체는 스스로에 대한 애착과 보존 의지를 가지는 동시에 죽음으로부터 멀어지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스토아학파는 코나투스를 모든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만이 가지는 특성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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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40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I410-113-24-02-088611649] (2018학년도 수능 기출, 유사 기출 포함) 자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은 목적 지향적인가? 자기 몸통보다 더 큰 나뭇가지나 잎사귀를 허둥대며 운반하는 개미들은 분명히 목적을 가진 듯이 보인다. 그런데 가을에 지는 낙엽이나 한밤 중에 쏟아지는 우박도 목적을 가질까?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자연물이 목적을 추구하는 본성을 타고나며, 외적 원인이 아니라 내재적 본성에 따른 운동을 한다는 목적론을 제시한다. 그는 자연물이 단순히 목적을 갖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실현할 능력도 타고나며, 그 목적은 방해받지 않는 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고, 그 본성적 목적의 실현은 운동 주체에 항상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자신의 견해를 “자연은 헛된 일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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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요물이 나라를 망치고 있으니(이존오)-41문제(EBS 올림포스 독서, 2015 지학사 독서)
(I410-ECN-0102-2023-000-002077987) 신 등이 3월 18일에 궁전 안에서 문수회(文殊會)를 열었을 때 당한 일입니다. 영도첨의 신돈이 재상 반열에 앉아 있지 않고 감히 전하와 더불어 나란히 앉았는데, 그 거리가 몇 자 되지 않아 온 나라 사람이 놀래어 인심이 술렁술렁하고 매우 소란스러웠습니다.
나는 왜 나일까(최훈)-45문제(EBS 올림포스 독서, 2015 동아 독서)
(I410-ECN-0102-2023-000-002077376)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은 끊임없이 변한다. 피부는 끊임없이 벗겨지고, 4주마다 완전히 새 피부로 바뀐다. 이는 마치 완전 방수의 천연 가죽옷을 한 달에 한 번 갈아입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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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33문제(202209, 고1 대비)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유례없는 풍요를 누리고 있는 현대인은 과연 행복한가? 현대 사회에서의 행복에 대해 고찰한 철학자 에리히 프롬은 행복을 무엇이라고 했는지 알아보자. 프롬의 사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인간관을 이해해야 한다. 프롬은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분 지을 수 있는 특성이자 인간의 본질을 이성이라고 파악했다. 그에 따르면 이성이 있는 인간은 세계와 분리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불안과 고독을 느낀다. 이는 인간의 실존적 한계이다. 프롬은 인간은 세계와 합일을 이루고자 하며, 이러한 열망이 충족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인간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소유적 실존양식과 존재적 실존양식으로 구분하고 어떤 실존양식을 따르는지에 의해 인간의 사고, 감정, 행동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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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20문제(EBS 올림포스 독서 기출, 변형, 유사 기출)
장미꽃은 정말로 아름다운 것인가? 장미꽃 속에 ‘미(美)’라는 가치가 스며들어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장미꽃은 미추(美醜)를 떠나 있는 것인데 내가 그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바라보는 것뿐일까? 이것은 가치가 어디에 있느냐에 관한 문제로 두 가지의 관점이 있다. 장미의 붉음처럼 장미의 아름다움도 장미 속에 내재해 있다고 보는 입장은 가치 객관주의이고, 장미의 아름다움은 인간의 주관적 투사일 뿐이며 본래 미추와 선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가치 주관주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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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예술 4) 베르그송과 들뢰즈-29문제(2024 수능특강 대비)
(I410-113-24-02-088004313) 전통 철학에서 이미지는 인간의 감각에 뿌리를 둔 것으로 논리적 인식을 방해하는 모호한 대상으로 여겨졌다. 베르그송은 우리의 인식이 관념론과 실재론의 틀에 사로잡혀 있음을 지적하고 두 이론을 넘어서기 위해 존재를 나타낼 새로운 개념으로 ‘이미지’를 제시했다. 베르그송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이 각기 무한한 이미지들의 총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지각은 외부의 사물에 대한 감각 기관의 작용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베르그송은 인간의 지각을 이와는 다른 활동으로 파악했다. 그는 지각 작용으로 얻어지는 추상인 표상은 사물의 무수한 이미지 들 중 지각하는 사람의 관심 영역에 들어오지 않는 것들을 제외함으로써 얻어진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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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현대 심리치료-36문제(202206, 고2 대비)
심리치료는 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심리적 고통과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에 대부분의 심리치료는 상처, 결핍, 장애 등의 신경증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이 제거되어 고통에서 벗어난 일상을 지향한다. 그러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은 삶의 고통은 인간 실존의 일반적 구성 요소이며,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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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레비나스의 타자 중심의 철학-20문제(202106 고2 기출, 변형)
