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현대시) 산 위에(김소월)-해설(2021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임에 대한 그리움을 산과 바다라는 공간, 낮과 밤이라는 시간의 변화를 통해 절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화자는 산 위에 올라 바다 건너 임이 계신 곳을 바라보지만, 임의 소식은 낮을 지나 밤이 되어도 들리지 않는다. 화자는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아침이 될 때까지 순수한 마음으로 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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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주구성(김소월)-해설(201909, 고1 기출) [I410-111-24-02-088581491] 이 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3음보 율격에 담아낸 작품이다. 그러나 이 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삭주 구성'은 돌아갈 수 없는 곳이다. '삭주 구성'은 '물 맞아 함빡이 젖은 제비도 / 가다가 비에 걸려 오'는 곳이요, '산 넘어 / 먼 육천 리'인 곳으로, 꿈속에서도 쉽게 갈 수 없는 '불귀지지(不歸之地)'의 장소이다. 그러므로 <산>에 등장하는 '삼수갑산'과 더불어 유배지, 불귀지지, 또는 죽음의 이미지를 지닌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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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사향가(박목월)-해설 이 작품은 공간의 대립을 통해, 고향을 떠난 화자의 힘겨운 삶을 드러내고 있다. 화자는 고통스러운 현실의 공간에서 이상적 공간을 지향하는데, 이상적 공간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낙원과 같은 고향의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고향은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화자가 처한 현실 상황으로 인해 도달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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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령(김수영)-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2020년 9월 고3 평가원) 이 시에서 화자는 자유가 억압된 현실 속에서 지식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자신의 소시민적인 태도를 자조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즉, 책 속에만 겨우 존재하는 ‘자유’를 묵묵히 읊조리기만 하는 화자는 ‘벗’으로 비유되는 ‘자유’를 위해 죽음을 각오할 만한 위인이 못된다고 스스로를 비하한다. 또한 부정적 현실을 외면하는 자신은 ‘죽은 영혼’의 소유자일 수밖에 없다고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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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끝판(한용운)-해설 [I410-113-24-02-088183917] 시집 『님의 침묵』은 ‘이별 - 이별 후 슬픔과 고통 - 슬픔→희망 - 만남’ 이라는 존재론적 드라마를 형성하고 있다. ‘사랑의 끝판’은 마지막에 수록된 작품으로 ‘임과 만남’을 보여 주고 있다. 만해 시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님’을 만나려는 의지를 보여 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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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일제 강점기의 비극적 현실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국권 상실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빼앗긴 들’과 ‘봄’은 상반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빼앗긴 들’은 국권 상실의 상황을 의미하며, ‘봄’은 국토에 찾아온 계절을 의미함과 동시에 화자가 기다리는 조국 광복을 의미한다. 이상화 시인의 뜨거운 열정과 날카로운 현실감각이 빚어낸 시로써, 식민지 치하에서의 대표적인 저항시다. 국토를 빼앗긴 식민지 치하의 민족현실을 '빼앗긴 들'로 비유하여 직정적(直情的)으로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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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비단 안개(김소월)-해설 이 시는 비단 안개 자욱한 어느 봄날을 배경으로 임과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고 있다. 각 연이 모두 4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는 모든 행의 끝에 각운이 철저히 적용되어 운율감을 형성하고 있다. 봄날의 아련한 분위기와 그 분위기에 취한 젊은이의 잡히지 않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조화를 이루어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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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비(정지용)-해설 이 시는 전체적으로 3음보의 리듬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가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모양에 맞추어서 연을 짧게 구성하였고, 시행도 그렇게 배열하였다. 또한, 비가 오는 모양을 직접 말하지 않고도 비유의 형식을 통하여 생생하게 표현해 낸 감각적 이미지가 뛰어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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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비(김수영)-해설 이 시는 현대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속도 경쟁에 내몰린 현대인의 삶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비로 인해 휴식을 취하는 삶을 살기를 권하는 작품이다. 현대인에게 종교와 같은 맹신의 대상이 되어버린 시간의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삶을 권하는 의미의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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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불국사(박목월)-해설 이 시가 주는 느낌은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이 시의 한가롭고 고즈넉한 느낌의 근원은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이 시의 특징으로는 명사만의 나열, 단 한 곳의 서술어의 쓰임, 시행의 짧음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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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북신(백석)-해설 이 시는 서행시초(西行詩抄) 2라는 부제로 기행 연작시의 일부이다. 작가가 평안도 지역을 여행하면서 쓴 시이다. 이 시에서는 낯선 거리의 인상을 메밀 냄새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국수 먹는 사람들의 우직하고 기상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마지막에서는 옛날 이 지역에서 기세를 떨쳤던 ‘소수림왕’, ‘광개토대왕’을 언급하며 민족의정신과 숨결을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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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방에서-정현웅에게(백석)-해설(201910, 고3. 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22731) 화자는 먼 옛날 우리의 영토였던 만주 지역에서 명멸했던 국가와 민족들을 떠올리며 시상을 열고 있다. 그곳은 우리 민족이 고구려, 발해 등을 건국하며 크게 번성했던 곳이다. 