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가정(이상)-해설 이 시는 띄어쓰기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시인은 의도적으로 띄어쓰기를 무시하면서 독자들에게 답답한 느낌을 갖게 함으로써, 자신의 답답함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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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진 앞에서(이승하)-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기아로 허약해진 어린아이의 사진을 보고 시상을 떠올린 작품이다. 시의 시작 부분에는 피골이 상접한 어린아이가 엎드려 있고 바짝 마른 어른의 손이 그 어린아이를 붙잡고 있는 사진이 제시되어 있다. 1연에서는 사진이 환기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여기에서 ‘식사 감사의 기도’를 언급한 것은 지구 저편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 가는 상황을 떠올리며 종교적인 관심을 더 넓은 곳으로 돌려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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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계 장터(신경림)-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민요조의 운율을 통해 소외된 존재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시의 배경이 되는 목계 나루는 충청북도 충주 남한강변에 있는 나루터로, 철도 시대 이전 수운 물류 교역의 중심지였다. 떠돌이 장사꾼들의 삶의 공간을 배경으로 민중의 고단한 삶과 애환을 독백체로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유랑의 운명과 정착 에 대한 바람을 교차하여 표현하면서 생동감 있게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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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피는 시절(이성복)-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에서 화자인 ‘나’는 꽃나무의 가지를 의인화한 것이고, 청자인 ‘당신’은 꽃을 의인화한 것이다. ‘나’가 ‘당신’에게 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 시는 꽃이 피는 과정을 따라가며 시상을 전개하고 있는데, 특히 개화의 과정을 이별의 과정으로 비유하여 화자의 심리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다양한 시각적·청각적 표현을 사용하고 경어체와 고백체를 사용하여 ‘나’와 ‘당신’의 관계, 사랑과 이별의 정서를 형상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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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산호 2(김관식)-해설(2022학년도 수능 기출) 이 시의 화자는 여기에서 나아가 산을 통해 자신의 삶과 죽음에 관해 사유하며, 산에 대한 깊은 애착과 지향을 드러낸다. 이러한 화자의 태도는 가난과 병고에 맞서다 삶을 마감하기 전, 시인이 도달한 정신적 경지와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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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가(이육사)-해설(2022학년도 수능 기출) (I410-113-24-02-088016715) 이 작품에서 화자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묘사한 후, 이제는 낡고 닳은 ‘고향을 그린 묵화’를 보여 준다. 그 그림은 ‘띄엄 띄엄 보이는’ 조각 그림으로, 화자가 고향을 떠난 오랜 세월을 고려할 때 이 그림 조각들은 ‘고향’에 대한 화자의 단편적인 기억이나 인상들을 연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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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의 거처(이정록)-해설(202111, 고2 기출) 이 작품은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옥수수와 버드나무의 모습을 관찰하여 삶에 대한 인식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옥수수 뿌리가 땅 위에 나와 있으면서도 계속적으로 뻗어나가는 모습과, 버드나무 몸통의 썩은 부위에서 새로운 줄기를 발견하면서 삶이란 이처럼 끝없는 의지로 이끌어가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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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구(이용악)-해설(202111, 고2 기출) 이 작품은 화자의 과거 회상 속 항구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항구는 부두의 인부들과 어린 노동자인 화자가 고달픈 삶을 이어가는 공간이다. 한편으로는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곳으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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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틈, 사이(복효근)-해설(202111, 고1 기출) 이 작품은 찻잔의 실금이 찻잔을 살아있게 만들고, 콘크리트 건물의 벽에 난 실금이 도리어 외부의 고난과 시련을 막아주듯이 인간관계에도 적절한 관계의 틈이 도리어 하나가 되게 만들어 준다는 역설적 논리를 담아내고 있다. 사물에 대한 관찰과 인간 사회에 대한 관조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강하게 전달하지 않고, 추측성의 어조를 통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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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수(김춘수)-해설(202111, 고1 기출)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본질적 운명을 ‘분수’의 속성을 통해 드러낸다. 화자는 상승과 추락을 반복하는 분수를 통해 자기 극복과 좌절에 대해 이야기한다. 화자는 분수를 자신의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초월 의지를 지닌 존재로 인식하며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전을 지속하는 모습을 순환성의 이미지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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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어(하종오)-해설 [I410-113-24-02-088611069] 이 작품의 화자는 동남아인 여인들을 우연히 만나 그들이 자신과는 다른 언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듣고 그들에게 호기심을 보인다. 그러나 화자는 곧 자신의 그런 태도를 뉘우친다. 