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이 죽어가서(성삼문)-문제 모음 20제(1차)
이 몸이 주거 가셔 무어시 될고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第一峯)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야 이셔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할 졔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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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탄(박인로)-문제 모음 21제(3차)
늘고 병(病)든 몸을 주사(舟師)로 보내실새 을사(乙巳) 삼하(三夏)애 진동영(鎭東營) 나려오니, 관방중지(關防重地)예 병이 깁다 안자실랴. 일장검(一長劍) 비기 차고 병선(兵船)에 구테 올나 여기 진목(勵氣瞋目)하야 대마도(對馬島)을 구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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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월령가(정학유. 8월령)-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1-24-02-088583306] 팔월이라 중추 되니 백로 추분 절기로다 북두성 자로 돌아 서천을 가리키니 선선한 조석 기운 추의가 완연하다 귀뚜라미 맑은 소리 벽간*에서 들거고나 아침에 안개 끼고 밤에는 이슬이 내려 백곡을 성실하고* 만물을 재촉하니 들 구경 돌아보니 힘들인 일 공생한다 백곡이 이삭 패고 여물 들어 고개 숙여 서풍에 익은 빛은 황운이 일어난다 백설 같은 면화 송이 산호 같은 고추 다래 처마에 널었으니 가을볕 명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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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궁가(정훈)-문제 모음 19제(4차)
하늘이 만드시길 일정 고루 하련마는 어찌된 인생이 이토록 괴로운고 삼순구식(三旬九食)을 얻거나 못 얻거나 십년에 갓 한번 쓰거나 못 쓰거나 안표누공(顔瓢屢空)인들 나같이 비었으며 원헌간난(原憲艱難)인들 나같이 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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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은 내 뜻이오(황진이)-문제 모음 18제(1차)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난 님의 정(情)이 녹수(綠水) 흘러간들 청산(靑山)이야 변(變)할손가. 녹수(綠水)도 청산(靑山)을 못 니져 우러 예어 가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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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부가(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흉보기가 싫다마는 저 부인(婦人)의 거동(擧動)보소.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심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계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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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잡곡(김득연)-문제 모음 18제(2차)
와룡산(臥龍山) 나린 아래 반무당(半畝塘)*을 새로 여니 티끌 없는 거울에 산영(山影)이 잠겼구나 이 내의 경영(經營)하는 뜻은 그를 보려 하노라 <제1수>
누항사(박인로)-문제 모음 19제(5차)
어리고 우활(迂闊)한 건 이내 위에 더는 없다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하늘에 부쳐 두고 누항(陋巷) 깊은 곳에 초막(草幕)을 지어 두고 풍조우석(風朝雨夕)에 썩은 짚을 땔감 삼아 닷 홉 밥 서 홉 죽(粥)에 연기(煙氣)도 하도 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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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윤선도)-문제 모음 21제(3차)
[I410-113-24-02-088185626] 석양(夕陽)이 비꼈으니 그만하고 돌아가자 돛 내려라 돛 내려라 버들이며 물가의 꽃은 굽이굽이 새롭구나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