따라서 화자가 ‘나는 떠났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곳에 살았던 우리 민족이 떠났을 때를 떠올리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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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봉황수(조지훈)-해설 이 시는 퇴락한 고궁을 바라보면서 지난 날의 역사의 그릇됨에 대한 비판과 반성,민족혼의 부활과 국권 회복에 대한 소망을 은연 중에 나타내고 있는 산문시이다. ‘봉황수’란 ‘망국의 우수와 근심’을 말한다. 퇴락한 고궁에서 국권 상실의 비극을 느끼지만 한편으론 그것의 원인이 사대주의에 있음을 인식하는 역사적 비판 의식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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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봄 길(정호승)-해설 이 글의 화자는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계속 길을 걸어가는,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다른 사람이 걸어갈 길을 만들기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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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풍(김수영)-해설 이 시는 문병을 가서 주검을 가리고 있는 병풍을 바라보며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의인화된 병풍을 보며 병풍이 삶과 죽음을 경계 짓고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화자는 그런 병풍을 보며 삶과 죽음의 관계를 통찰하고서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서러워 눈물 흘리는 일은 ‘허위’에 불과하며 그것을 이겨 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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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원(윤동주)-해설 (I410-ECN-0102-2023-000-002076955) 이 시는 어느 병원의 정경(情景)을 통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처럼 암울하고 폐쇄적인 공간 속에서 극한적인 삶을 살아가던 당시 지식인들이 겪는 고뇌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일제의 만행이 극에 달했던 암울한 시기인 1940년에 창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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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에게(조지훈)-해설 이 시는 만년에 병고(病苦)에 시달리다가 끝내 병사(病死)한 시인이 죽기 며칠 전에 쓴 시로서, 제목이 말해 주듯 병을 ‘다정한 벗’으로 의인화하여 말을 건네는 식으로 쓰인 대화체의 시이다. 전체 7연 31행의 비교적 긴 길이의 시적 긴장감이 없는 산문적인 진술로 이루어져 있는데, 죽음을 관조하는 담담한 심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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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별리(조지훈)-해설 젊은 색시가 겪는 이별을 소재로 하여 이별의 애틋함과 슬픔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초록 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은 색시가 겪어야 하는 이별은 신혼에 겪는 이별이기에 더욱 애틋하다. 이별의 상황에서 색시는 임에게 이별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기둥에 숨어 그저 떠나가는 임을 바라볼 뿐이다. 이별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고전적인 정서가 잘 형상화되어 있는 현대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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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헤는 밤(윤동주)-해설(2017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2077043) 이 작품은 별이 총총한 가을밤을 배경으로 하여 한 젊은이가 더듬는 회상과 자기 성찰을 내용으로 하는 작품이다. 화자는 별을 통하여 고향과 유년기의 추억, 어머니에 접근하고 있으며, 현재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거쳐 삶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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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벽(정호승)-해설 이 작품은 사회에 만연하는 다양한 차별적 인식에 대해 강제적으로 없애고자 하면 오히려 벽은 더 견고해질 뿐이고, 이를 이해하고 그 벽이 장애물이 아닐 때까지 포용하며 화해를 이루어갈 때 진정한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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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이기철)-해설(2020년 3월 고3) 이 작품은 일상이 주는 삶의 무게와 어려움으로 지친 이들에게 일상의 굴레를 벗어 놓고 ‘벚꽃 그늘’에서 위안과 휴식을 경험하라고 한다. ‘벚꽃 그늘’은 깨끗하고 순수한 곳으로 일상의 공간과는 다른 속성을 지닌다. 화자는 삶의 풍요로움과 생명력을 가진 이 공간에서 삶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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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백두산을 오르며(정호승)-해설(2019년 11월 고1) 이 작품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등정하면서 느낀 화자의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같은 민족이지만 둘로 나뉘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백두산을 오르면서 느끼는 물아일체의 감정, 백두산 호수인 ‘천지’처럼 함께 어울려 하나가 될 날을 소망하는 화자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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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발열(정지용)-해설 이 작품은 앓고 있는 자식을 바라보는 화자의 마음을 형상화하고 있다. 열병을 앓고 있는 자식과 무기력하게 바라보고 있어야만 하는 화자의 안타까움이 잦은 쉼표의 사용, 도치법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무더운 여름밤, 아버지인 화자는 열이 나서 보채는 아이의 이마에 입을 맞추면서, 마치 다신교도처럼 여러 신에게 아이가 낫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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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박각시 오는 저녁(백석)-해설 이 시는 저녁 식사 후 마을 사람들이 문을 열고 뒷등성이에 올라가 더위를 식히는 장면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고향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동물들이 날아다니고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 떠있는 여름날의 산등성이에 이웃과 함께 더위를 식히는 공동체적 모습이 비유적이고 향토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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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윤동주)-해설(2020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2076824) 이 작품에는 자신이 느끼는 괴로움에 대해 성찰하는 화자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화자는 출발점과 종점을 알 수 없이 흘러가는 ‘바람’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괴로움’에 대해 생각하는데, 자신의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4연에서 ‘시대’를 언급한 것을 통해 이 괴로움의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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