화자의 이런 뉘우침은 자신의 호기심이 한국 사회로 이주해 온 동남아 여인들에 대한 차별적 인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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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월에서 오월로(하종오)-해설 봄의 번성을 위해 싹틔운 너는 나에게 개화하는 일을 물려주었다 아는 사람은 안다 이 세상 떠도는 마음들이 한 마리 나비 되어 앉을 곳 찾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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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드와 막춤(하종오)-해설 동남아에서 한국에 취업 온 청년 넷이 밴드를 만들어 연습하다가 저녁 무렵 도심 지하보도에서 처음 한국인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공연 준비를 마치자 노인네들이 몰려와 둘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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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승(하종오)-해설(201306, 고3 기출) [I410-113-24-02-088611014] 이 시는 국철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목격한 경험담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우리들의 편협한 시선과 그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화자는 자리에 앉아 아시아 어느 지역에서 온 젊은 남녀의 행동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그들은 화자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느 한국인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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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밥풀(이동순)-해설(2020학년도 수능완성) 이 시의 제목인 ‘개밥풀’은 흔히 ‘개구리밥’이라 불리는 식물을 의미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의 순환 속에서 개밥 풀의 번성과 시련, 그리고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봄의 번성을 기다리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는 민중들의 모습을 개밥풀에 빗대어 억압받는 민중의 비애와 끈질 긴 생명력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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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류(이건청)-해설(2020학년도 수능완성) 이 시는 나무를 중심으로 유년 시절의 소중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는 작품이다. 이 시에서 반복하고 있는 ‘거기 나무가 있었네.’라는 시행은 ‘하류’를 가리키는 공간성과 ‘유년 시절’을 가리키는 시간성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화자는 동경의 대상이자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을 주던 나무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나무는 세월이 흐르면서 둥치마저 타버려 재가 되고 마는데, 이를 통해 화자는 순수했던 세계가 사라져가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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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부(박두진)-해설(202110, 고3 기출) 이 시는 ‘설악’을 소재로 하여 이상 세계를 열망하는 시인의 정신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 시에서 ‘설악’은 순환적 질서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영원하고 신성한 모성의 세계로 그려진다. 이 속에서 화자는 죽음의 절망에서 벗어나 세대가 항구적으로 이어지게 될 미래를 그리면서 새로운 이상 세계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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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바람 소리(신석정)-해설(2018학년도 수특) 이 시는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은둔과 달관의 삶을 사는 화자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전반부에는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계절적인 변화와 함께 무료한 일상생활의 모습이 드러나 있고, 후반부에는 삶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다짐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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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구렁달(신경림)-해설 이 작품은 고향에서 떠밀려 도시로 왔지만, 이곳에서도 제대로 귀속되지 못한 채 서울의 주변부로 밀려나 고달프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재인 ‘갈구렁달’은 이런 소외된 사람들을 닮은 것이어서 이것을 쳐다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연민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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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와 이야기(최두석)-해설(2021년 9월 평가원. 202109 고3 기출) 노래는 심장에, 이야기는 뇌수에 박힌다 처용이 밤늦게 돌아와, 노래로써 아내를 범한 귀신을 꿇어 엎드리게 했다지만 막상 목청을 떼어 내고 남은 가사는 베개에 떨어뜨린 머리카락 하나 건드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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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가(오장환)-해설(2022학년도 9월 평가원. 202109 고3) 돌담으로 튼튼히 가려 놓은 집 안엔 검은 기와집 종가가 살고 있었다. 충충한 울 속에서 거미 알 터지듯 흩어져 나가는 이 집의 지손(支孫)들. 모두 다 싸우고 찢고 헤어져 나가도 오래인 동안 이 집의 광영(光榮)을 지키어주는 신주(神主)들은 대머리에 곰팡이가 나도록 알리어지지는 않아도 종가에서는 무기처럼 아끼며 제삿날이면 갑자기 높아 제상(祭床) 위에 날름히 올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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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봄이 왔다(이성복)-해설(202109, 고2 기출) 비탈진 공터 언덕 위 푸른 풀이 덮이고 그 아래 웅덩이 옆미루나무 세 그루 갈라진 밑동에도 푸른 싹이 돋았다 때로 늙은 나무도 젊고 싶은가 보다 기다리던 것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누가누구를 사랑하고 누가 누구의 목을 껴안듯이 비틀었는가 나도 안다 돼지 목 따는 동네의 더디고 나른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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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김기택)-해설(202109, 고2 기출) 전동차의 만원 승객들 사이에서 헛되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이웃에의 사랑과 관심이 부재한 이기적인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 할머니의 앞에 놓인 ‘벽’은 소외된 계층이 느끼는 넘을 수 없는, 가진 자들의 이기적 방어막을 상징한다. 이처럼 이웃에게 배려하지 않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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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편지(곽재구)-해설(2017 EBS)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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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고재종)-해설(202109, 고1) (I410-ECN-0102-2023-000-001614242) 이 작품은 나뭇가지를 향한 눈의 헌신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눈은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릴지라도 사랑을 이루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존재이다. 이러한 헌신적 노력으로 봄이 되면 나뭇가지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낸다. 이를 통해 헌신적으로 피워 낸 사랑의 고귀함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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