데카르트로 대표되는 서양의 근대 철학은 주체 중심의 철학이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에서 ‘생각하는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거인 주체가 되고, 주체 앞에 놓인 모든 것들은 주체가 지배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이해되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유대인 학살과 같은 폭력의 경험은 이러한 철학 사유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체 중심의 철학이 타자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하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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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르트르 실존주의-36문제(202006, 고2 대비)
(I410-113-24-02-088017285) 실존주의는 현대 과학 기술 문명과 전쟁 속에서 비인간화되어 가는 현실을 고발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철학 사조로,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주체적 존재성을 강조한다. 사르트르(J. P. Sartre)는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이전의 철학자들이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냐는 근원적 물음을 탐구했다면, 사르트르는 개개인의 실존을 문제 삼았다. 그의 사상은 ‘실존은 본질에 선행한다.’로 집약할 수 있는데, 여기서 ‘본질’은 어떤 존재에 관해 ‘그 무엇’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성질을 뜻하고, ‘실존’은 자기의 존재를 자각하면서 존재하는 주체적인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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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도 인권이 있을까(김용석)-18문제(2015 개정 미래엔 독서)
로봇(robot)이라는 말은 원래 ‘강제 노동’을 뜻하는 체코어 ‘로보타(robota)’에서 유래했다. 이 명칭은 1920년대 초 카렐 차페크의 연극 〈로섬의 만능 로봇〉에서 처음 쓰였는데, 이 작품은 로봇이 노동자를 대체하는 미래 사회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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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예술 09) 퍼스의 가추법-30문제(2024 수능특강 대비)
(I410-113-24-02-088004411) 지금껏 알려져 있는 지식과 관념에 의해서는 설명되지 않는 특이한 현상이 관찰되면, 사람들은 납득할 만한 원인을 제시할 수 있는 타당한 설명을 모색하게 된다. 가추법(假推法)은 관찰된 사실이 왜 일어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현재 상황과는 다른 상황에서 이미 ⓐ통용되는 전제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 전제 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결론을 도출하는 개연적 추론이다. 가추법을 정립한 철학자 퍼스는 다음의 논증을 사례로 들어 가추법의 원리를 설명하였다. 책상 위에 한 움큼의 하얀 콩이 놓여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를 특이하다고 생각하여 그 이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 그 콩 옆에 놓인 자루를 보고 ‘이 콩들은 이 자루에서 나왔다.’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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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이미지와 상징-44문제(EBS 올림포스 독서 대비)
19세기에는 서유럽을 중심으로 합리주의, 실증주의, 과학주의, 경험주의 등이 팽배해 있었으며, 지식인들은 이를 식민지화 정책을 옹호하고 인종 차별을 합리화하는 데 활용하였다. 그러나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지동설의 등장과 신경 과학의 발달, 진화론의 대두로 인식의 기준에 대한 재발견이 이루어졌고, 정신 분석학 등의 발달로 원시적 사고에 대한 재조명이 시작되었다.
(인문 예술 4) 카유아의 놀이에 대한 이론-32문제(2023 수능특강 대비)
놀이는 자아 표현의 한 수단으로 자발적이며 즐거운 현실적 가상 경험의 몰입 활동이다. 최근 현대 사회는 여가 생활의 다양함으로 인해 놀이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놀이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놀이를 학문적 대상으로 끌어올린 사람은 하위징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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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현대 미술의 풍경-조각과 장소의 관련성-10문제(2018년 3월 고2 기출, 변형)
이 글은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조각과 장소의 관련성이 어떻게 변해 왔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근대 이전에는 조각이 장소의 일부로 존재하며 그 장소의 맥락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근대에 들어서 조각은 원래의 장소로부터 분리되어 기존의 맥락을 상실했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놓여 미적 감상 대상으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인문) 니체의 철학-31문제(202306, 고2 기출과 변형)
소크라테스 이후의 전통 형이상학에서는 현실 세계를 불완전하고 거짓된 세계로 간주하고, 보편적 진리로 이루어진 현실 너머의 세계를 참된 세계라고 여겼다. 그들은 삶의 목적이 현실 너머에 있는 초월적 가치의 추구에 있다고 보았으며, 이성적 사유를 통해 이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삶의 외부에 있는 절대적 가치를 토대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유 방식이었다. 바로 이 점에 반기를 든 철학자가 니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